전 4권 완결.
원래는 소년왕 이반이라는 제목이었지만 노녘의 아리아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유치한 맛이 덜해지긴 했는데, 이 새 제목은 소년만화 제목이 아니라 무슨 라노베 제목 같다는 평도 받았다.(...어쩌란겨)
네이버에서 E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영지물을 따라간다. 다만 내용이 매우 진중한데 비해 그림은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온갖 음모, 외교, 정치, 전쟁, 신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림체는 상당히 둥글둥글한 편이라 이 조합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카이스의 왕 베스파시우스 1세가 숨겨진 아들이자 주인공인 이반을 궁에 불러들여 두 왕자와 함께 왕국을 삼분해준 후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자신이 왕자인 줄 모르던 이반은 궁으로 불려오던 도중 첫째 왕자 제롬의 후궁 헬레네가 보낸 암살자들에게 모친을 잃고 자신도 죽을 위기를 넘기는 등 시작부터가 험난하다.
제롬은 나브라다 평원을, 둘째 발타자르는 부유한 카리마 지방을, 이반은 척박하고 험난한 산악지대인 아리아의 왕이 된다. 일단 위치부터 상당히 불리한데, 브레하스 등 아리아의 영주들은 카이스로부터 독립할 기회만 노리던 터라 이반에게 진심으로 충성하지 않는다. 국상이 끝나는 3년 동안, 다른 왕자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을 방패막이 수준으로만 생각한다.
그 외에도 아리아의 지배자로서 수호신을 정하지 못해 신망을 잃을 위기에 처하거나, 질병의 신 이카무스의 꼬임과 협박을 받기도 하고, 외적 발스모어가 쳐들어오는 등 온갖 고난을 겪는다.
베스파시우스 1세의 진실, 선왕의 신수였던 화룡, 태후, 발스모어의 두 왕자, 첫째 왕자 제롬, 제롬의 후궁 헬레네의 수완, 이카무스, 둘째 왕자 발타자르, 발타자르의 왕비와 그 친정인 상인 가문, 파르마다의 용병, 영주 브레하스 등 이런 이야기들을 천천히 풀어 갔으면 상당한 수작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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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서 정말 급히 끝내버렸다. 3권 중반까진 평이하나 4권은 거의 소드마스터 야마토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렇게 급마무리를 지은 이유가 인기가 없어서(...) 마무리도 못짓고 연재중단 될 수 있었는데 출판사에서 완결을 낼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한다.
발스모어 사람들 이야기는 후속 없이 완전히 씹혔다. 발스모어의 왕위계승 문제, 카리마 공격 실패 이야기 이후에는 등장을 못했다. 둘째 왕자가 이반에게 호감을 가진다거나, 동생 덕에 왕위를 지키는데 성공한 첫째 왕자가 동생을 "발스모어에 버금가는 나라의 왕으로 만들고 말겠다"던 이야기 등 떡밥은 무성했는데...
파르마다의 용병들의 이야기도 후속이 없다. 그들 중 둘이나 이반 왕의 마법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롬이 폭주하여 이카무스와 계약하고 삼국통일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는 거의 축약판이다. 일단 아리아의 지배자들을 수호해주는 신들이 왜 제롬에게 수호신을 주는지는 둘째치고...[2]
발타자르는 별 다른 활약도 없고 싱겁게 자신이 고용한 신수에게 끔살 당했다.
후궁 헬레네는 이때쯤 언급도 없다. 이카무스에게 먹힌 듯.
제일 중요했던, 이반에게 사사건건 태클 걸던 브레하스 등 영주들 이야기도 아예 없다.
결말에 나오는 "결과적으로 이반은 삼국을 통일했다."는 문구가 읽는 이에게 심한 압박감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