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작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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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작가 원작. 만화 잡지 슈가에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된 순정만화. 단행본은 총 3권이 출간되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특유의 개그성으로 시종일관 벌여놓는 유쾌한 분위기로 연재 당시 많은 애독자들을 양산했었다.
분명 재건설기인데 정작 왕국 재건설과는 관계가 조금 떨어지는 이야기만 나온다. (...) 물론 왕국 재건설에 대한 언급 자체는 나오는데 막상 하는 행동마다 개그가 빵빵터질 뿐. (...)
1권과 2권에서는 시트콤처럼 도망친 왕자 일행이 몰래 신분을 위장하고 살아가면서 이웃집이나 여러 사건들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으나, 3권에서는 저 개그성의천진무구한 왕자 일행이 별로 관여하지 않고 르브바하프 왕국이 스스로 재건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였다. 사실 작품을 읽어보면 저 왕자 일행이 왕국을 재건시킬 만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아마 저 마무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도.
은근히 현대적인 요소들을 집어 넣으면서도 (가수, 팬클럽, 빠순이 등) 한 사람이 지배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왕정에 대한 철학적인 비판이나 왕실의 사치나 품위에 대한 허울을 꼬집기도 하였다. (특히 시안.)
작품 속에서도 왕자와 시안, 코나가 서로 돌아가면서 일생활에서 벌이는 개그는 당연 일품. 그렇게 포복절도할 만큼의 개그물은 아니지만(개인차가 있으니) 보고 나서 충분히 웃으면서 유쾌해할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키워드는 권력, 밥, 요리..... 게다가 뒤의 두 단어는 거의 핵심[1]
그렇게 이 작품을 좋아하던 팬들에게 국산 만화제작사인 스튜디오 카브가 06년 애니화 소식을 내놓자, 팬들은 매우 기뻐하면서 그 소식이 현실화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2007년 5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 팬들의 기대속에서 첫 화가 방영되었다.
2 애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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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개요
□ 작 품 명 :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 장 르 : 엘레강스 로얄 환타지 대서사시를 위장한 개그 드라마
□ 형식 : TV 시리즈 30분 26편
□ 감 독 : 유재운
□ 제작시기 : 2006년 ~ 2007년
□ 제작 : ㈜스튜디오 카브
- SYNOPSIS (스토리라인)
전통과 명예의 나라 르브바하프는 강력한 군사대국 비센하르국의 습격에 멸망하고, 간신히 왕성을 빠져나온 막내왕자 반은 시녀인 코나와, 왕국의 사상가인 시안과 함께 르브바하프 근처인 고센왕국으로 달아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하루아침에 왕자에서 목숨까지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 반왕자. 더구나 그의 약혼녀인 고센국 공주 유리엘에게 비센하르국 황태자의 청혼 문제까지 겹치고 철없지만 순수하고 해맑은 반 왕자가 가진 것 없이 비센하르국의 추격자들에게 쫓기는 상항에서 반을 사랑하는 유리엘 공주와 자신의 조국 르브바하프를 되찾을수 있을까?
- 제작 스태프
□ 원 작 :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서울문화사)
□ 원 작 자 : 김민희
□ 감 독 : 유재운
□ 조 감 독 : 이석인
□ 시나리오 : 황석연, 최가희
□ 콘 티 : 최지원
□ 미술감독 : 한문중
□ 원 화 : 유재운, 이석인, 박성은, 김제형
□ 동 화 : 신금섭, 황수진, 이은실, 유수옥
□ 배 경 : 나무 프로덕션
□ 색지정 : 조연주, 유보라
□ 촬영감독 : 김문기, 권오준
□ 디지털채색 : 몬스터 프로덕션 - 김진경 임호영 김진영
□ 디지털촬영 : 팀 카인 - 함선기 조남기 정복현 이태훈 이기현 김용원
□ 플래시 애니메이션 : 최가희
□ 음향감독 : 고광현
□ 음향믹싱 : 이재홍
□ 음향녹음 : 박영희
□ 녹음연출 : 조정란
□ 출력편집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전대현, 함종민,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황인수
□ 마스터링 : 디지콤 - 반승준
□ 오프닝엔딩 : 디지콤 - 반승준
□ 온라인홍보 : 안숙원
□ 프로듀서 : 안성은, 정승원
□ 제작총괄 : 김신화
□ 제작 : ㈜스튜디오 카브
- 성우
□ 김장 - 반 왕자 역
□ 소연 - 유리엘 공주 역
□ 정혜옥 - 시안/또띠 역
□ 정유미 - 코나/유모 역
□ 김지영 - 아라우네/미카 역
□ 정재헌 - 비센하르 황태자 역
□ 신용우 - 고센왕/세르비지오 역
□ 임채헌 - 내레이션/아론 역
2.1 OP
□ 오프닝 테마 "준비됐어"
작사 Dr.G
작곡 Dr.G
노래 SLAM
틱톡틱톡 hurry up! Hurry up! one for the rhythm two for the dance 함께 춤을 춰요 나와 함께 해요 dance (I said)one for the rhythm two for the dance 이렇게 해봐요 우리 함께 해요 1,2 now 너의 미소가 너무 좋아 Don't you know 매일 너만 바라보는데 나도 다가서고 싶어 너와 얘기하고 싶어 이런 맘을 나도 네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못하겠어 나도 모르겠어 이런 내 자신이 너무너무 바보 같아 정말 속상해(너무 속상해) 너를너무 좋아해(너무너무 좋아해) 미칠 것 같아 이런 나의 맘을 니가 알아줄 순 없겠니? 제발~ 나를 바라봐줘 니가 먼저 내게 말해줘 Talk to me 나를 좋아한다면 난 준비가 됐어 너를 사랑할 수가 있어 Show me your love 너의 손을 내밀어 내 마음을 받아줘 |
2.2 ED
□ 엔딩 테마 "Good Bye (영원한 건 아냐)"
작사 Dr.G
작곡 Dr.G
노래 SLAM
너 이렇게 떠나가면 두 번 다시는 널 못볼것 같아 눈물로 널 보내기 싫어 슬픔을 참고 난 웃고있지만 우리 얼마나 헤어져야만 다시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벌써 네가 보고싶어서 너의 손을 놓을 수가 없는데 Good Bye- 영원한 건 아니야 Good Bye- Doen't mean forever 지금은 헤어지지만 그건 잠시 뿐이야 제발 날 기다려줘 |
3 애니판에 대한 평가
사실 여러 사람들이 이 작품의 애니화에 기대하고 있었던 이유는 국산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유의 개그센스를 보여주는 스튜디오 카브가 제작을 맡았기 때문도 있었다. 즉, 원작의 개그센스 + 제작사의 개그센스라는 시너지 효과도 은근히 바랐던 것. 더구나 미화각색된 캐릭터들도 저연령층을 끌어 들일만 했기에 캐릭터에 대해서도 은근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만화책들이 애니화 되면 그렇듯이 모습을 드러내자 원작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왜냐하면 당연히 원작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작에는 비중이 거의 없는 유리엘 공주가 꽤 비중을 차지하고 나왔고 반 왕자가 너무 주인공 보정을 심하게 받고 발랑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된 것과 원작 특유의 개그성이 떨어졌다는 것. 개그성에 대해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옆나라도 마찬가지로 만화가 애니화 되면 충돌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각색되니까) 이 작품이 좀 시끄러웠던 이유는 스튜디오 카브의 특기인 '저연령' 대상의 애니에 가까웠다는 점. 원작보다는 비쥬얼이나 디자인은 좋았지만 개그는 조금 피식거리는 정도에다가 몇몇 팬들은 애니판을 허무하다고도 했다.
안타까운건 후반부에 갈수록 원작에서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나 뒷 이야기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았는데 애니판에서는 반 왕자와 유리엘 공주의 러브라인과 비센하르 황태자와의 대결만으로 초점이 모아져 버려 나머지가 다 생략되었다는 것. 그래서 전형적인 왕자와 공주이야기가 되어버렸다고 한탄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옹호론도 있었다. 일단 캐릭터들이 원작보다 많이 미화되면서 인물들간의 새로운 캐릭터성이 외모를 통해 나타났고, 다른 한국 애니메이션보다는 개그물로서 자리매김하여 매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한국 애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원작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해당 애니를 본 사람들이 "이거 일본 애니메이션 아니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의 퀄리티 자체는 전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원작 특유의 아스트랄함은 여전하다. 그리고 나머지 조연들마저 개그를 보여주는 데다가 스튜디오 카브의 이전 작품보다는 조금 발전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점은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하게 성우들에 대한 평가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2] 하지만 성우들의 열연으로 이 작품의 코믹성이 더욱 시청자들에게 와 닿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반론하긴 힘들 듯.
에피소드의 이름이 모두 사자성어로 되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개성과 재미아스트랄함가 넘쳐나는 작품이지만 암흑 시간대에 방영되어 그 후에 관심을 좀 받다가 묻혔다. 안습.
홍콩 제목명이 爆笑王子逃亡記(폭소왕자 도망기)로 상당히 적나라하게 바뀌었다.[3]
4 등장인물
☆는 원작에만 등장하는 캐릭터. ★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 반 로뎀하윈즈 차미도르 구뜨 릴리 루미안 르브바하프, 통칭 반 왕자.
- 유리엘
- 시안
- 코나
- 발랑 ★
- 빅토르 알렉산더 봉쥬르 마드모아젤 비센하르, 통칭 빅토르 황태자 ★.
- 아론 지프
- 미카
- 또띠
- 세르비지오
- 베니 ☆
- 존
- 아리 ☆
- 피사 로베니에 영주 ☆
- 아라우네 ★
- 제이드 ★
- 크랙타
- 스몰토르 ★
- 브루미안 (반 왕자의 누이)
- 유모 ★
- 고센왕국 국왕 ★
-
나롱이 - 빈스 ☆
- 신디아 ☆
비센하르 출신 현상금 사냥꾼으로 빈스의 파트너이다. 세르비지오의 난해한 노래가사를 해석해서 반 왕자 일행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지략가이다. 그러나 의지가 약해서 미래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스스로 넋이 나가버리는 게 개그요소.
빈스의 동생 앰버에게 의족을 맞춰주기 위해 현상금 사냥꾼이 되었다. 반 왕자 일행에게 보석을 건네받아 돈을 마련함으로 목적을 이룬 듯하다. 비센하르로 돌아가 빈스와 결혼하고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시안만이 이들의 진짜 정체를 눈치채고, 세르비지오의 죽음에 대해서 전해듣는다.
5 기타
저연령화되면서 많이 까이긴 했어도 유리엘의 1분 경제같은 경제에 대한 가벼운 상식들을 어린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4] 그 외에도 작품 내에서 경제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와서 교육성도 인정받았다. 그리고 원작의 개그 키워드인 밥과 왕족+공직자들을 꼬집는 철학적이고 날카로운 센스가 그대로 남겨져 있다.
앞에서도 언급 되었듯 한국 만화영화에서 보기 힘든 밝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방영당시 일본만화냐는 오해도 많이 샀었다고 한다. 이 작품으로 스튜디오 카브가 자신감을 얻은 듯 다른 작품들을 만드는 데에 기폭제가 되기도 하였다.
6화 불가사의 편에서 나롱이가 우정 출현했다. 18화인 전화위복 편에서 시안이 반 왕자에게 억지로 읽히려고 하던 책 제목은 KAAB Chronicle이다. 16화는 아이캐치가 바뀌었다.
결말 부분에서 반 왕자와 유리엘의 결혼식 때, 누군가가 코나와 존 장군 사이에 껴서 볼이 발그레 진 채로 코나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아마 원작을 읽은 독자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몰랐겠지만. 왜냐하면 원작에서는 피부가 검었던 베니는 각색되어 표백된 디자인이 바뀐 채로 나왔기 때문. 이 부분은 애니메이터가 직접 밝혀 주셨다. 아니었으면 영원히 묻혔을지도(...)
다만 1기와 2기 모두 DVD로 발매되었던 장금이의 꿈과 달리, 현재까지도 DVD나 기타 영상 매체로 발매되지 않고 있다. 후새드. 대신 쥬니어 네이버에서 [1] [5], OP와 ED도 따로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MBC 애니메이션 중 대부분의 성우진이 투니버스 출신 성우들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