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1 비틀즈의 노래 Norwegian Wood오역

일본으로 이 곡이 수입되는 와중에 'wood'가 나무를 뜻하는 木이 아니라 숲을 뜻하는 森으로 번역되었다. [1] 때문에 일본에서 이 곡의 제목은 <ノルウェイの森(Noruweinomori)>가 되었으며 이것이 2번 항목의 작품에서도 그대로 쓰이게 되었다.

2 무라카미 하루키소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장소의 한가운데에서 계속 미도리를 부르고 있었다.

ノルウェイの森
Noruwei no mori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987년작 장편. 제목의 유래는 1이다. [2]

한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이 작품의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이지만 한국에서는 문학사상사에서 처음에 원제인 '노르웨이의 숲'으로 번역판을 냈다가 거의 망할 지경이 되어서 재차 <상실의 시대>라고 제목을 바꾸어서 재판, 이후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 버프 덕분인지 대히트를 쳤으며, 그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기억하고 있다.

2008년에서야 한국에서도 다시금 일본 초판과 디자인까지 동일한 신 번역판이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정상적인 제목을 달고 나올 수 있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르웨이의 숲(소설)을 참고.

3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2010년 12월 11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위 작품 원작의 영화. 한국에서는 상실의 시대로 번역되었다. 감독은 베트남프랑스인인 트란 안 홍(쩐아잉흥, Trần Anh Hùng), 주연은 데스노트L디트로이트 메탈 시티크라우저 2세(…) 역할을 맡았던 마츠야마 켄이치.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독특한 예술적 풍미가 더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위의 소설 항목 내부에 상술되어 있다.

4 노진수 감독의 영화


위의 제목을 빌렸지만 내용은 큰 상관이 없다. 노진수 감독, 정경호 지서윤 두 배우 주연의 저예산 잔혹 스릴러 코메디. 2009년에 완성했고, 2010년 9월 30일 개봉이라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보다 조금 빠르다. 하지만 제목이 낚시란게 문제 망했으니 상관 없다 제목의 노르웨이의 숲은 그냥 주인공들이 누군가를 파묻기(...) 위해서 외딴 숲을 찾는다는데 필요한 소재. "삽질영화"를 표방했으나 저예산 B급 영화들이 그렇듯이 평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흥행은 실패, 이런 제목을 싫어하는 평론가 듀나에게도 살짝 까였다[3]. 다만 평론가들 평가만 짠 거지, 고어 B급 영화를 좋아한다면 꽤 재밌게 볼 수 있다.

5 고양이 품종 중 하나.

노르웨이 숲, 애칭은 놀숲. 이쪽은 1번 항목처럼 오역이 아니라 정말로 Norwegian Forest다. 노르웨이의 숲에서 자연발생한 품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르웨이 숲 항목 참조.
  1. 노래 가사를 보면 정확히는 노르웨이산 목재로 만든 가구나 집 등을 의미한다.
  2.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학부 출신이며, 작가로서의 커리어 외에 번역하기 까다로운 다양한 영어권 문학작품들을(예를 들어 위대한 개츠비) 번역한 실력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wood와 woods를 혼동한것을 두고 조금 까였는데, 나중에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이 표현이 오역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3. "전 카피 제목을 싫어하지만, 이 성의없이 대충 건들거리는 태도가 영화의 내용과 썩 잘 어울린다고 말할 수밖에 없군요. 그래도 양심상 숲은 나오는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