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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텔지아 : The Chronicles of Arcasia
1 개요
노스텔지아(본편)
마왕과 기사와 자장가(프리퀄)
UCnovel의 대모라고도 불리는 국내 유명 작가 하세드가 제작한 국산 비주얼 노벨.
2 개발 연혁
하세드가 UC노벨에 가입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품으로 원점은 2000년도부터 쓰기 시작한 영웅전설4의 팬픽이라고 한다. 이 팬픽은 여러가지 사정[1]으로 인해 연중하였으나 2005년도에 이 팬픽의 설정과 등장 인물들을 차용해 지금의 노스텔지아에 대한 설정과 스토리를 짜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7년, UC노벨에 가입한 뒤 노스텔지아의 설정을 사용한 마녀의 성이라는 작품을 공개한다.[2]
2008년도에 한창 타뷸라의 늑대를 개발중일 때도 꾸준이 노스텔지아의 스토리를 짜고 있었으며 2009년, 세컨드 아이디를 만들고 자신의 작품이라는 것을 숨긴 채 드디어 '노스텔지아'의 프리퀄 작품인 '마왕과 기사와 자장가'(이하 '마기자')를 연재하기 시작한다.[3]
2010년 5월 29일, 마침내 노스텔지아 본편의 연재를 시작한다. 그러다가 노스텔지아 11장 마지막에 갑자기 노스텔지아가 마기자에서 이어지는 작품이라는 폭탄 선언이 나오고[4] 이어서 하세드 본인의 명의로 마기자를 정식으로 공개하였다.[5]
2014년 4월 12일, 본편만 4년, 프리퀄까지 합치면 5년이라는 기나긴 대장정을 마치고 완결되었다.
3 상세
개발 연혁을 보다시피 굉장한 정성이 들어갔으며 분량만 해도 총 50,000프레임이 넘어가며 장르는 중세(고전 RPG)풍의 양판소 지향 판타지로 수많은 떡밥과 반전이 있는 작품. 고전 RPG를 표방하는 것답게 도트 그래픽(쯔꾸르)이나 8-bit BGM 등도 사용되었다.[6]
참고로 주의를 하나 하자면 마기자는 노스텔지아 11장을 끝내기 전까지는 절대로 플레이하지 말 것. 그 이유는 마기자는 노스텔지아의 프리퀄이다보니 마기자를 먼저 플레이했다가는 노스텔지아의 중요한 반전들이 전부 다 까발려지기 때문. 먼저 나온 작품이라고 해서 먼저 플레이했다가는 큰일난다! 괜히 전작이 아니라 프리퀄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7] 반대로, 마기자를 끝내기 전까지도 노스텔지아 12장을 플레이하지 말 것. 12장부터는 마기자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 요컨대, 작품 순서가 노스텔지아 11장 → 마기자 → 노스텔지아 12장인 거다.
하세드의 작품답게 여러 독특한 연출이 사용되었다. RPG 게임의 시스템을 UC노벨 나름으로 재현한 전투 화면, 마을을 돌아다니며 NPC들에게 말을 거는 대화 모드, 타이틀 화면 등... 그리고 게임 곳곳에 숨겨진 이벤트가 산재하다.[8] 다만 이러한 연출들은 2부에 와서는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이 숨겨진 이벤트들 중에는 필수적으로 봐야 되는 것들도 있는데 첫번째는 타이틀, 스테이터스 화면에서 EXIT을 눌렀을 때 나오는 이벤트들이고, 두번째는 마기자 최종화의 후일담으로 노스텔지아 11장 C에서 비밀번호를 얻어야만 노스텔지아 본편과 이어지는 후일담을 볼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여기 참조.
4 단점
놀라운 반전들과 완성도 높은 이야기, 특색 있는 연출들, 적절한 BGM, 작가 특유의 소소한 유머 코드[9]로 인해 큰 인기를 끈 명실상부 UC노벨 톱클래스의 작품이기는 하나 평가가 호평일색만으로 이루어진 것만은 아니다.
노스텔지아는 작가의 말에 따르자면 본편을 크게 나누자면 마기자가 노스텔지아의 프리퀄이라는 게 밝혀지는 11장이 분기점으로, 마신으로서 각성을 하기까지의 여정을 1부, 그 뒤를 2부로 나눌 수 있는데 2부 들어서 재미가 떨어졌다는 평이 있다.[10]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있다고 해도 UC노벨, 아니 국산 비주얼 노벨 중에서도 손꼽히는 톱클래스의 작품은 맞다.
- 대화 모드나 타이틀 화면이 삭제되어 작가 특유의 유머는 물론, 숨겨진 요소들까지도 거의 사라져 1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소한 잔재미가 사라졌다.
- 이건 좀 심각한 문제로 15장부터는 전투신이 간략화되어 기술 이펙트는 커녕 효과음조차도 나오지 않고 단지 문장으로만 무미건조하게 진행되어 전투신에서 재미를 도저히 느낄 수 없게 되었다.[11]
- 내용에 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1부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였던 평범한 판타지물이었던데 비해 2부는 분위기가 굉장히 시리어스해져 숨돌릴 틈도 없이 음울한 분위기 속에서 기나긴 내용이 계속 전개되어 지쳐버린다. 그렇다고 1부처럼 중간중간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극적인 장면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힘들다.[12]
- 1부에서는 비중이 컸던 여러 악역들이 2부 들어서는 공기화되었다는 것도 문제.[13] 심지어 2부 초반까지만 해도 파티 멤버가 될 것으로 예상되던 캐릭터는 의외로 빨리 파티에서 이탈해 엔딩에서나 나올 정도.[14]
-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있다.[15][16]
- ↑ 가장 큰 이유는 아무리 이야기를 잘 쓴다고 해도 결국 온전한 자신의 작품이 아닌 영웅전설이란 작품의 팬픽으로밖에 평가를 받을 수 없는 2차 창작이라는 장르 자체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 ↑ 그러나 대부분의 소설들이 그렇듯 이 뒤에도 노스텔지아의 설정이 여러번 갈아엎어져서 현재의 노스텔지아하고는 설정상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한다.
- ↑ 그렇다보니 마기자의 독자들은 이 작품이 노스텔지아의 관련작이라는 생각은 커녕 하세드의 작품이라는 것도 알 수 없었고 노스텔지아의 독자들은 마기자라는 작품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다.
- ↑ 하세드는 댓글로 스포일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해 평상시에는 주의를 주지 않으나 11장 C 소개문에서는 이례적으로 절대로 댓글을 읽지 말라고 경고문을 달기까지 하였다.
- ↑ 그야말로 UC노벨 사상 가장 장대하고도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앞으로도 유일무이할 떡밥 회수라고 할 수 있겠다. 흠좀무.
- ↑ 작품에 사용된 배경 음악과 캐릭터 얼굴은 단 하나도 빠짐 없이 전부 하세드 본인이 자작하였다.
- ↑ 작가 본인부터가 전작이라고 불릴 작품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실제로, 위의 개발 연혁에 적혀있듯이 연재 당시에 순수한 노스텔지아의 독자들 입장에서는 마기자는 노스텔지아 11장 이후에 프리퀄로서 올라온 작품이었지, 노스텔지아 이전에 플레이해야 하는 전작이 아니었다.
- ↑ 대화 모드에서 뭔가 이벤트가 발생할 것만 같아 보이는 수상한 부분이 나오면 약 7번 정도 말을 걸거나, 대화 모드에서 커서 표시는 안 되어 있지만 마우스를 갖다 대면 클릭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타이틀 화면이나 스테이터스 화면에서 EXIT을 누르면 이벤트가 나온다던가, 딱 1번이지만 EXIT을 눌러 이벤트를 나왔는데 게임이 종료되지 않고 다시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 타이틀 화면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2개 볼 수 있다든가, 2부부터 해당되지만 매번 게임이 끝날 때 뜨는 'To Be Continued'의 특정 알파벳을 클릭하면 이벤트가 발생한다든가...
- ↑ 슈퍼 마리오나 젤다의 전설을 패러디했다던가.
- ↑ 특히 1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연재를 중단했던 공백기 이후에 나온 15장부터 퀄리티가 급감한다.
- ↑ 후반부 들어서는 아예 전투신을 스킵 여부까지 고를 수 있거나 자동 스킵이 되기도 하는데 졸개와의 전투는 연출을 간략화하거나 스킵을 하는 게 좋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전투들까지 간략화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라스트 던전에서 발생하는 작중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보스전까지도 간략화되어버렸다! 최종보스전에서는 제대로 전투신이 나왔지만 그 직전에 일어난 전투가 어떤 의미에서는 최종보스전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워낙 중대한 전투였던지라...
- ↑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작중에서 가장 극적이고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꼽자면 1부 마지막 장면이 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자면 2부의 모든 장면들은 1부의 마지막 결전에 미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 ↑ 이 중 미레이유의 경우는 원래는 제대로 다시 등장시킬 예정이었으나 분량 문제로 게임을 질질 늘이기 싫어서 그냥 빼버렸다고 한다. 실제로 완성된 2부만 해도 내용 전개에 비해 분량이 넘친다고 해도 될 정도로 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분량이 더 늘어났다가는 좀... 여러모로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짤린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여장을 하는 에피소드였다고.(...)
- ↑ 이를 작가 본인도 인식했는지 마치 자조하는 것처럼 도전과제에서 호감도를 채우지 못해 퇴장한 히로인이라는 식으로 나온다.(...) 후기를 보면 사실 원래 초안에는 없던 캐릭터로 지금의 비중도 너무 커진 거라는 듯. 즉, 원래부터 조속히 퇴장해야 할 운명의 NPC급 캐릭터였는데 1부에서 레귤러 캐릭터로 나와버려 막상 퇴장해버리니 전개가 좀 이상하게 된 것.
- ↑ 이 중에서는 심지어 종장 및 후일담에서 새롭게 뿌려진 떡밥까지 있다.(...) 사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런 떡밥들은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뿌린 것이다. 하지만 막상 후속작을 제작할 일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아마 없을 것 같다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UC노벨 활동을 접는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온다고 해도 UC노벨이 아닌 다른 매체로 나올 듯.
설마 테일즈샵에서 진행중이라는 프로젝트가 노스텔지아는 아니겠지, 대규모이기는 대규모인데... - ↑ 후일담에서 작가가 후속작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떡밥을 던졌는데 예고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작품명은
노스텔지아가 아니라노스탤지어(New nostalgia) -푸른 여신의 노래-로 지오, 티아, 리카드, 펠리시아 4명이 주인공으로 암흑 제국이라는 세력이 적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마신과 여신, 멸망된 고대 문명 아르카시아, 그리고 지오의 출신지인 가이아(지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젝트 가이아가 소재인 듯. 또 예고편과는 별개로 후일담 본편의 내용에서 가이아에 대한 떡밥이 끊임없이 계속 나오고 새로운 악의 세력인 마신교로 인해 큰 사건이 터질 것이 암시된다. 다만 작가는 여전히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고 그냥 떡밥식으로 던진 예고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관련 도전 과제 이름도 The Dduck-Bab is a lie(떡밥은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