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Lux, Libertas.

빛, 자유.

1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개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의 정식 명칭은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 힐).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 위치한 대학교이다. 외부에서는 흔히 채플힐이라고 줄여서 부르지만, 학교 관계자들이나 현지 주민들은 그냥 캐롤라이나라고 부른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를 외부인들은 흔히 버클리라고 부르고, 학교 관계자들은 그냥 캘리포니아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사실 채플힐이 버클리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으므로, 이런 명칭도 이 쪽이 원조이다.

1789년에 세워진 아메리카 합중국 미국의 주립 대학교이며 , 미국의 주립 대학교들중 1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 [2] [3] 의대, 경영대, 약대, 정보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

2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명성

주요 미국 대학중에 유학생 비율이 유달리 낮은 편이라[5] 한국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이기는 하나, 서부의 버클리와 UCLA와, 중부의 미시간, 동부의 버지니아와 함께, 아이비 리그 급의 공립 학교라는 Public Ivy [6] 라고 불리는 대학중에 하나이다. 채플힐은 10분 거리밖에 안되는 곳에 위치한 라이벌이며 동반자인 듀크와도 많이 비교된다. 듀크와 함께 나란히 남부의 아이비 리그급 학교인 Southern Ivy [7] 로 꼽히기도 한다. 게다가 수백년이 넘은 학교 주제에 떠오르는 신흥 명문대학을 꼽는 New Ivy로도 꼽힌 학교이기도 하다.

채플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야라면 장학 제도이다. 원래 미국은 명문 사립학교들이 등록금이 비싼만큼 장학제도가 잘 되어있고, 공립학교들은 등록금이 저렴한 반면, 장학금이 짠 편이라고 하지만, 채플힐은 저렴한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파격적인 장학금이 많다. 모어헤드 케인 장학금을 받게 되면, 등록금, 기숙사 비용, 식비 일체 면제에 생활 보조금까지 몇천불씩 나온다. 옥스포드에 1년동안 교환학생으로 나갈수도 있는데, 이 때도 항공료, 체제비 기타 경비까지 전액 제공된다. 그리고, 캐롤라이나 코브넌트 장학금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이다. 저소득층이라고 하지만, 연 소득 4만 8천불까지이므로, 전교생들중에 15퍼센트 이상이 혜택을 받는다. 코브넌트 장학생 역시 등록금, 기숙사 비용, 식비까지 일체 면제되고, 해외 연수 비용까지도 어느 정도 제공된다. 장학 제도가 워낙 뛰어나기 떄문에, 신입생들은 일반 전형 원서들 이외에 미국의 사립대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CSS Profile (웹페이지에 쓰는 그 css가 아니다)를 작성해야 한다. 이 CSS에서는 부모와 본인의 재산 상태, 소득 수준 등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하여야 한다.

엄청난 역사와 명성에, 풍부한 장학금까지 나오는 학교이므로, 물론 입학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다. 전국구로 미국 전역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이므로, 합격생을 보면, 거의 전교생이 출신 고등학교에서 전교 10등 내에 들었던 날고 기는 수재들이다. 뭐 스탠포드에 비하면 쉽지만

세게구급 사립학교 (듀크)와 세계구급 공립학교 (채플힐)이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예는 셰계적으로도 아주 드문 경우이다. 다른 케이스로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피츠버그 대학교, [8] 그리고 UCLAUSC정도가 있다. 스탠포드와 버클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의 경우 스탠포드와 버클리는 50km 이상 떨어져서, 자동차로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에 있다. [9] 가까운데에 위치한 수준이 비슷한 학교간에 흔히 있는 일이지만, 제한적으로 듀크와 채플힐 사이에 학점 교환도 되고, 두 학교를 동시에 졸업할 수 있는 로버트슨 장학 제도도 있다.

3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동문

유명한 동문으로는 미국 11대 대통령을 지낸 제임스 녹스 포크(1818년 졸업), 13대 부통령 윌리엄 킹, 대통령 후보로 종종 거론되다가 최근 성추문으로 몰락한 존 에드워즈 등 정치인들도 많고, 로버트 퍼치곳 (UNC 학부 졸업, 노벨 생물학상 수상), 올리버 스미디스 (UNC 교수, 노벨 생물학상 수상), 프란시스 칼린스 (UNC 의대 졸업,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사장) 등 만렙 과학자들도 많다. 2015년에 또 한명 받았다. UNC 의대 교수 아지즈 상카 (노벨 화학상).

채플힐은 전통적으로 인문학적인 면에서 강세를 보인 편이기도 하다. 특히 저널리즘에 진출한 졸업생이 많아서, 채플힐 출신 퓰리처상 수상자만 10명이 넘는다. 유명한 어린이 동화 씨리즈인 매직 트리 하우스의 저자 메리 포프 오스본도 채플힐 졸업생이다.

스포츠계에도 마이클 조던(농구), 미아 햄(여자 축구) 등 한 스포츠를 통채로 바꿔놓은 거인들을 비롯, 수백명에 달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거쳐간 스포츠 명문이기도 하다. 농구가 가장 유명하지만, 여자 축구에서도 미국 국가 대표 13명, 캐나다 국가대표 1명이 졸업한 초명문이다. 여자 축구의 짧은 역사를 생각하면 한국 남자축구에서의 고대 못지않은 위상이다.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역대 주지사 반 이상이 채플힐 졸업생이다.

4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캠퍼스 주변환경

UNC 채플힐의 교정은 수백년 묵은 학교답게 엄청나게 거대한 거목들이 많고, 오래된 건물들도 많다. 학교 중앙에 있는 종탑에서 매 시간마다 학교종이 떙땡땡 하고 울리는데, 전자 음향이 아닌 진짜 종소리이다. 재미있는 전통은 수업 시작하는날, 백년도 넘은 우물인 Old Well의 물을 마신 학생이 수석 졸업을 한다고 하는데, 요사이 신입생들은 누구나 가서 줄을 서서 마시기 떄문에 어차피 이 중에서 수석 졸업자가 나온다.

UNC 채플힐의 학생이 학부생 2만명, 대학원생 1만명 정도이면, 교수 4000명, 교직원 8000명 정도다. 그런데, 채플힐(도시) 전체 인구가 5만을 겨우 넘는다. 즉, 채플힐이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캠퍼스라고 보면 된다. 사실 채플힐(도시)의 다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랭클린 거리는 UNC 캠퍼스의 일부나 마찬가지이다.

채플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듀크 대학이 있는 더램이라는 도시가 있다. 더램은 채플힐보다는 조금 더 크고, 쇼핑센터나 일반적인 시가지가 약간 있지만, 채플힐보다는 조금 더 위험한 도시이다.

채플힐 교정은 종탑을 기준으로 동서로 양분되어 있다. 동쪽에는 주로 강의실들이 있고 오래된 기숙사들이 몇 군데 있는데, 서쪽은 스포츠 시설과 새로 지은 기숙사들이 밀집되어 있다. 프랭클린 거리가 캠퍼스 동쪽에 위치하였기 떄문에, 새로 짓는 기숙사 쪽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위치이기는 하다.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고의적인 설계가 아닐까 하는 음모론도 있다. 단, 서쪽 기숙사들에서는 무료 버스를 타고 이웃 도시인 카보로로 가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카보로 역시 채플힐과 별 차아가 없는 작은 도시이다.

5 스포츠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스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스 참조

6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기타

이 학교의 대학 농구단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North Carolina Tarheels)은 바로 옆동네(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진짜 옆동네. 차로 15분이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에 위치한 다른 대학교 듀크 대학(Duke University)의 대학 농구단 듀크 블루 데빌(Duke Blue Devils)과 라이벌 관계이다. 거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하필이면 둘 다 상징색이 파란색과 흰색이다(...).[10] (색깔때문에 라이벌인것은 아니다) 이웃 동네다보니 지역 성향이 비슷해서 그렇게 된 것 같지만... 이 라이벌 관계 때문에 생뚱맞지만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3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 팀이 디스를 당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개발자 중 하나가 듀크 블루 데빌 팀의 선수 중 한명의 팬이였기 때문인데... 자세한 것은 골드 브란드 항목 참고. 참고로 이 외 작에선 그런게 없다.

참고로 농구계의 그 분으로 일컬어지는 마이클 조던의 모교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대학교인 하버드 대학교와 나란히 입결에서 동양계 아시아계에 대한 역차별들을 한다고 소송을 당한적이 있다.

1998년 딴지일보의 기사에 의하면 노스캐롤라이나 똥국물(...)사건이 있었다는데 한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김치찌개를 끓이는 과정에서 실수로 냄새가 복도로 유출되었고 이 냄새를 맡은 미국인이 인종차별성 발언을 하자 한국인 유학생들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새벽에 몰래 봉지에 똥물을 얼려 넣고 그 봉지에 조금 구멍을 뚫어서 자고 있는 미국인들 머리에 넌저시 얹은 사건이었다.

후속편(?)으로 뉴저지 똥반점 사건(...)이 있다.
  1.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메리카 합중국 미국에서 1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국립 대학교나 공립 대학교라고 보면 된다
  2.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대학교로 알려져 있는 뉴저지의 주립 대학교인 럿거스 대학은 창설 당시에는 하버드, 윌리엄 앤 메리,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펜실베니아, 다트머스 이 8개 사립 대학교들과 같은 사립 대학교 였다가 나중에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주립 대학교가 설립된 후에 주립 대학교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만약 사립 대학교시절의 역사까지 포함하는 억지같은 경우도 있다 덕분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대학교라고 하기에 미묘하고 애매한 점들이 많다. 따라서 미국의 주립 대학교들중 가장 1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주립 대학교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이다.
  3. 이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1785년에 주립대학으로 창립된 조지아 대학교의 경우에도 미국 최초의 주립대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
  4. 수정 이전에는 이 자리에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갖가지 의문과 잡설이 난무했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 아니고, 주립대학들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학교일 뿐이다. 1776년 미국독립선언 당시에 이미 9개 대학(하버드, 윌리엄 앤 메리,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펜실베니아, 다트머스, 럿거스)이 개교해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개교 순서로 봤을 때 두 번째는 커녕 잘해야 10번째다.
  5. 학부 기준으로 미국 국적이 아닌 학생은 1년에 100명 근처이다. 신입생중에 2퍼센트 정도밖에 안된다. 그 중에서도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상당수이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만 편애한다고 욕을 먹기도 한다.
  6. 그 외 Public Ivy에 종종 꼽히는 학교들은 윌리엄 앤 메리, 텍사스 오스틴, 플로리다 대학교등이다. 조지아 텍, 마이애미대학교, 코넥티컷 대학교, 버몬트 대학교등도 꼽히기도 한다.
  7. Southern Ivy는 채플힐, 듀크, 반더빌트, 라이스, 에머리, 툴레인, SMU가 주로 꼽힌다.
  8. 전반적으로는 카네기 멜론이 훨씬 우위에 있지만 대학원의 경우 의료계통이나 철학 등의 경우처럼 피츠버그가 탑인 경우들도 있다.
  9. 단, 둘 다 사립이라서 그렇지, 하버드와 MIT는 서로 걸어갈수도 있을 정도의 거리이다.
  10. 다만 듀크 대학쪽의 파란색은 군청색에 가깝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쪽의 파란색은 하늘색에 가깝다. 어쨌든 둘 다 '블루' 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