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각(魯有脚) 김용의 무협소설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 등장인물이다.
개방의 4대 장로 중 한명으로 서로(西路) 장로이다. 4대 장로중 유일하게 오의파(汚衣派) 장로이다. 홍칠공보다도 고집스럽게 개방의 계율을 지킨다.
곽정과 황용이 개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방 대회로 가고 있다가, 주막에 들러서 구천인을 욕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말을 건다. 개방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홍칠공에게 가장 총애받는 장로이다. 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불같아서 대사를 몇 번 그르친 탓에 계승자로 임명받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덕성, 인품, 무공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장로이다.
이름 그대로 다리를 이용한 무공의 달인이며, 동추철두(銅錘鐵頭)의 무공을 연마하여 박치기로 머리로 벽에 구멍을 낼 수 있고, 황소의 머리를 들이받으면 오히려 황소가 기절할 정도이다.
구천인의 무리한 요구를 새 방주로 선출된 양강이 받아들이는 것을 참지 못하고 자신이 나서서 구천인과 싸우다가 무공이 딸려 위기에 처하지만 곽정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이후 개방의 중심인물이 되어 황용의 지시를 받아 개방을 잘 수습한다.
<신조협려>에서는 황용에게 타구봉법을 전수받고, 개방의 새 방주로 취임한다. 하지만 타구봉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곽도에게 패배하고 만다.
어린 곽양과도 정답게 지냈으며, 강호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