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홍

상위항목 : 화약

개요

풀민산수은(Mercury(II) fulminate) 혹은 뇌산수은이라고도 한다. 1가 및 2가 수은의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수은을 질산으로 용해하고 에틸알콜을 넣어서 만든다. 반응이 끝나면 용액 바닥에 회색 입자가 깔리는데 이걸 물로 씻어내서 말리면 뇌홍이 된다.

몰질량 284.624 g/mol
밀도 4.43 g/cm^3
폭속 4250 m/s
발화온도 180 °C

기폭약으로 매우 소량으로 사용한다. 매우 민감하며 약간의 마찰이나 충격에도 폭발할 수 있다.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보관시 물에 넣은 채로 보관한다. 물에는 미세하게 녹고, 에탄올에는 잘 녹는다.

철도안전법 제 43조에 의해 탁송 및 운송이 금지된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만큼 민감하다는 뜻. 다른 금지된 품목으로는 건조한 기폭약, 니트로글리세린 등이 있다.

1800년 에드워드 챨스 호워드가 합성한 것이 최초. 퍼커션 캡 머스킷의 프라이머, 알프레드 노벨 시대의 다이너마이트의 뇌관이나, 후장식 총포의 뇌관으로 사용되었다. 사실 총포 뇌관으로 사용할 때에도 순수하게 뇌홍을 쓰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민감도를 떨어트리는 불순물을 섞어 안정화시킨 것을 써야 했을 정도.

다소 비싼 가격과 수은을 사용하는 문제도 있고(연소 후 연기를 맡으면 중독될 수 있다) 특히 금속과의 반응하여 아주 민감한 물질을 만드므로 기폭약으로 약점이 컸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한 아지드화납에 밀렸으며, 지금은 기폭약으로 주로 디아조디니트로페놀(DDNP)를 사용한다.

비슷한 물질로 수은 대신 은을 사용한 뇌산은이 있는데, 뇌홍보다 더더욱 민감해서 물 속에서도 불안정할 정도에다, 자기 무게로 기폭하기 때문에 소량 이상으로 만들어 보관조차 할 수 없다.

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가 투코를 협박하는 데 쓰인다. 이때 소량을 바닥에 던져 빌딩 한 층을 다 날려버리는 걸로 나온다. 이에 Mythbusters에서 브레이킹 배드 스페셜로 이를 다뤘고 결과는 바닥에 던지는 것만으론 터지지 않으며 위력 또한 그렇게 세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