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 나자르

Noore Nazzar

키라트 왕국 왕실군 수뇌부
width=100%
국왕
페이건 민
지휘관
유마 라우폴 하몬누르 나자르



1973년생으로 배경연도인 2014년 현재 41세. 유마폴 드 플뢰르와 마찬가지로 페이건 민 밑에서 일하고 있으며 고산지대 아레나를 경영하고 있다. 사람들에게는 인신매매[1]나 마약 재배등으로 악명이 자자한 인물.

요기와 레지에 의해 아레나에 끌려와 첫 만남을 가지며 모래 속에 칼이 있다고 귀띔해준 후에 에이제이는 곧바로 맨몸으로 아레나에서 사투를 벌인다. 칼 하나 들고 겨우 아레나에서 살아나면 옷도 돌려주고 아레나에서 나가는 길에 다시 한번 보게되는데 당연히 에이제이는 천하의 개쌍년 취급하며 욕을 하지만 본인의 가족이 붙잡혀서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며 도와줄테니 가족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원래는 페이건 민이 지배하는 키라트의 막장 인권실태 조사를 위해 파견된 의사였으나 당연히 키라트의 상황을 정확하게 써낸 보고서는 페이건의 심기를 매우 거스르게 만들어 누르와 가족들이 붙들려 가족들은 인질로 잡혔다가 몇년 뒤 죽었고, 누르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 채로 페이건 민의 부하가 되어 샤나스 아레나를 억지로 떠맡게 되었다. 그리고 페이건 민은 이 "인생 망치기" 계획을 친히 파워포인트를 통해 누르 본인에게 보여주었다(...).

에이제이가 플뢰르를 잡아 차량 트렁크에 처박고 돌아갈 때 에이제이가 플뢰르에게 "누르가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조롱했으나 플뢰르는 되려 폭소하며 누르의 가족들은 이미 몇 년전에 죽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여지껏 누르가 받았던 가족들이 쓴 편지는 플뢰르의 딸이 펜팔 친구인줄 알고 쓴 편지였던 것.

이런 처량한 사연 때문에 에이제이는 누르를 동정했으나 언제나 의견이 안 맞고 대립하던 골든 패스의 두 머리, 세이벌와 아미타가 누르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의견을 합치는 기적이 일어나버렸다.(...)[2] 에이제이는 결정은 자기가 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으나 아레나에 숨어들어 누르를 대면했을 때, 가족이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누르에게 뭐라 답하지 못한다. 결국 누르는 이제 자유라는 에이제이의 말을 듣고 자신에겐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죽인 사람들에게서 자유로워질 수 있냐며 상실감과 죄책감에 빠져 자살한다.[3] 또한 쏴서 죽일 수도 있다.

  1. 자원해서 아레나에 참가하는 사람들 말고도 납치를 해서 아레나에 강제로 참가시키기도 했다.
  2. 세이벌의 경우는 "자기 가족들 때문에 그랬다니 사정은 딱하지만, 그럼 그녀 때문에 죽은 가족들은?"이라는 의문을 표했으며 아미타도 누르가 한 짓은 용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3. 그 과정이 잔인한데 스스로 손목을 긋고 경기장 한가운데로 떨어져서 즉사하고 시신은 맹수들의 먹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