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시마

1 개요

1988년부터 현재[1]까지 토요타 크라운 마제스타와 경쟁하여 온 닛산의 대형 FR 승용차 브랜드.

2 역사

2.1 1세대 (FPY31, 1988~1991)

1세대 세드릭 시마의 전면부1세대 글로리아 시마의 전면부
1세대 세드릭 시마의 후면부1세대 글로리아 시마의 후면부

1988년 세드릭/글로리아와 프레지던트 사이에 대형포지션으로 투입하여, 후에 경쟁 모델이 되는 토요타 셀시오보다 먼저 선보였지만, 출시 당시에 더 빅 글로리아[2]/더 빅 세드릭[3]의 서브 타이틀로 강조한 탓인지 그저 세드릭과 글로리아의 후광을 받은 이미지에 불과했다. 세드릭 플랫폼으로 만들었잖아 버블 시대의 유행인지 하드톱 모델만 판매되었지만, 1989년부터 토요타 셀시오[4]가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여 1991년에 모델 체인지 되었다.

2.2 2세대 (FY32 계통, 1991~1996)

2세대 시마(V6 3.0L 터보)의 전면부 각진 재규어 XJ 느낌이다2세대 시마(V8 4.1L)의 후면부

1991년의 모델 체인지로 세드릭, 글로리아의 서브 모델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본격적으로 셀시오와 경쟁하기 위해, 4도어 하드톱이 아닌 4도어 세단으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5] 그러나 토요타가 기존 크라운을 고급화한 크라운 마제스타까지 내놓아버리자, 난장판이 된 대형승용차 시장에서 고전하며 판매량이 주춤하고, 1996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감행한다.

2.3 3세대 (FY33 계통, 1996~2001)

3세대 시마(왼쪽은 VIP, 오른쪽 흰색은 그란 투리스모)의 전면부3세대 시마의 후면부

가혹한 시절을 보냈던 2세대를 풀 체인지해 출시하였는데, 차가 거대해지면서 대형차답게 만들어졌다. 상대편 토요타 셀시오 및 크라운 마제스타와의 혹독한 경쟁을 이겨내고 승승장구가 이어지자, 2001년까지 생산되었다.

2.4 4세대 (F50 계통, 2001~2010)

4세대 시마의 전면부4세대 시마의 후면부

2001년에 4세대 모델 체인지를 하며, 기존 시마에 비해 유선형 기조의 형상으로 리디자인 되었고, 첨단 편의사양도 추가하였다. 하지만 의외로 시대에 뒤떨어진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채택한 것도 그렇고,[6] 후기형부터 후미등이 영... 수직부분만 두툼하고 수평부분은 가늘어지는 괴랄한 조합을 지닌 L자 램프 때문에 평판이 나빠지고, 2005년엔 렉서스일본에 진출하면서, 별다른 개선 없이 판매되던 시마의 지위는 한없이 추락하고 만다. 그래도 수요는 있었는지 2010년까지 모델 체인지 없이 장수했다.

4세대 시마는 인피니티 Q45의 베이스 모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Q45는 억대에 팔렸다. Q45의 단종 이후 미국에서 생산 중인 대형 SUV QX80이 사실상 인피니티의 기함을 맡고 있다.

2.5 5세대 (HGY51 계통, 2012~현재)

파일:YT2dR7w.jpg
2년 간의 공백 끝에 2012년에 부활하였다. 하지만 닛산은 시마/프레지던트로 대표되는 전통 깊은 FR 대형세단 후계차를 만들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시마는 푸가의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발매되었다. 거기에 V6 3.5리터 하이브리드도 장착. 2010년대 이전까지 푸가와 시마는 서로 명백히 다른 차였지만, 2012년부터 사실상 푸가와 시마가 길이 차이만 있는 동형이다.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냐는 비판도 많지만, 자존심상 어떻게든 기함을 만들어 팔아야만 했던것으로 파악된다. 어?. 2014년부터는 인피니티 Q70L(개편 전 네임은 M35hL)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이 차는 미쓰비시일본 내수용 중대형차로도 OEM 납품된다. 푸가가 프라우디아, 시마가 디그니티(프라우디아의 리무진 버전)로.
  1. 2010년에 단종되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가 2012년에 부활하였다.
  2. 여기서 글로리아 시마는 V6 3.0L 터보 엔진만 장착
  3. 여기서 세드릭 시마는 V6 3.0L 엔진만 장착
  4. 렉서스 LS의 내수명. 렉서스의 전 모델은 한동안 독자 브랜드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일본에는 2005년까지 렉서스가 판매되지 않았다.
  5. 사실 닛산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커에서도, 기존에 하드톱이던 모델 상당수를 모델 체인지를 거치며 세단형으로 전환했는데, 여기서 또 수혜를 입은 모델이 미츠비시 디아망테. 유일한 하드톱 모델이 되어버리자 세피로 등을 제치고 상당한 판매량을 올릴수 있었다. 굳이 세피로를 언급한 이유는 이때 세피로도 세단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6. 이미 중형차에도 그립 타입 도어 핸들이 채용되던 때였다. 더군다나 얘는 고급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