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Your Grace[1]. 이 날은, 과거와 미래의 모든 날들과 같이 내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쎄리아의 다이우스에게 놀라운 일이란 건 없습니다."
Dyus.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인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NPC. 스스로를 미쎄리아의 다이우스(Dyus of Mytheria)로 소개한다. 주인공을 역대 최강의 먼치킨으로 만들어 버리는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을때 새로운 쉐오고라스의 지팡이를 만들어 주는 NPC.
다이우스는 지갈랙의 시종이었다.[2] 원래 지갈랙의 대도서관(Great Library)을 관리하는 일만 했으나 점점 지갈랙이 지겹다고 여긴 일들을 떠맡게 되었고, 그가 계속 죽는 것에 싫증이 난 지갈랙에 의해 불멸자가 되었다. 대도서관에 담긴 모든 공식들을 통해 다이우스는 세상의 모든 일들을 그것들이 벌어지기 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
지갈랙이 저주를 받아 쉐오고라스가 된 후, 논리적 예측을 혐오하고 개인의 선택을 중시한 쉐오고라스에 의해 도서관은 불태워졌다. 하지만 그는 차마 다이우스가 가진 지식까지 어찌할 수는 없었고 훗날 Knifepoint Hollow로 불리게 되는, 폐허가 된 대도서관에 그를 유폐하고 죽는 것을 금했다. 쉐오고라스는 회색 행군이 끝날 때마다 지갈랙이 남긴 질서의 흔적을 모조리 없앴으나 다이우스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퀘스트 "Symbols of Office"에서 새로운 쉐오고라스의 지팡이가 필요했던 주인공은 Knifepoint Hollow로 향하고 그곳에서 다이우스를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다이우스는 주인공에게 해야 할 일들을 알려 주면서 자신의 모든 논리적 계산이 주인공의 실패를 말해 주고 있음을 덧붙이지만, 결국 주인공이 쉐오고라스의 지팡이를 만드는 데에 성공함으로써 다이우스의 계산이 틀렸음이 증명된다.
"당신의 전임자는 내게 불멸이라는 저주를 내렸고 "내 지식으로부터 그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나를 이런 외딴 곳에 가두었습니다. 사실 나는 지갈랙의 충실한 시종이자 대도서관의 관리자였습니다. 그는 내가 의미하는 지식을 차마 파괴할 수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모든 존재하는, 존재했던, 존재할 것들에 대한 정확한 예측. 그러므로 쉐오고라스,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놓아 주기로 하는 날까지 나는 여기에 남습니다. 우리 둘 다 그것이 언제일지 알고 있죠..."나는 모르는데
모든 역경과 다이우스가 가진 모든 지식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쉐오고라스가 탄생하여 지갈랙을 패배시켰고, 그 후 쉐오고라스가 그를 찾아가면 자신이 또 한 번 계산 착오를 범했음을 인정하며 이건 뭐 모든 것을 부정확하게 만드는 개인의 선택이란 개념을 탓한다. 그리고 쉐오고라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전임자(지갈랙)가 그랬듯이 자신을 혼자 내버려 두기를 청한다.
베데스다가 직접 다이우스와 하스킬과 대화를 나눈 쉬버링 아일즈의 두 주민과의 인터뷰에 두 사람과 쉐오고라스(주인공), 지갈랙에 대한 것들이 언급되어 있다.여기에서도 메이룬스 데이건은 까인다. 다이우스는 하스킬을 혐오하며 뭔가 묘한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두스에 가 본 적은 없지만 그에 대한 연구는 깊이 했다고 한다.
적대 세력의 수하인 주인공과 만났을 때, 주인공이 실패할 것임을 확언하지만 의외로 친절하게 제조 방법을 일러준다. 심지어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해서도 친절히 경고해준다.[3] 이후 시키는 대로 다하고 나서 말을 걸면 뚱한 무심한듯 시크한 표정으로 자신이 계산 착오를 범했다며 모아온 재료를 손수 완성된 지팡이로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지팡이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일러주고. 뭐냐 이 녀석 왜 이렇게 친절해? 이런 일련의 행동들로 결국 지갈랙은 저주가 풀리게 되었으니, 비록 연거푸 착오를 범했어도 다이우스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설정에 의하면 도서관의 폐허에서 절대 나갈 수가 없지만 주인공이 때리고 밖으로 도망가면 따라온다...AI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