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오고라스

Daedric Princes
데이드릭 프린스
나미라녹터널말라카스메리디아
메이룬스 데이건메팔라몰라그 발베르미나
보에디아생귄쉐오고라스아주라
지갈랙클라비쿠스 바일페리아이트헤르메우스 모라
허씬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쉬버링 아일즈에서의 모습[1]
다음에 또 오게! 안 그러면 눈깔을 뽑아버리겠네!

1 개요

Sheogorath.[2]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 상징적인 능력은 광기, 창조. 매드갓(Mad God), 로드 오브 더 네버데어(Lord of the Never-There) 등으로도 불리며 그의 동기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의 왕국인 쉬버링 아일즈(Shivering Isles)[3]는 그의 허락을 얻은 자에게만 출입이 허용되며, 그곳에 한번 발을 들이면 영원히 정신줄을 놓게 된다고 한다.

성우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때는 제프 베이커[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때는 크레이그 세클러(Craig Sechler)[5] 쉬버링 아일즈부턴 웨스 존슨(Wes Johnson).[6]

2 상세

DF-Sheogorath.gif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의 모습

광기를 주관하는 괴짜 데이드릭 프린스로, 상징적 능력 답게 쉐오고라스 본인이나 그 추종자들이나 정신 세계가 4차원으로 넘어간듯한 짓을 하고 있다.[7] 하지만 쉐오고라스 자신은 광기와는 별개로 매우 교활한 괴짜 군주로 같은 데이드릭 군주도 물먹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후술될 광기의 16 협약(16 Accords of Madness)에 나와있는 바가 대표적이고, 3편에선 휘하 골든 세인트를 파견하여 아주라의 신자들을 위협하여 아주라 숭배를 못하게 한 적도 있다.

어쨌든 광기의 군주이기 때문에 미친 사람을 다른 말로 돌려서 쉐오고라스의 축복을 받았다라고 한다. 실제로 쉬버링 아일즈에 입장하려면 그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미쳐야 한다는 뜻. 실제로도 초반 쉬버링 아일즈 진입 시,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미쳤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경비병이 존재한다. 물론 주인공은 멀쩡.[8]

광기와 창조의 양면을 지니고 있는 괴짜답게 뭔가 많이 만들긴 만드는데, 대부분 제정신이 아닌 듯한 괴상망측한 물건들을 많이 만들어낸다. 무한스캠프의 스태프, 와바잭, 쉐오고라스의 지팡이, 소름 돋는 포크(Fork of Horripilation)[9]나, 그야말로 복불복 아이템인 갬볼푸디(Gambolpuddy)[10] [11]등등 파고들어가면 별의별 변태적 아이템들이 많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는 아티팩트는 비통한 자비의 창(Spear of Bitter Mercy)이 있다... 이름부터 좀 그렇게 보이긴 하지만. 매우 준수한 성능의 창 무기인데 문제는 이게 왜 쉐오고라스의 수중에 있는가 하는 것. 이 무기는 참고로 외전작 '배틀 스파이어'에서 사냥꾼 헤르네를 물리치기 위해 배틀스파이어의 주인공이 사용했던 물건이다. 이 창은 데이건의 물건이라는 설도 있고, 또 배틀스파이어의 주인공이 구세주의 갑옷과 이 창을 장비하고 싸웠다는 점을 근거로 허씬의 물건이라는 설도 있다. 어째서 쉐오고라스가 이걸 주는지는 불명. 다만 줄때 광기를 비통한 자비라며 광기를 나쁘게만 보지 말라며 준다.

하지만 재미난(?) 아이템만 있는게 아니라, 다소 잔혹한 아티팩트도 있다. 이른바 넵-크레센(Neb-Crescen)이란 검으로, 이 검을 쥐게 되면 사용자는 맛이 가서 보이는 모든 것을 베어버리게 하는 잔인한 물건이다. 심지어 말라카스도 당한 적이 있다! (자세한것을 말라카스 항목 참고)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까지만 해도 점잖은 양복 차림에 갈색 머리칼을 보유한 젊은 남성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으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백작용 복장을 걸친 백발의 노인네로 묘사되었고, 쉬버링 아일즈에서는 올빽머리에 수염을 기른 할아버지의 형상을 하고 있다. 단, 안구는 골든 세인트와 같은 금색 눈을 가지고 있어 인간과 구분된다. 데이터상으로도 별도의 종족(이름이 쉐오고라스 종족이다. 한마디로 독자적인 종족.[12])으로 분류되어 있다.

자신의 왕국은 정신병원이라 불리는 매드 하우스(Mad House). 다만 쉬버링 아일즈부터는 쉬버링 아일즈로 바뀌어 있다. 어느쪽이건간에 쉐오고라스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거기 사는 거주민들도 정신이 한껏 나가있다.

카짓족이 유달리 숭배하는 프린스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카짓들의 고향인 엘스웨어에서 나는 스쿠마가 원인인듯 하다. 스쿠마가 마약인데 마약을 빨면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게 되고, 쉐오고라스는 바로 그런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을 관장하는 프린스이다보니 이러저러해서 카짓족 사이에서 숭배도가 제일 높다. 정작 성지나 쉬버링 아일즈에서 카짓은 그 수가 별로 많지 않다는게 흠이지만.

모로윈드트라이뷰널 템플에서 몰라그 발, 메이룬스 데이건, 말라카스와 함께 악신으로 분류하는 데이드릭 프린스 중 하나. 사실 그의 상태를 그대로 투영한 그의 왕국의 모습만 봐도 알겠지만 광기란게 언제나 밝고 창조적인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어둡고 잔혹한 일도 하게 만든다는 점을 보면 나름대로 당위성이 있긴 하다.

쉐오고라스와 관련된 서적으로 쉬버링 아일즈에서 처음 등장, 스카이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광기의 16 협약(16 Accords of Madness)이라는 서적이 있는데, 이 서적은 쉐오고라스가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철저하게 농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르미나와 어느쪽이 한 예술가를 세상에서 가장 미움받는 사람으로 만드는지 내기를 하는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부터, 전술한 넵-크레센과 말라카스의 이야기같은 무거운 이야기도 존재. 작중에는 6권(허씬), 9권(베르미나), 12권(말라카스)만 등장하지만, 책의 제목부터 16협약인 것을 보면 지갈랙이 아닌, 저주받은 쉐오고라스도 다른 주요 데이드릭 프린스 전부를 한번씩 가지고 놀 정도의 교활함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다.[13]

3 작품별 모습

3.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Mw_sheogorath.jpg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쉐오고라스의 신전

짤린 몇몇 프린스들과는 달리 무사히 등장하는데 성공. 특이하게 관련 퀘스트가 둘이나 있다. 하나는 아주라의 퀘스트. 쉐오고라스가 수하 골든 세인트인 '스타다(Staada)'를 파견하여 아주라의 신자들을 위협하는 중이라서 아주라가 스타다를 제거해줄것을 부탁한다.
여담이지만 이 스타다라는 골든 세인트는 쉬버링 아일즈에서도 나온다! 이름 철자도 전부 똑같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죽지 않는 데이드라의 특성상 부활한듯 싶다.

그리고 쉐오고라스 본인의 퀘스트는 그야말로 쉐오고라스 답다. 한 포크를 주면서 그걸로 거대한 네치를 죽이라고 한다...그게 바로 상기한 '소름 돋는 포크'. 네치가 다행히 강한 몬스터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문제는 이 퀘스트를 수행하는 위치가 바덴펠 지역 최북단의 외딴 섬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홀로 살고 있는 정신나간 아르고니안에게서 포크를 받으면 된다. 이 퀘스트에는 꼼수도 있는데, 대미지가 좋은 다른 무기로 네치를 치다가 막타만 포크로 때려도 된다(...) 이 일은 훗날 쉬버링 아일즈에서 포크에 집착하는 아르고니안 거주민의 포크 회수 퀘스트에서 언급된다. 소름 돋는 포크를 구해다주면 '네치 할아범을 죽여라~'라는 말을 하는데, 그게 바로 저 포크로 네치 때려잡은 사건.

3.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 쉬버링 아일즈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쉐오고라스의 신전

오블리비언 본편에선 데이드릭 군주의 동상에게 부여받을수 있는 퀘스트에 등장하며, 미신을 너무 많이 믿는 카짓족의 마을 보더와치에 구전되어 내려오는 재앙이 실제로 내리는 것 처럼 꾸미는 걸 도와줘야 한다. 보상으로 이 게임 최강의 변태 아이템 중 하나인 와바잭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와바잭으로 메이룬스 데이건을 곶아로 만들 수 있는 거 봐서는 사실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선 쉐오고라스가 제일 강할 지도.[14]

오블리비언 본판만 있을때에는 비교적 경건한 목소리로 말하는데, 쉬버링 아일즈가 깔리면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목소리가 되신다.[15] 굉장히 유쾌한 성격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매니아식 화려한 언변을 구사한다. 물론 광기의 데이드릭 프린스답게 하는 말 하나하나가 정상인은 도통 알아먹을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맛이 갔다. 그나마 하스킬이 통역(?)을 해줘서 망정이지..근데 그 통역도 가슴에 비수를 팍팍 꽂아대고... 말투도 중독성이 굉장히 강해서 듣다보면 대화를 스킵하기 싫어질 정도. 역시 스코티시 악센트는 마성의 악센트!물론 이따끔씩 디멘시아식 잔혹한 성격도 드러나서 눈깔을 뽑겠다니 내장을 후벼판대니 목에 바람 구멍을 더 뚫어준다느니 등등 무서운 말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호기심에 톡치지 말자. 당신을 순식간에 골로 보내버리니까.[16]

성지 퀘스트의 경우 쉬버링 아일즈가 깔려있고 쉬버링 아일즈의 퀘스트를 얼마만큼 진행했느냐에 따라 쉐오고라스의 대사가 일일히 달라진다. 제딜리안 복구 퀘스트 도중이였다면 '하라는 복구는 안하고'라고 일갈하기도 하고, 아그논의 화염 복구 퀘스트 도중이였다면 '내가 너한테 맡긴 일이 있을텐데? 언제하든 니 맘이긴 하지만 빨리 하는게 좋을걸?' 이런 식으로 말한다...그런데 결국엔 줄 퀘스트는 다 준다.

상징적 능력이 두가지인데 그런 만큼 그의 왕국도 두가지로 나뉘어 있다. 한쪽은 도덕과 양심의 구애를 받지 않는 광기의 '무한한 창조적인 면'을 나타내는 지역인 매니아(Mania)와, 반대로 도덕과 양심의 구애를 받지 않는 광기의 '정도 없는 비인륜적인 면'을 나타내는 지역인 디멘시아(Dementia)로 나뉘어 있다. 가장 좋아하는 크리쳐는 보에디아데이드라인 헝거(Hunger). 쉐오고라스가 직접 창조한 데이드라골든 세인트다크 세듀서가 있다.[17]

가장 큰 고민은 질서의 데이드릭 프린스지갈랙의 침략인 그레이마치. 이걸로 그의 왕국이 한두번 박살난게 아니라서 애를 먹고 있는듯. 그래서 지갈랙을 무지막지하게 싫어한다. 오죽하면 플레이어에게 지갈랙은 말라카스보다 인기가 없어. 그리고 말라카스는 가장 인기없는 프린스이지. 라고 강하게 깐다. 못생겼으니까[18]

그레이 마치로 왕국이 멸망하고 나면 다시 탐리엘 세계의 사람들을 초대하여 자신의 왕국을 재건하는데, 이를 미루어 보아 혼자 지내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듯 하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광기라는게 혼자 있으면 성립되지 않는 개념이기도 하다. 정상인이 있어야 미친 사람의 기준이 세워질 수 있는 법인데, 한 세계에 미친 사람이 딱 한 명만 존재한다면 적어도 그의 세계에선 그가 정상인이 되는 것이니까.

아무튼 제 3 시대 말 다시 한번 지갈랙이 등장할 위기에 처하자, 이번엔 바깥 세계의 필멸자들을 초청하여 그 중 쓸만한 존재를 하나 가려내려고 하였고, 그 심판을 통과한 주인공을 자신의 투사(Champion)로 삼아 지갈랙을 막을 최종병기로 활용하려고 한다. 물론 그 전에 필멸 세계에서 온 주인공이 광기의 세계에 적응 할 시간 좀 주고...

하지만 진실은...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쉐오고라스와 하스킬이 직접 들려 주는 쉐오고라스와 지갈랙의 이야기

모든 것은 지갈랙의 손에 무너질 지어다!

바로 쉐오고라스 = 지갈랙. 다시 말해, 쉐오고라스는 원래 지갈랙이다. 자세한 것은 지갈랙 항목 참고.

쉐오고라스는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자신의 힘의 상징인 지팡이를 건네주어 주인공을 새로운 쉐오고라스로 만들어 지갈랙에 맞서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갈랙의 강림이 이전보다 훨씬 더 빨랐고 이에 쉐오고라스는 주인공에게 미처 힘을 건네주기 전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지갈랙으로 변하여 사라진다. 하지만 쉐오고라스가 남긴 지식의 보고인 하스킬다이우스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쉐오고라스가 되어 지갈랙에게 맞설 수 있게 되었다.

지팡이를 광기의 세례반에 담그는 순간 주인공은 쉐오고라스가 되었다. 그때부터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을 쉐오고라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우주가 창조되던 태초부터 주인공이 쉐오고라스였다는 것처럼 행동한다.[19] 역사가 뒤틀려 버린 것이다. 흠좀무하다. 하지만 지갈랙, 하스킬, 다이우스는 새로운 쉐오고라스가 원래 주인공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했다.

그리하여 (쉬버링 아일즈 한정이지만) 통치자의 권능을 발휘할 수 있다. 게임상에선 날씨를 바꾼다거나 뭐 그런 스킬들.

쉬버링 아일즈의 메인 퀘스트 진행 정도에 따라 탐리엘에서의 쉐오고라스 성지 퀘스트를 시작할 때 나오는 대사가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된 후 탐리엘로 돌아가 쉐오고라스 퀘스트를 수행하려 들 경우 개인 비서인 하스킬이 등장하여

"주인님...[20] 자기 자신에게 기도하시는 겁니까? 그건 좋지 않은데요. 아니,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어차피 주인님도 광기의 군주이시니까요. 원래 주인님은 섬에서 의무를 다하셔야 하지만 뭐 주인님이 어디서 무엇을 하시며 시간을 보내든지 그것은 결국 주인님의 특권이니까요."

이라고 늘 그렇듯 은근히 비꼬면서 전임자가 맡겨놓은 임무가 있다며 주인공에게 퀘스트를 준다.

덧붙여서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된 공식 년도는 3E 433년 말기. 즉 주인공은 433년 초기에 오블리비언 사태를 해결했고, 한 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데이드릭 프린스의 자리까지 올랐다는 뜻이 된다.[21][22]

3.2.1 쉐오고라스로서 얻는 혜택

하스킬 소환은 쉐오고라스가 되기 이전에 받을 수 있는 것인데다가, 쉐오고라스가 되고나면 별 쓸모가 없다. 따라서 제외. 그리고 하스킬을 통해 얻게 되는 혜택은 하스킬을 소환 마법으로 불러온 상태라면 받을 수 없다. 심지어 쉐오고라스의 옥좌 앞에서 마법으로 소환해도! 뒤끝 쩝니다

  • 날씨 조절 : 날씨 조절 스펠이 들어오며, 이것으로 랜덤하게 날씨를 바꿀 수 있다. 날씨에 따라 은신이나 체력 회복 등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 호위병 : 쉐오고라스가 되기 전부터 소환 마법으로 골든 세인트다크 세듀서를 부를 수 있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옥좌 옆에 위치한 세인트 한명과 세듀서 한명을 끌고 다닐 수 있다. 이들은 소환수가 아닌 동료 취급인지라 같이 데리고 다니는것이 가능하며, 제한시간이 없다. 죽어도 새로 생성(?) 된다.
  • 무희 : 매니아측 서비스(복장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스킬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항시 옥좌 뒤에 대기중이던 무용수가 옥좌 앞으로 나와서 나와서 춤을 춘다...아무런 혜택은 없다. 횟수는 무제한...
  • 어의 : 디멘시아측 서비스(복장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스킬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항시 옥좌 앞에 대기중이던 어의가 모든 질병, 상태이상, 독, 체력, 피로도, 매지카를 100% 회복시켜준다. 횟수는 무제한!
  • 소란 해결 : 특정 마을 지역에 몬스터가 소환되고 하스킬이 위치를 알려준다. 이후 하스킬을 통해 그곳에 경비[23]를 보내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수 있고, 이후 플레이어가 원하는 때에 그 마을로 가서 소란을 해결할 수 있다. 소란을 해결하고 궁으로 돌아와 하스킬에게 보고하면 '거주민들이 보낸 성의'라며 돈을 주는데 꽤 짭짤하다. 다만 경비를 보내면 성의금이 대폭 줄어든다.
  • 영주 침소 사용 : 원래 주인공이 영주가 된 지역의 영주 침소뿐만 아니라, 나머지 지역의 영주 침소에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게 가능하다. 다만, 그 나머지 지역 영주의 옥좌엔 앉을 수 없다. 그리고, 비밀 공간의 공식 출입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나머지 지역의 비밀 공간의 봉인은 해제되지 않는다.
  • 범죄 처리 : 쉬버링 아일즈에서 범죄를 저지르다 딱 걸렸을 경우 일단 경비병의 태도가 굉장히 누그러진다. 이것 뿐만 아니라 기존의 두가지 선택권(감옥에 가느냐 벌금을 내느냐)와 더불어 '경비와 동행(Go with Guard)' 옵션이 생기는데, 이 옵션을 선택하면 그냥 훔친 물건을 압수당하고 지역 바깥으로 이동할 뿐 아무런 다른 불이익(돈을 내거나 던전에 가거나) 없이 바로 악명이 초기화된다. 아무래도 처벌을 받으러 가는 척 하면서 기본 조치만 취하고 바로 놓아주는듯 싶다.

위에 나와있듯이 쉐오고라스가 되도 별로 달라지는게 없다. 심지어는 쉬버링 아일내에서도 범죄를 저질러도 경비들이 쫓아온다. 달라지는거 없이 경비가 감옥 or 벌금 or 싸움 이 세 선택지를 제시한다. 본판 메인퀘 최종보상도 엄청 짜더니 확팩에서도 이러다니... 굳이 찾는다면 이전에는 반말투로 말했지만 쉐오고라스가 된 후에는 master라고 불러주는 정도. 싸운다는 선택지를 택하면 진짜 경비병들이 죽일때까지 계속친다. 본격 매맞는 창조자. 뭐 이런 정신나간 상황이... 그러고보니 쉐오고라스가 광기의 신이였지?

3.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카이림 발매 전까지만 해도 지갈랙이 '스태프를 얻었다고 해서 데이드릭 프린스가 되는건 아니다'고 한 전적도 있고 해서 일반적으로는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되긴 했지만 결국은 필멸자라서 언젠간 죽을것이고 지갈랙이 다시 부활하여 쉬버링 아일즈를 접수할 것이다'는게 일반적인 여론이였다.

...그런데 200년 후의 일을 다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도 등장했다. 심지어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임이 확정적이다! 더군다나 다른 프린스들과는 다르게 석상도 아니고 생귄녹터널 을 더불어 본인이 직접 등장! 본인 말로는 잠깐 휴가를 온거라나 뭐라나...아니 그런데 왜 하필 후속작의 주무대로 휴가를 온 것이요 쉐오고라스 양반? 허허 나도 젊었을땐 너처럼 이러고 놀았었지 허허 생김새는 역대 쉐오고라스가 그렇듯 좀 늙은 남성의 모습이다. 굳이 꼽자면 오블리비언에서 게임을 새로 시작할때 캐릭터 생성창에 나오는 기본형 임페리얼 남성 캐릭터의 얼굴형과 유사하다. 성 알레시아도 그렇고 레만 시로딜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임페리얼족만 잘되는 더러운 세상 다만 게임 내 분류는 브레튼족.

3.3.1 광기어린 마음(The Mind of Madness)

지금은 불멸자가 되신 전주인공 쉐오고라스를 만나려면 솔리튜드에 있는 바드대학 근처에 있는 더버닌(Dervenin)[24][25]을 만나면 되는데, 도바킨을 보자마자 달려와서 '주인님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주인님을 만나보라며 푸른 궁전(Blue Palace) 안에 있는 폐쇄된 방인 '펠라기우스관(Pelagius Wing)'으로 가라고 한다. 거기로 가려면 '펠라기우스의 골반뼈'[26]가 있어야 한다면서 떡하니 그걸 준다. 눈치챘겠지만 이녀석이 섬기는 주인은 바로 '쉐오고라스'. 말하는 것부터가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퀘스트의 이름은 '광기어린 마음(The Mind of Madness)'.

그 후, 푸른 궁전에 가서 엘리시프의 측근인 '폴크 파이어비어드(Falk Firebeard)'에게 말을 걸어 펠라기우스관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 질색하면서 거긴 펠라기우스 셉팀 3세의 저주를 받았다면서 거기서 절대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말라면서 열쇠를 준다. 하인들에게 말을 걸어서 폴크가 시켰다고 속여서 열쇠를 받아내도 된다. 이제 열쇠를 열어서 가면 된다.

600px
펠라기우스관의 내부

펠라기우스관은 악명높은 펠라기우스 때문에 관리가 거의 되어있지 않아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다. 그렇게 2층 복도쪽을 가게되면 갑자기 홀딱 벗겨지면서 이공간(펠라기우스의 마음)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쉐오고라스와 펠라기우스 셉팀 3세가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쉐오고라스를 만날때의 상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패러디라고 한다. 정확히는 매드 해터를 만날 때.(매드 티 파티 상대는 펠라기우스 셉팀 3세.)

다음은 쉐오고라스의 대화 내용중 하나다. 이 대화 내용으로 오블리비언의 주인공 = 쉐오고라스라는 것을 확정시켰다.

자넨 지금까지 통치하던 셉팀들 중에서도 최고야. 뭐, 그 마틴이라는 친구는 빼고 말이야. 하지만 그는 용신(dragon god)으로 변해버렸으니까 비교하기 공평한 건 아니지.
자네도 알다시피, 난 대부분의 추악한 일들의 중심에 서 있었지. 기막힌 나날들이었어! 나비(나비방)들, , 여우(그레이 폭스), 그리고 잘린 머리(다크 브라더후드)...아, 그리고 치즈[27]!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지.

또한 대화 중 누구냐고 물으면 "넌 날 알아"라고 대답한다. 물론 이어지는 내용은 인간 내면 무의식에 내재된 깨닫지 못한 광기라는 뜻이지만 전작부터 했던 플레이어라면 오블리비언 주인공을 연상할 수 밖에 없다. 퀘스트 도중 플레이어에게 여기서 네 스닉 기술로 나갈수 있을것 같냐고 한다. 그저 비꼬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말하는 사람사람이다 보니 뉘앙스가... 또한 광기의 군주라는 직책은 수천년마다 대물림된다면서 자기자기자신에게서 물려받았다는 말도 한다.[28] 그냥 미친소리 같지만 실제로 주인공이 쉐오고라스로부터 쉐오고라스 직위를 물려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묘하게 설득력이 있기도... 어쩌면 쉐오고라스가 지갈렉이 되었다가 다시 쉐오고라스가 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을지도?

그리고 데이드릭 프린스가 되셔서 이제 프린스들을 편하게 부르고 있다. 첫 대면시 대화문 중 '왜 니가 여기 있냐'는 질문에 '당신을 돌려보내기 위해 왔소'란 답변을 선택하면 누가 시킨거냐고 묻다가 본인이 맞출테니 말하지 말라며 '몰라그 녀석인가?'라고 한다! 몰라그 발이 상대를 대하는 태도를 생각하면 몰라그를 편하게 부르는 행위가 참으로 비범한거다. 뭐, 어자피 이젠 같은 데이드릭 프린스이니 상관없을려나.몰라그 발이 개기면 지갈랙 패듯 두들겨 패버릴지도..

600px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자세히 보면 눈에 흰자위만 보이고 눈동자가 실종한 것을 볼수있다.)

그 후 이어지는 퀘스트는 와바잭을 이용해서, 오래전에 죽은 펠라기우스 셉팀 3세의 트라우마를 해결해주는 것. 쉐오고라스가 앉은 의자를 중심으로 길이 3갈래가 주어져 있는데 이 길들은 순서대로 펠라기우스의 '용기(Confidence)', '악몽(Night Terrors)', '피해망상(Paranoia)'이며 어느쪽으로 가든 순서대로 진행된다.

  • 용기 : 쉐오고라스가 말하기를 펠라기우스는 생전에 많은걸 무서워했지만 특히 가장 큰 증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가다보면 웬 제국군 병사가 소인에 가까운 모습을 한 펠라기우스를 계속 때리는데 이것은 '펠라기우스의 분노'가 '펠라기우스의 용기'를 때려서 용기가 없어지고 있는 것을 표현한것. 쉐오고라스는 와바잭으로 둘의 균형을 맞추라고 하는데, '분노'가 '용기'를 계속때리면 와바잭으로 크기를 키워도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분노'에게 와바잭으로 맞추면 작아지는 대신 소환무기를 든 유령형태의 NPC인 '자기불신'이 소환돼서 '용기'를 계속 공격해댄다. '자기불신'은 무시하고 '용기'의 크기를 키워주면 '분노'가 없어지면서 클리어된다.
이때 쉐오고라스는 "펠라기우스는 자신을 사랑할 때가 됐어. 다른 이들은 계속 미워하겠지."라고 기뻐하면서도 슬프게 말한다.
  • 악몽 : 쉐오고라스는 꿈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곤 펠라기우스는 어렸을 때부터 악몽에 시달렸다며 그를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가면 침대위에 펠라기우스가 혼자 누워서 자고있는데, 곳곳에서 빨간연기가 나와서 순서대로 늑대, 도적단 우두머리, 해그레이븐, 화염 아트로나치, 드래곤 프리스트가 소환되어 펠라기우스를 공격하려 한다. 와바잭으로 소환물들을 겨냥하면 순서대로 염소, 어린 펠라기우스, 음탕한 처녀[29] , 캠프 파이어, 상자로 변한다.
이들을 변신시켜 지켜내면 펠라기우스가 깨면서 클리어. 이때 쉐오고라스는 우리가 집 갈 날이 얼마 멀지 않았다며 기뻐한다.
  • 피해망상 : 쉐오고라스는 '펠라기우스의 어머니'는 독특한 여자라고 했다. 하지만 셉팀가문 중에서는 평범했다고 역으로 셉팀가문을 깐다 그녀는 '공포를 부엌칼 휘두르듯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냥 부엌칼을 휘둘러서 공포를 줬을 수도 있다고 한다. 기억이 잘 안난다고. 또한 그녀는 펠라기우스에게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면서 교육시켰다는데 아마도 이 교육방식 때분에 피해망상이 생긴듯하다.
어쩄든 도착하면 웬 작은 경기장이 있는데 경기장 안에는 폭풍 아트로나치 두마리가 싸우고 있는데 반대쪽에선 드웨머 세트를 입은 NPC가 3명 앉아있다.[30] 이 때 중요한건 싸우고있는 몬스터를 쏘는게 아니라 와바잭으로 저 드웨머셋을 입은 한명을 겨냥해야한다. 아트로나치들을 상대 아트로나치들과 상성 속성이 되도록 아무리 쏴봤자 상대 NPC들도 똑같이 자신들의 아트로나치에 계속 와바잭을 쓰면서 속성을 변경시키기에 의미가 없고, 애초에 아무리 서로 치고받고 해도 체력이 변하질 않는다. NPC들이 와바잭을 맞으면, 그들 중 둘이 늑대로 변하면서 서로 죽이고는 사라진다.
이렇게 다 해결하고 펠라기우스의 정신을 고쳤다고 말하면, 쉐오고라스는 고친다는건 주관적인 표현이니, 펠라기우스를 치료했다면서 자신은 변덕이 죽끓듯 변하니까 빨리 나가는게 좋을거라고 하며 와바잭을 건네준다. 그 변덕을 보여주듯, 징표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그 빌어먹을 것이라고 말을 바꾸는게 포인트(...). 만약 쉬버링 아일즈로 오면 딸기 케이크를 주겠다는 약속을 덤으로 하며 뉴 쉐오스로 놀러오라고 하고 살며시 웃으며 작별한다. 덤으로 짐짝도 소환해가고

3.3.2 기타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만 따지면, 4편 이후의 시점에서 쉐오고라스는 최강의 데이드릭 프린스일 가능성이 높다. 쉐오고라스라는 프린스 자체가 원래부터 특유의 광기로 하여금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능수능란하게 농락해온 존재일 뿐더러, 역량만으로 따지더라도 다른 모든 데이드릭 프린스들이 두려워했다는 강대한 존재인 지갈랙과 그 휘하의 질서의 군단을 단신으로 진압한 전적까지 있으니.

아니 그나저나, 분명 주인공더러 쉬버링 아일즈로 온다면 뉴 쉐오스로 오라고 했다! 쉬버링 아일즈는 정말 맛이 간 사람, 혹은 쉐오고라스의 초청을 받은 사람[31]만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쉐오고라스의 초청을 받았으니 이제 주인공도 결국...하지만 막상 들여보내주지는 않는걸 보니 그냥 립서비스인듯

여담이지만 보면 지팡이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 지팡이가 힘의 상징일텐데...아마 상기한 휴가라는 단어로 미루어보아 지금은 잠시 광기의 군주로서의 의무를 내려놓고 온 모양이다. 휴가 갈때 서류가방 안 들고 가듯이 말이다.

또 퀘스트 내용 자체가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32]들은 누군가를 죽이거나 음모에 빠뜨려서 아티펙트를 얻어서 챔피언이 되는 반면, 쉐오고라스는 누굴 죽이기는 커녕 다른 이들에게 피해도 하나 안주고, 비참한 삶을 살다 죽었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아 성불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퀘스트를 주고 아티펙트를 준다. 쉐오고라스가 광기의 신이고, 미친 인간을 총애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화끈하게 미친 펠라기우스 3세를 광기에서 해방시켰다는 점은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게다가 광기의 신이 역대 왕조 중에서 가장 맛이 갔던 펠라기우스 셉팀 3세보다 마틴 셉팀을 더 높게 평가했던 것도 재밌는 점.

진짜 악당소리 들으면서 기분 나쁘게하는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와 달리 펠라기우스를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쉐오고라스의 행동을 보고 보기 좋다는 평가가 많다. 사실 3, 4의 쉐오고라스 퀘스트와 비교해보면, 아니 행동 자체를 봐도 미친게 아니라 오히려 정상적이다. 실제로도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펠라기우스 셉팀 3세가 얼마나 기구한 삶을 살았는지 쉐오고라스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로윈드 때의 행동과 게임에서 나오는 서적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미치긴 했어도 사실 전임 쉐오고라스는 꽤 교활하고 잔인하다. 필멸자는 물론 자기 형제들도 여러차례 물먹인 전적을 자랑하는게 쉐오고라스였다. 그러나 현재의 쉐오고라스는 필멸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전임자와 달리 상당히 친절하고 전임자에 비해서 나름 침착한 모습을 보일때도 많다. 정신나간 소리를 하다가 어느 순간 급 정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 퀘스트에서 교활하거나 잔인한 면모를 딱히 보이진 않는다.

5편에서의 쉐오고라스의 외형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오블리비언의 주인공도 남성인게 공식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있는데, 원래 데이드릭 프린스에게 외형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별 의미가 없는 개념[33]이라는 점, 그리고 쉐오고라스는 원래부터 늙은 남성 모습을 고수해왔다는 점, 마지막으로 쉬버링 아일즈에서 지갈랙이 격퇴당한 뒤 남기는 일장연설에서 '그대는 그대의 자리에 맞게 변할것이다' 운운하는 걸 보면 5편의 쉐오고라스의 모습은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이 쉐오고라스화 하면서 스스로를 지금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의 '본모습'은 알 수 없는 게 공식이다. 그러니까 원래는 네코미미 트윈테일 로리거유 금발벽안 천연 엘프 메이드 미소녀였는데 이렇게 변했다고 해도 말이 된다는 이야기 아닌게 아니라 애시당초 엘더스크롤의 주인공들 처럼 외모부터 종족/성별같은 세세한 배경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캐릭터들은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후속작에 고정된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는게 불문율인데,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이 쉐오고라스로 재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성별이나 외견이 어떻게 뒤틀려도 이상할 게 없는 쉐오고라스라는 캐릭터의 특수성 덕이 크다.

3.4 엘더스크롤 온라인

Sheogorath_%28Online%29.png

김민교
의외로 주인공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데이드릭 프린스. 어째 갈수록 알현하기 쉬워진다? 콜드하버에서 탈출하던 중에 흰머리칼에 머리위에 냄비를 쓰고 류트를 뜯으면서 특유의 위협적이면서도 맛간 목소리로 주인공에게 인사를 건네는 노인 모습의 그를 볼 수가 있다. 대부분의 다른 인간들은 영혼이 뜯겨서 좀비처럼 산 채로 죽어 있는데 덕분에 이질감이 무한대로 상승. 비록 이름은 쉐오고라스라고 안 뜨지만 모델링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여러모로 볼 때 쉐오고라스다. 콜드하버에까지 와서 놀고 있다니.

그 후에도 샬리도어가 주는 마법사 길드 퀘스트에서 하스킬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로 적정 레벨이 될 때마다 뜨는 정신이 나간 퀘스트들을 수행하다 보면 결국 조력자 NPC인 발라스테는 쉐오고라스의 계략에 걸려 미쳐버리게 되고 쉐오고라스는 플레이어와 노는 것이 즐거웠다고 하면서 플레이어에게 골때리는 선택지를 주게 된다

1. 발라스테를 정상으로 되돌려 주겠다
2. 발라스테를 쉬버링 아일즈로 데리고 가는 대신 힘을 내려 주겠다

2번 선택지를 선택하면 스킬 포인트를 +2 해주는 책을 선물로 주지만 찝찔함이 대단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발라스테가 스킬 포인트를 줄 거라는 생각과 함게 1번 선택지를 선택하였지만 그런 거 없었다.(...)

비록 오블리비언 이후로 유머스러움이 강조된 쉐오고라스로 위에 설명에서도 비교적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상당히 악한 모습도 보여준다. 알드머 자치령으로 플레이할 경우에 방문할 수 있는 중 마을 하나는 쉐오고라스가 내려준 광기의 축복으로 마을 전체가 미쳐서 서로 살육극을 벌이게 된 곳으로 이를 막기 위해 플레이어는 쉐오고라스의 신도를 처지하려 하지만, 퀘스트를 준 사람이 바로 쉐오고라스였고 "아쉽게도 너는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필멸자라서 안 되겠다."는 말과 함께 플레이어를 통수 치고 감옥에 가둔다. 그리고 감옥에서 플레이어를 또 풀어준다(…) 그래놓고서 시키는 게 광기의 축복을 내리게 한 자기 신도를 죽이라는 명령. 가두기 전만 해도 그 신도를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필멸자라고 플레이어를 통수 쳤으면서 바로 태도를 바꾸는 게 쉐오고라스가 얼마나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하여간 그래서 감옥을 탈출해서 그 신도를 죽여야 하는데, 정작 감옥 안에 자기 부하 데이드라를 잔뜩 깔아놓고, 레버를 자기 멋대로 올려서 플레이어가 보스를 잡으려 하는 걸 막 방해한다. 고생고생해서 도착하면 쉐오고라스의 신도와 싸워야 하는데 마을 전체를 희생함으로써 힘을 주었던 쉐오고라스가 자기를 배신하자 절규하는 그 모습이 참 안타까울 지경. 광기의 부정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퀘스트라고 할 수 있다.

왠지 엘온에서는 목소리가 되게 발랑 까졌다.
  1. 쉬버링 아일즈 당시의 옷은 상의는 평범하고 바지만 짝짝이였지만, 스카이림에서는 저렇게 상의까지 짝짝이가 되었다. 어차피 쉐오고라스는 제멋대로니까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2. 이름을 제대로 적으면 '셰오고라스'다. 항목 참조.
  3. 매드하우스(Madhouse)라고도 불린다.
  4.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하스킬을 맡았다. 전작의 신에서 후속작의 시종으로 강등
  5. 다른 역으로 유명한 건 아도링 팬. 둘 다 말 많은 캐릭터다?
  6. 다이우스, 루시엔 러찬스, 타이투스 미드 2세와 같다.
  7. 하의를 벗고 있다던가, 사람을 죽이랬다가 그러지 말랬다가 하는 헛소리를 무한정 구사한다던가 등등...
  8. 하지만 스카이림에서 등장한 모습을 보아하니 결국 그때만 정상이고 이후엔...하단 참고.
  9. 단검 부류에 속하는 무기(!)이다. 물론 외형답게 성능은 처절한 수준...게다가 착용자의 스펙을 깎아버린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마력 최대치 200 저하였고, 쉬버링 아일즈에서는 '마력 회복 불능'으로 만들어준다. 그나마도 관련 퀘스트 이후엔 어딘가에 반납해야 하므로 수집도 불가능.
  10.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퀘스트템으로 잠깐 써볼 수 있는 아티팩트. 사용시 몇몇 능력치는 대폭 늘려주지만 다른 능력치는 대폭 깎는다. 이걸 쉐오고라스의 제단에 바치면 그 이후 버프를 주는데 이 장갑과 같은 효과의 버프를 준다. 덤으로 스타다라는 골든세인트의 반지는 이거의 마이너판적 능력으로 인격을 대폭 올리는 대신 의지를 대폭 깎는 효과가 있다.
  11. 갬볼푸디의 원 소유자는 오크 남성인데, 스스로를 카짓이라고 믿고 있다(...) 호감을 얻으려면 꼬리가 멋지다고 해줘야 한다.
  12. 덧붙이자면 본편, DLC, 확장팩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수염이 난 캐릭터이다. 별도의 종족으로 설정한 것은 바로 이 수염 때문인듯.
  13. 다만 17명의 주요 데이드릭 프린스 중 농락하는 주체인 쉐오고라스, 그리고 쉐오고라스 그 자신인 지갈랙을 빼고나면 총 15명으로 16 협약 중 한자리가 비게 된다. 광기의 신답게 자기 스스로를 엿먹였거나(...), 아니면 나머지 하나는 주요 데이드릭 프린스 이외의 또 다른 존재를 대상으로 했거나, 혹은 애초에 16 협약이라는 제목 자체가 16명의 주요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의미할 뿐 딱히 책이 16권이라는 이야기는 아닌 듯. 다만 쉐오고라스의 탄생과 그레이 마치를 생각해보면 16번째 신은 이미 엿 먹었다.
  14. 사실, 이 말 자체가 사실이다(...). 이유는 후술.
  15. 후속작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생기는데, 헤르메우스 모라는 본편만 깔린 상태에서 대면하면 소환 이팩트같은 보라색 섬광의 모습으로만 등장하지만, DLC 드래곤본이 깔린 상태에서 만나면 드래곤본에 나오는 바와 같은 검은 어둠 속에서 촉수와 눈알이 계속 끓어올랐다가 사라져가는 무척 징그러운(...) 모습으로 변한다.
  16. 공격하면 주인공에게 걸어와서 주인공을 높디높은 허공 어딘가로 텔레포트시키는데, 여기서 떨어지면 스크립트에 의해서 즉사한다. 이 즉사는 스크립트에 의한 것이라 콘솔 명령어로도 무효화가 불가능.
  17. 게임 상의 서적 'Saints and Seducers'에 서술된 바로는 '쉐오고라스가 골든 세인트 및 다크 세듀서의 창조와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서술해놓긴 했으나, 책의 내용 태반이 저자가 독자적으로 연구하여 쓴 내용이 대부분인지라 논지와 근거가 거의 없고, 저자 본인도 '쉐오고라스는 신이니까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끝맺음을 한걸로 보면 책에 적힌 주장은 100% 신뢰하기 힘들다. 사실 이 게임 내 책들은 제작진들이 게임 설정을 전달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이렇게 해석할 여지도 존재한다'는 것을 게임 내 인물의 이름을 빌어 표현하는 것에 가깝다.
  18. 사실 묘하게도 실제로 지갈랙은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말라카스는 적어도 지갈랙처럼 저주에 씌인적이 없었다는걸 생각해보면...쉐오고라스가 진실을 알고 한 소리인지 모르고 한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19. 탐리엘의 사람들은 쉐오고라스가 된 주인공을 봐도 알아보지 못한다. 사실 게임상으로는 자유도 때문에 쉬버링 아일즈를 먼저 클리어하고 본판을 진행할수도 있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되기 전에 오블리비언 사태를 해결했고, 이후 쉬버링 아일즈로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것이니 당연한 것.
  20. 아직 지갈랙과의 최후의 결전을 치루지 않은 상태라면 '주인님'이란 표현은 빠진다. 정확히는 '쉐오고라스가 사라지고 난 뒤 ~ 스태프의 힘을 복원하기 전' 부분.
  21. 다만 로어가 애매한 점이 있는데 해당 작품의 대한 역사적 사건을 전부 한 해에 몰아 작성한다. 예를 들어 3E 433년에 데이건이 패배하고, 우마릴이 죽고, 길드마스터가 바뀌고 등등.. 즉 본편 줄거리와 DLC에서 일어난 사건을 한해에 몰아적는 것. 문제는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날짜를 보면 433년 8월이다. 실제로 주인공이 관련된 모든 사건을 해결했는데 탐리엘 대륙 크기상 이 모든 일을 4개월만에 끝낼리는 없다.
  22. 이건 차기작 스카이림도 마찬가지인데 4E201년에 알두인의 파멸, 리스너 등장, 도둑길드 부흥, 매그너스의 눈 사건 등등 게임안의 모든일을 한 해에 몰아 작성했다. 게다가 여기도 게임 시작 날짜가 201년 8월. 3E433년에 쉐오고라스가 교체된것은 따지고 보면 공식적으로는 아니다. 로어 작성자가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한 해에 몰아작성한 것으로 추정.
  23. 마을이 매니아 지역이라면 골든 세인트, 디멘시아 지역이라면 다크 세듀서가 보내진다.
  24. 200년전에도 쉬버링 아일즈의 수도인 뉴 쉐오스에 있는 아덴-술 교회에서 쉐오고라스를 섬기던 사제다. 과거 다이우스의 경우처럼 죽었다가 쉐오고라스에 의해 다시 살아났거나, 쉐오고라스로부터 불멸의 능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25. 데이터에 존재하나 게임 속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대화 옵션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대사도 포함되어 있다. 자신의 주인님(쉐오고라스)을 모셔와 달라는 더버닌의 요구를 도바킨이 재차 확인하면, "네, 하지만 힘을 사용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는 너무나 강력해요. 그는 당신을 진흙 인형처럼 뭉개 버리거나, 아니면 당신을 하늘에서 떨어뜨리거나, 아니면 그냥 바로 당신의 뇌를 먹어 치워 버릴 거예요!"라고 답한다.
  26. 전작의 '쉬버링 아일즈'에서 쉐오고라스의 지팡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르타의 눈'을 찾으러 가는 길에 있는 사이비 종교집단이 가지고 있던 그 골반뼈 맞다. 전작에서는 크루시블의 기묘한 박물관에 기증할 수 있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스카이림으로 온것 같다.
  27. 이건 의견이 갈리는데 제딜리안 복원 퀘스트 후 사람들에게 치즈를 뿌리려 했다가 취소한 사건을 말한다는 사람도 있고, 쉐오고라스가 주는 퀘스트인 보더 와치의 카짓들을 겁줄때 치즈 냄새를 이용해서 쥐떼들을 불러온걸 말하는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둘 다 합쳐서 그냥 쉐오고라스가 치즈를 좋아하는거던가. 아니면 여자 이야기일수도 있다(...).
  28. 원문은 "The Mad God, actually. It's a family tittle. Gets passed down from me to myself every few thousand years."
  29. 변한 npc들에게 대화하기를 눌러도 반응이 없는데 이 여자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다보면 말을 하긴 한다. 그런데 목소리가 남자다! 대사마저도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며 슬퍼하는 내용. 쉐오고라스의 퀘스트에서 뭘 바래
  30. 레벨링돼서 나오는게 아니라 무조건 드웨머셋을 입은 녀석들만 나온다. 그래서 이들이 진짜 드웨머인지 아닌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드웨머는 셉팀가가 다스리던 1시대 훨씬 전에 있었으니까 드웨머가 아니란 의견도 있지만 이공간이니만큼 진짜 일수도 있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콘솔로 뚤고 알아 본 결과 가운데있는 애는 이상한 펠리가리우스라고하고 임페리얼계열로 보이고나머지 2놈은 호위병이라고 하고 둘다 노드다...
  31. 쉬버링 아일즈 당시 게이트 키퍼를 만든 렐미나 베레님 같은 케이스.
  32. 아주라, 메리디아, 녹터널은 죽이는 상대가 원래 나쁜 놈들이거나 그냥 물건 찾아 주는 것이니 예외로 친다.
  33. 보에디아베르미나 같이 쉐오고라스 이외에도 성전환한 선례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