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치 아키타로

다이치 아키타로
大地丙太郎

일본의 촬영감독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 빨간망토 차차연출로 참여해 이름값을 쌓은 후 리리카SOS로 감독 데뷔. 그리고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감독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개그 속에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을 담아내려 하는 감독. 사는 게 참으로 괴롭고 힘들지만, 넘어서고 보면 그런 괴로움들도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하는 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절망으로 달려가는 주인공을 그려내다 마지막에 작은 희망을 담아낸 리리카SOS가 다이치 아키타로 감독의 원점인 셈. 그리고 개그를 떼고 감독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극한으로 담아낸 작품이 지금, 거기에 있는 나이다. [1]

다이치 아키타로가 표현하고자 하는 웃음과 희망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으로는 후르츠 바스켓, 애니메이션 제작 진행 쿠로미짱, 맡겨줘 이루카! 등이 있다.

물론 저런 감독의 추구하는 바 떼놓고 닥치고 폭주 개그로 질주하는 작품들도 많고, 그런 작품들은 개그 하나로 즐겁다.

한편 감독이 일본 시대극 류에도 취미가 있다 보니 개그와 검술 액션이 조화된 작품들도 만들었는데. 바람 부는 대로 츠키카케 란이나 쥬베이짱 러브리 안대의 비밀이 그런 작품들이다.

그런가 하면, 감독 자신이 80년대에 좀 날렸던 아이돌 그룹인 소녀대 출신의 연예인 야스하라 레이코의 팬인지라 자기 작품에 야스하라 레이코를 종종 성우로 기용해 써먹고 있다. 성우로 써먹을 데가 없으면 삽입곡이라도 하나 부르게 할 정도.

다이치 아키타로의 작품으로 성우 데뷔한 케이스가 제법 많다. 나즈카 카오리, 사이토 아야카 등.
주로 기용하는 성우는 나즈카 카오리,우에다 유지,미나미 오미,오카무라 아케미,마에다 타케시 등. 최근에는 미모리 스즈코, 카미야 아키라(...)가 자주 출연하고 있다.

여담으로 일본 애니계의 대표적인 친한파. 그의 유별난 한국말 사랑은 그의 작품마다 한회 이상씩은 꼬박꼬박 한국말 대사가 나온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후르츠 바스켓, 쥬베이짱, 아이들의 장난감, 돈카츠 DJ 아게타로 등.

다음은 그의 작품 목록

  1. 지금 거기에 있는 나 때문에 한때 업계에서 퇴출에 가깝게 일에서 멀어져야 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뭔가 오류가 있는 주장. 다이치 아키타로는 지금 거기에 있는 나를 감독한 이후에도 바람부는 대로 츠키카케 란을 바로 감독했고 오샤루마루도 변함 없이 맡고 하는 등 업계에서 일이 끊긴 적이 없다.
  2. 제목이 일본식 언어유희인데, '이루카'는 작중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맡길까보냐'라는 의미도 된다.
  3. 1~5화까지 감독을 맡았으나(다이치가 감독을 맡은 초기를 보면 이후의 에피소드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팔등신의 여성의 신체 일부(야한 거 아니다.)가 나온 컷이 있다.) 도중에 프로듀서와의 의견충돌로 인해서 강판했다. 때문에 6화~8화는 감독없이 제작이 진행되었다(...) 9화부터는 야스미 테츠오가 감독을 맡아 마지막화까지 계속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