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의 지명
Darjeeling. 서벵갈(West Bengal)에 있는 지역으로 고산 지대에 속한다. 이름은 인도어로 '천둥이 치는 계곡'이라는 뜻. 이름에 걸맞게 날씨가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큰 동네다. 차의 재배지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로, 차의 품종인 다즐링은 이 지역에서 유래했다.
2 홍차의 품종
Darjeeling. 다즐링, 다질링 등으로 발음된다. 일본에서의 표기는 'ダージリン'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옮기면 '다질링'이 된다. 다르즐링이라고도 읽는다. Dazzling하고 헷갈리지 말자.
시기에 따라 3~4월에 수확하는 첫물차, 5~6월에 수확하는 두물차, 7~8월에 수확하는 몬순차, 9~10월에 수확하는 가을차로 나뉜다.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홍차의 샴페인"이라고도 불리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홍차 품종 중 하나. 인도에서도 상당히 비싸다. 한국 남편과 결혼하여 한국에 살면서 한국 및 일본 전세계 차에 대하여 연구하던 오사다 사치코가 쓴 세계의 차에 의하면 인도에 가서 정말 깨끗한 가게에서 보증하는 고급 다질링 홍차는 250g를 수십만원에 파는 걸 본 적도 있다고 한다.
인도물가로 치자면 엄청나게 비싼 편(우리나라에선 수백만원 이상으로 파는 셈이며 인도 서민들에게 1년치 연봉을 뛰어넘는다)인데 정가제가 자리잡았기에 에누리는 어림도 없다고 한다. 한 백인 고객이 와서 많이 사갈테니 좀 싸게달라고 하자 가게 제품을 한번에 사가도 어림없으니 나가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종업원은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기에 조금이라도 싸게 파는 짓은 안한다고 힘줘 말했다고 한다. 그 백인이 그냥 나가도 종업원은 일절 아쉬워하지 않았을 정도였는데 차에 대하여 전문가인 사치코는 결국 하나를 사서 마셔보니 정말 비싼 값을 한다고 찬양하는 글을 썼다. 물론 현지에선 값이 후덜덜한 고가이기에 서민들은 당연히 사볼 생각을 못한다고 한다. 하긴 관광객들도 비싸다고 놀랄 정도이니.
기동전사 건담 0083의 등장인물인 그린 와이어트 대장이 즐기는 차로 건담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인도 생산의 홍차지만 유럽에서도 상당량 소비되어서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와 전통 특산품 제도에 의해 지리적 표시 보호를 받는다.
3 걸즈 & 판처의 등장인물
다즐링(걸즈 앤 판처)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