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주요 인물 | |||
다즐링 (ダージリン) | 아삼 (アッサム) | 오렌지페코 (オレンジペコー) | 로즈힙 (ローズヒップ) |
1 프로필
ダージリン / Darjeeling | ||
450px | 포지션 | 전차장 |
학년 | 3학년 | |
가족 구성 |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 |
출신 |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 |
좋아하는 전차 | 센추리온 | |
좋아하는 꽃 | 푸른 장미 | |
이름의 유래 | 다즐링 | |
성우 | 키타무라 에리 Kara Greenberg | |
생일 | 9월 17일 |
2 소개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로,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전차도팀의 대장. 처칠 전차 7형에 탑승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멘탈과 넓은 그림을 보는 전략적인 안목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인다. 특히 전반적인 판을 읽는 능력은 그 니시즈미 자매에게도 뒤지지 않는 고교 톱 클래스 수준으로, 작중에서 나타나는 다즐링의 혜안은 가히 <전지>에 가깝다. 선더스전에서 통신방수기를 '지옥의 핫라인' 으로 비유하면서 무선 도청이 결과적으로 선더스의 패인이 될 것을 꿰뚫어 봤는데, 시합장에 있는 사람들도 몇 번 호되게 털리고 나서야 겨우 눈치챈 그 작디 작은 방수기를 관전장에 앉아 있는 다즐링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즉, 시합 상황을 대략적으로 나타내는 모니터만 보고 순전히 자기 추리력으로 알아냈다는 소리.
프라우다전에서는 카추샤가 플래그 차량을 미끼로 쓰는 기행을 벌여 자칫하면 그대로 오아라이의 승리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환호성을 지르는 관중들과는 달리 함정인 것을 간파한 듯 인상을 쓰고 있었다. 극장판에서는 민들레 중대의 부대장으로서 대대장 미호 대신 중대를 통솔했으며, T28이 밀고 들어오는 것을 눈치채고 재빨리 후퇴명령을 내린다. 이게 참 대단한 건데, 당시 다즐링의 시야는 로즈힙의 크루세이더 전차로 거의 막힌 데다가 T28이 문짝을 박살내며 발생한 연기로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아직 안초비의 상세 보고도 없던 그 상황에서 크루세이더 전차가 발포한 포탄의 도탄음만 듣고 초중전차 클래스의 전차가 선행진입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로즈힙을 복귀시킬 정도로 빠른 상황판단력을 보인 것이다.
그 폭넓은 전략적 안목에서 비롯되는 전술적 역량 또한 수준급. 다즐링 본인이 처칠을 굉장히 좋아해서 처칠의 잠재능력을 끌어내는 데에 굉장한 수완을 발휘하기 때문에 머리 싸움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한 피지컬만으로 따져 보아도 다즐링의 처칠 Mk.VII보다 우수한 기량의 소유자는 많지 않다. 고등학생 레벨의 개인 전투력에서 이보다 높이 평가받는 인물은 니시즈미류의 수퍼 에이스 자매, 최강의 피지컬이라 칭송받는 케이조쿠 고교의 대장 정도밖에 없다.
쿠로모리미네와의 준결승의 경우 결과적으로는 세인트 글로리아나가 패배한 시합이지만 마호의 티거와 플래그 차량 간의 1:1 승부를 성립시키고 선빵을 갈기는 데까지 성공했기 때문에 이 승부는 전차 스펙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봐야 한다. 다즐링 본인도 처칠 Mk.VII의 낮은 기동성이나 부실한 화력 등에는 다소 불만을 품고 있지만 더 강력한 블랙 프린스로 갈아타는 건 또 안 좋아하는지라 오렌지페코가 이 건으로 말을 꺼낼 때마다 어물쩡 넘어가버린다.그러니까 좋아하는 전차인 센츄리온을 요청하면 되잖아?
2번 치뤄진 오아라이와의 친선전의 경우 번번이 미호가 예상치 못한 요인이 끼어들어 오아라이의 패배로 끝나는 바람에 석연치 않은 감이 있으나 친선전 막바지마다 미호의 4호 전차와 일기토를 벌여 상대의 회심의 일격을 2번 다 막아낸 것은 그때마다 미호의 노림수를 읽고 신속히 대처한 다즐링의 역량으로 이루어낸 전적이다. 1번째 전투에서는 처칠의 포탑을 조금이라도 늦게 돌렸으면 포탑 측면을 타격당했을 것이고, 2번째 전투에서는 카츄샤의 T-34-85와의 협공 타이밍이 어긋났다면 둘 다 4호에게 측면을 얻어맞고 패배했을 것이다. T28을 격파하기 위해 차체 하판를 노리는 유연한 발상 등 지휘면 지휘, 전투면 전투, 못 하는 게 없는 만능형 캐릭터의 면모가 돋보인다. 단, 운전 만큼은 정말로 못한다고 한다. 뭔가를 몰면 반드시 고장낼 정도로 엉망이라고.
3 기행녀
전차도 시합 중에 홍차를 마시는 기행을 보여주는 영국 아가씨···인 척 하는 일본 아가씨. 본명은 아마도 무지무지하게 일본틱할 것 같다고 담당 감독이 웃으며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안치오 고교 리더의 본명이 "안자이 치요미"라는 것 때문에 '타지리 린(田尻凛)'이 본명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다.
오아라이를 호적수로 평가한 이후 매번 홍차를 마시며 경기를 관전하는데, 등장할 때마다 알 듯 모를 듯한 격언을 이야기하여 시청자들은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운다. 참고로 이 격언도 시나리오 단계에서 꽤 잘려나간 편. 10.5화 총집편에서는 다질링의 일과가 '명언집 읽기'로 판명되었다. 그러니까, 아예 노리고 만든 개그 캐릭터.
극장판에서는 경기 전 작전회의에서 어떻게 대학팀을 상대할지에 대해 시끄럽던 토론이 마호와 미호에 의해 간신히 진정되자 뜬금없이 무게를 잡으면서 "그럼 이제, 여기서부터가 가장 중요한 건데···."라고 말해놓고 한다는 소리가,
"작전명은 어떻게 할래?"
였다. 심지어 화면 한가득 날카로운 눈매를 강조하며 매우 진지하게. 그 결과 회의장은 또 다시 대폭발한다.
안쵸비 : 3면 공격이니까 3종 치즈 피자 작전!카츄사 : 비프 스트로가노프 작전으로 하자! 양파랑 쇠고기랑 사워 크림 조합은 최고야!
다즐링 : 피쉬 앤드 칩스와 샌드위치와 비네거 작전으로 이름붙이죠.
에리카 : 글루바인[1]과 아이스바인 작전!
케이 : 프라이드 치킨스테이크 with 그레이비 소스 작전![2].]
안즈 : 아귀랑 말린고구마 대패 작전~
모모 : 회장님까지 끼지 마세욧!
키누요 : 절충해서 스키야키 작전은 어떨까요?
마호 : 좋아하는 음식과 작전은 관계없잖아?
카츄사 : 그럼 뭘로 할 건데?
마호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작전은 어때? 이건 3막부터 시작되는 오페라의···.
모모 : 길어!!
이렇게 난장판이 된 회의장은 결국 미호가 또 정리한다. 그런데 본인이 정한 작전명도 툭툭 작전… 원래 얘 작명센스도 항상 이렇다
#!HTML <img src="https://img-fotki.yandex.ru/get/52325/2670595.102/0_130190_d164d950_orig"?width=100%>
#!HTML <img src="https://img-fotki.yandex.ru/get/56621/2670595.102/0_130191_240885ae_orig"?width=100%>
시합 중에도 그 우아하다못해 대범한 면모가 자주 드러나는데, M26 퍼싱의 포격을 정통으로 얻어맞을 때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는데도 눈을 감고 우아하게 견디고, 토끼팀이 굴린 관람차가 난입했을 때 연합팀과 대학팀 모두 피하려고 한바탕 난리가 나지만 다질링의 처칠만은 관람차가 바로 뒤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데도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는다.
오아라이의 경기를 매번 직관하면서 감초처럼 등장하는 탓에 동인계에서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불쑥 튀어나와 요상한 명언을 읊조리는 식으로 그려진다. 공식 코믹스이자 동인의 공식화라 불리는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에서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성향이 더욱 강화되었다. "부르지 않아도 달려옵니다! 모두의 홍차친구 다즐링!"이라는 대사와 함께 위험한 순간이나 들키면 안 되는 장면에 등장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이 주 역할이다.[3] 마이페이스적 성향이 심화되어 주도적으로 바보짓을 하고, 요리 실력은 그야말로 영국 요리 그 자체. 이 모든 기행이 악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선의에 의한 점이라는 게 문제라, 오렌지페코와 아삼을 멘붕시키는 것이 일상인 모양이다. 백합 소설의 영향으로 오렌지페코에게 하악거리는 다즐링을 약올리려고 라이벌(?!)이 되는 등 다소 능글맞은 구석이 있는 아삼은 그럭저럭 보조를 맞춰주는 편이지만 오렌지페코는 이 둘 사이에서 치이고 있다.
이 코믹스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표한답시고 메이드로 분장을 하며 직접 만든 영국 요리를 대접하더니 급기야는 오아라이 학원 전차도팀 멤버들을 초대해서 영국요리로 멘붕시키고 만다. 이를 오렌지페코와 아삼이 필사적으로 커버해서 어찌어찌 흔훈한 결말이 나오나 했더니, 선물이랍시고 장어 젤리를 건내는 기행으로 마무리. 이 와중에 다질링의 요리부터 마지막 장어젤리까지 모두 좋았다는 하나의 위엄이 돋보인다. 경품에 당첨되어 아삼, 오렌지페코랑 온천 여행에 가는 에피소드에서는 탁구, 인형뽑기, 격투게임, 운전게임, 당구, 볼링, 빠칭코, 노래방, 포커 그리고 베개싸움에서 저 둘을 압도했다.
소설 3권에서 월드 오브 탱크를 모티브로 한 <월드 오브 판처>에서 블랙 프린스를 타고 선두하나 끝에서 하나와 유카리, 소도코, 마코에게 패한다. 지고 나선 속담으로 디스질···.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은 캐릭터 중 하나로, 2016년에 오아라이에서 팬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알아서 생일파티를 열어줬다.[4] 4chan에는 자체 스레드까지 있을 정도이다. 걸판갤에서 자체적으로 열린 1회 인기투표에서는 안초비, 로즈힙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4 어록
"영국인은 연애와 전쟁에선 수단을 가리지 않아." - 4화 中"미국 대통령이 자랑했대. '우리 나라에는 뭐든지 있습니다.'라고. 그러자 외국 기자가 질문했대. '지옥의 핫라인도 말입니까?' 라고." - 5화 中
"샌드위치는 말이야, 빵보다는 안쪽의 오이가 더 맛있어. 끼어있는 쪽이 더 좋은 맛이 나지." - 6화 中[5]
"발이 네 개인 말도 넘어진다. 강함도 승리도 영원하지 않아." - 10화 中
"고비를 뛰어넘는 것은 용맹함이 아니야. 냉정한 계산 끝에 죽음을 불사하는 정신이지." - 12화 中
"홍차의 잎이 서면 멋진 손님이 찾아온다지." - 극장판 中
5 기타
- 오아라이와의 모의전 중 '주행 중에도 홍차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은 이니셜 D에서 타쿠미가 두부 배달하면서 물이 가득 찬 컵의 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연출한 것의 패러디이다.
- 극장판에서 오아라이 vs 대학 선발팀 결전 전야에 전문을 보내는 오렌지페코 옆에서 다즐링이 읊는 영문모를 시의 앞부분은 프랑스 시인 폴 베를렌의 '가을의 노래(Chanson d'automne)'에서 따온 것이다.[6] 그래서 왜 뜬금없이 시 낭송이나 하고 앉았느냐 하면, 걸판에서 인용된 바로 그 부분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BBC 방송을 통해 프랑스 레지스탕스에게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작전 개시 시각을 전달하는 신호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즉, 오렌지페코의 암호는 선더스, 프라우다, 쿠로모리미네, 치하땅, 케이조쿠에 전송한 것은 '연합군을 구성해 오아라이를 지원하자'라는 메세지였던 셈. 대장들의 대사로 미루어볼 때 티 타임을 갖자는 말을 암호로 사용한 것 같다. '북쪽 땅에서 전부 마셔야 한다'는 것은 경기가 열리는 홋카이도로 집결하라는 의미로 추정.[7]
- ↑ 따뜻한 와인. 프랑스어로는 뱅 쇼(Vin Chaud : 뜨거운 와인), 영어로는 멀드 와인(mulled wine) 또는 비슷한 발음인 glow-wine을 쓴다. 크리스마스 전후 겨울에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를 예방한다고 한다. 계피, 오렌지, 정향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 다음 와인을 넣고 끓여 마무리.
- ↑ DVD 오디오 코멘터리에 의하면 감독이 미국에 가서 먹은 음식으로 쇠고기를 프라이드 치킨처럼 튀긴 음식. 굉장히 맛있다고 한다. [[1]|#]
- ↑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의 작가가 공식 코믹스를 맡기 전에 그린 만화에 등장하는 장면인데, 이 작가는 정식 연재 이후로도 자신의 동인설정을 공식에 열심히 역수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 코믹스를 그리기 이전에 그린 것들 역시 반쯤은 공식에 편입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 ↑ [2]
- ↑ 참고로 맨 위의 스샷이 이 말을 할 떄의 모습이다.
- ↑ [3]
- ↑ 경기 장소는 정확히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작중 오아라이 전차도 팀이 경기를 하기 위해 타고 갔고, 오아라이로 돌아올 때도 이용한 여객선이 오아라이와 홋카이도 토마코마이 간을 운행하는 선 플라워 페리다. 수도권에서 홋카이도 사이를 운행하는 유일한 카 페리로 유명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