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용어.
TV로 방영되는 레슬링 프로그램 [1]의 녹화 직전 또는 직후 가지는 TV로 방송되지 않는 경기를 의미한다. 아예 TV로 방영되지 않는 하우스쇼와는 다른 개념이다.
다크 매치는 주로 쇼의 직전 개최되는데 이러한 경기를 가지는 이유는 TV쇼의 최종 리허설이 목적이고 본격적인 TV 쇼 녹화에서 관중들의 호응도가 높아질 수 있게 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경기 내적으로는 신인 레슬러의 가능성을 점검하거나 이러한 경기는 종종 스쿼시 매치로 끝나기도 한다.
WWE의 경우 TV 쇼 직후에도 다크 매치를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PPV에서 열릴만한 경기를 열어서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일종의 앵콜 공연이다.
이로 인해서 쇼 녹화 직전과 직후에 출전하는 레슬러들의 급은 차이가 난다. 쇼 녹화 직전에 열리는 다크 매치엔 주로 미드카더, 자버 그리고 신인 레슬러들이 경기를 가지는 반면, 쇼 녹화 직후에 열리는 다크 매치엔 메인이벤터 선수들이 출전해 "TV 쇼만큼 혹은 보다 더 재밌는 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큰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각본과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를테면 레슬러들 혹은 관계자들의 생일축하 파티같은 경우가 그것.
2006년 WWE에선 이 용어로 인한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스맥다운의 녹화가 있던날 할리우드에서 데려온 작가들이 프로레슬링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보니 다크 매치에 대한 개념을 전혀 몰랐고 다크 매치를 "경기장의 전기를 끄고 하는 경기"로 이해하며 각본진 수장인 스테파니 맥마흔을 비롯한 WWE의 임직원들을 충격을 먹게 하였다. (...)
WWE의 PPV같은 경우는 오버 더 리미트 2012를 기점으로해서 프리-쇼(Pre-Show) 라는 이름의 다크 매치를 하나씩 진행하는데 다크 매치와는 다르게 프리-쇼는 TV쇼 중간 또는 유투브 영상 등을 통해 광고를 한다. 그리고 프리-쇼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 방영이 된다는 차이점도 있다.
그리고 간혹 프리-쇼 / 다크 매치에서 타이틀 매치(주로 2인자급 타이틀, 태그 팀 타이틀)가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낮은 확률로 타이틀 변동이 있기도 하다.[2] 그리고 2013년 레슬매니아 29의 프리쇼에서 또한번 타이틀 변동이 일어났다. 미즈가 웨이드 바렛을 꺾고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한 것.
2016 WWE 드래프트 이후에는 다크 매치에서 로만 레인즈나 세스 롤린스 등의 RAW 선수들이 스맥다운 다크 매치에 등장하는 등. 브랜드간 교류가 전혀 없는 본방과는 달리 다크 매치에서는 소속에 상관없이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