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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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euss

본명은 테오도어 수스 가이젤(Theodor Seuss Geisel). 미국작가이자 만화가. 1904년에 태어나 1991년에 사망했다.

그 외의 필명으로는 닥터 테오프라스투스 수스(Dr. Theophrastus Seuss), 테오 르직(Theo LeSieg),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등이 있다. 독특한 등장인물과 말장난, 음율이 특징인 동화책을 46권 이상 만들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모자속의 고양이(The Cat in the Hat)라는 동화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빨간 줄무늬의 높다란 중산모를 쓴 고양이가 낫설지 않을 듯.

그의 정치적인 의견이 약간 들어가있는 그림책들도 있는데 환경주의적, 반소비주의적인 The Lorax,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다룬 The Sneetches,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인 Yertle the Turtle, 물질주의를 비판하는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고립주의에 반대하는 Horton Hears a Who!, 냉전과 무기 경쟁을 소재로 한 The Butter Battle Book, 리처드 닉슨워터게이트 사건을 소재로 한 Marvin K. Mooney Will You Please Go Now!가 대표적.

광고 만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프랭클린 루즈벨트 지지자인 자유민주당원으로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정치 만화를 몇 편 그리기도 하였다.

제2차세계대전 때에는 입대하여 미국 공군 애니메이션 팀에서 일하였으며, 당시 만든 Design for Death는 1947년 오스카 상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

그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TV 단편, 극장 애니도 많이 만들어졌으며 한국에도 영화 그린치(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더 캣#s-1.(The Cat in the Hat)와 애니메이션 호튼(Horton Hears a Who!), 로렉스(The Lorax)가 소개되었다.

2011년 모교인 다트머스 대학교의 졸업식 축사를 맡은 코난 오브라이언에게 "그는 fafluzle과 saznoozle로 라임을 맞췄는데, 문학계에서 이런걸 사기라고 부르죠ㅋㅋㅋ" 라며 까였다. (해당 졸업식 축사에서는 온갖 개드립과 디스가 펼쳐졌는데, 이것 역시 개드립의 일부)

미국에서는 국민 작가급으로 인기가 높으나 소위 말하는 양키필이 강해서인지 해외에서는 미묘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작가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정식 번역 출간된 책은 호튼과 바솔러뮤 커빈즈의 모자 500개 정도. 로렉스 역시 해외보다는 미국 내 흥행 성적이 좋았던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