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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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컬럼비아코넬다트머스
하버드펜실베니아프린스턴예일




Dartmouth College

Vox clamantis in deserto.

황야에서 외치는 소리. (마가복음 1:3)

1 개요

다트머스 대학교는 미국 뉴햄프셔주 해노버(Hanover)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미국 최상위권 명문 대학들 중 하나이다. 아이비 리그에 속해있으며 전통적으로 학부가 강한 대학으로 꼽힌다. 다트머스 대학은 미국이 독립하기 전에 설립된 미국 내의 9개 대학 중의 하나이다. 학교의 상징색인 녹색백색에 맞춰 다트머스는 ‘The Big Green’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넓고도 광활한 캠퍼스의 주변환경에서 비롯된 이름이기도 하다.

학부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와 일반대학원(Graduate Studies in the Arts & Sciences), 1797년 설립된 의학대학원(Geisel School of Medicine)[1], 1867년 설립된 공학대학(Thayer School of Engineering), 1900년 설립된 경영대학원(Tuck School of Business) 4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캠퍼스 크기는 약 1.02 제곱킬로미터이며 학생 수는 2013년 가을 학기 기준 총 6,300여명 (학부생 4,300여명 및 대학원생 2,000여명)으로 인구밀도는 매우 낮은 편. [2]

다트머스대 학부는 리버럴아츠 칼리지로서 4년제 학사과정이며 39개 부문 56개 전공 프로그램이 있고 학생이 특별한 전공이나 복수로 전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학대학은 학사학위와 대학원의 석ㆍ박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의학대학원은 미국에서 4번째로 오래됐고, 경영대학원은 미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경영대학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대학원의 MBA 프로그램은 특히 잘 알려져 있고 미국내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다트머스대 일반대학원(Graduate Studies in the Arts & Sciences)은 석ㆍ박사과정으로 19개 프로그램이 있으며 1885년부터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2 역사

다트머스 대학교는 미국의 선교사인 엘리저 휠록(Eleazar Wheelock)이 1769년에 설립하였다.이름 보고 헷갈릴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남자 휠록이 1755년 무어 인디언 자선학교(Moor's Indian Charity School)라는 아메리칸 원주민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였으나 하지만 제대로 원주민들을 가르치거나 한 적은 없다 [3] 추가 펀딩이 필요하게 되자 현재 위치인 뉴햄프셔주 해노버에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였고 당시 주 기부처인 신탁의 책임자인 다트머스 백작의 이름을 따서 다트머스 대학으로 이름을 짓게 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4]

3 학사생활

다트머스 대학의 학기제도는 다트머스 플랜(Dartmouth Plan 또는 D-Plan)이라고 불리며, 이 제도는 1년을 4학기(가을, 겨울, 봄, 여름학기)로 나누고 각 학기를 10주로 구성한다. 4학기 중 한 학기는 off-term (즉 방학). 10주밖에 안되는 짧은 학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보통 학생들은 한 학기에 3과목을 듣는다. [5]

다트머스대는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2학년이나 3학년 때 한 학기는 외국에 가서 유학을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짜고, 영어 외에 최소한 한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학풍으로 삼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 유럽, 중남미 등과 연결된 45개의 해외 외국어 훈련(Language Study Abroa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트머스 출신인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FSP (Foreign Study Program)을 통해 전공에 따라 여러 나라/미국 각지에서 추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다트머스 대학은 긴 역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교육의 원칙을 갖고 있다. 대학 교수는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침으로써 그 가치가 있다는 인식이다. 아무리 학문적인 큰 업적을 거둔 교수라해도 강의시간은 새로 갓 취임한 젊은 교수와 똑같이 책임진다.

교수-학생 비율은 1대 8이다. 다트머스대는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학비를 지불할 수 있는 경제력 여부와는 관계없이 학생들의 입학을 허가(Need-blind admission)하고 있으며[6] 모든 학생들의 재정적 필요를 충족할 만한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2016년 입학하게 될 Class of 2020부터 그런거 없다고 한다. [7]

학부과정의 재학생중 동양계가 14.3%, 아프리카계가 9.2%, 남미계가 7.9%, 아메리카 인디언이 4.0%이다. 외국에서 온 유학생 신분 학생이 8.0%를 차지한다.

3.1 DOC Trip

다트머스는 사전 오리엔테이션(Pre-orientation)의 일환으로 DOC Trip을 하고 있다. 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Grant (메인주에 있음)나 주변 산/강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두 명의 Trip Leader (선배들)들이 학생들을 이끌고 간다. 한 그룹은 10명 내외의 소규모. 2014학년도에는 95%의 신입생들이 DOC Trip에 참가했다고 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지원도 해줄 뿐 아니라, 등산용 장비들도 대여해주고 있다.

등산 같은 것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Hiking 1, Organic Farming 같은 프로그램부터, Hiking 4 자살행위 같은 고급 프로그램, 그리고 Whitewater Kayaking 같은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꼭 원하는게 있다면 신청할때 미리 말해 배정받을 수 있다.

DOC 는 Dartmouth Outing Club의 약자로, 학생들의 Outdoor activities를 지원/격려하는 곳이다. DOC Trip 중에 Moosilauke Ravine Lodge라는 곳도 하루 방문하는데 (뉴햄프셔 주에 위치), 이곳은 다트머스 학생들이 직접 지은 곳이라고 한다. (짓는데 돈을 낸게 아니라 직접 지었다고)

4 스포츠

다트머스 빅 그린
Dartmouth Big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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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쓰던 시절의 로고들.

원래 팀명은 '인디언스'였으나, 1969년에 원주민 차별 문제로 인해 현재의 팀명으로 바뀌었다.
이기지도 못하는 데 왤케 돈을 쓰냐

4.1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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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에서는 공식적인 마스코트는 없지만 Keggy the Keg이 비공식적인 마스코트쓰레기통로 널리 알려져 있다.

4.2 미식축구

4.2.1 주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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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감독 제시 홀리 (1923~1928 재임. 1946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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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감독 밥 블랙맨 (1955~1970 재임. 2000년 작고.) - 아이비리그 정규시즌 7회 우승 (1958, 62, 63, 65, 66, 69,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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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감독 제이크 크로서멜 (1971~1977 재임. 현재 생존.) - 아이비리그 정규시즌 3회 우승 (1971~73)

4.2.2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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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신시내티 벵갈스의 레전드 라인배커 레지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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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전 키커 닉 로어리

4.3 농구

4.3.1 주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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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감독 오스본 "오지" 콜스 (1936~1943/1944~1946 재임. 1997년 작고.) - NCAA 토너먼트 준우승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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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감독 앨빈 "도기" 줄리언 (1950~1967 재임. 1967년 작고.) - NCAA 토너먼트 본선 진출 (1958)

4.3.2 주요 선수


루디 러루소

4.4 아이스하키

4.4.1 주요 감독


12대 감독 에드워드 제러마이아 (1937~1942/1945~1963/1964~1967 재임. 1967년 작고.) - NCAA 하키 토너먼트 2회 우승 (1948, 49)

4.4.2 주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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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존스

5 유명 출신인물

6 기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다트머스 총장으로 재임한 김용 총장은 하버드 교수 출신으로 한국계 미국인, 아시아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총장이 되었다. 총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재학생 일부에게 "중국인[10] 김 내정자가 자기 학교를 아시아화 할 수 있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이메일이 날아오는 등의 사건이 있었으나 그 학생이 사과하고 관계자들이 다시 이들에게 사과메일을 보냄으로서 일단락 된 듯 하다.

2012년 3월, 버락 후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트머스 김용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 필립 핸런(Philip J. Hanlon) 교수가 2013년 6월 18대 총장으로 취임하였다.

세계은행 총재의 위엄 [11]

겁스 무한세계에서 홈라인의 다트머스대 교수중 한명인 반 산트 교수가 이차원 물리학의 선구자로서 대 이차원 시대를 개막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2011년 졸업식 때 연사로 참가했다. 한국어 자막판 코난 특유의 유머와 함께 본인의 NBC 퇴사 경험에서 우러난 교훈이 잘 녹아있는 연설.[12][13]
  1. 다트머스 출신인 닥터 수스의 성을 따서 2012년 개명됨
  2. 한국과 비교하자면 캠퍼스 크기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0.85 제곱킬로미터) 보다 약간 큰 수준이지만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총 학생수는 2011년 기준 약 30,000명으로 약 5배...
  3. 이를 기념하며 매년 다트머스에서는 아메리칸 원주민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4. 이전 문서에는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지명인 다트머스와는 무관하다고 되어있었으나 다트머스 백작위 자체가 영국 데본주 다트머스 통치를 위한 작위이며 매사추세츠 다트머스 지명 또한 이 곳을 따서 이름지은 것이라 완전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다. 영국해군사관학교(Britannia Royal Naval College) 또한 데본주 다트머스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영국인들 한정으로 다트머스 입학한다고 하면 아이비리그 대학이 아니라 해군사관학교를 떠올리기도 한다. 미국인들이 육군사관학교를 웨스트포인트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호칭이다.
  5. 2~4과목까지 신청가능. 하지만 3학기 내내 4과목을 듣는 경우는 한 학기분의 수업료를 추가로 낸다고
  6.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완전 need-blind는 아니다. 국내 학생(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들에게는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need-blind이지만, 국제 학생의 경우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만 need-blind.
  7. 외국인 학생만. 내국인에게는 재정지원이 계속된다.
  8. 설정 상 다트머스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9. 역시 설정 상 다트머스 출신
  10. 김용 총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중국계가 아니라 명백한 한국계다. 메일 보낸 인간이 제대로 조사도 안 했다는 것이 웃길 지경.
  11. 다트머스 학교 내 축제인 Dartmouth Idol 2011에서의 모습
  12. 연설 처음에 대학 입학자의 92%만이 취득할 수 있는 졸업장을 따게 되어 8%의 자퇴루저들보다 우위에 섰다며 축하했는데 루저들의 예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를 들었다.(...) 이후 쉴새없이 쏟아지는 변화무쌍한 돌직구 러시의 향연이... 돌직구인데 변화무쌍한 점이 감상 포인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은 자아도취에 빠진 재수없는 형이고 브라운은 방에 처박혀 지내는 레즈비언 여동생이지만, 다트머스는 라크로스도 치고 옷도 잘입고 파티도 열줄 아는 섹시하고 쿨한 사람으로 치켜세워주기도 한다. 그 바로 다음에 "펜, 컬럼비아, 코넬은? 걔네들한테 누가 신경이나 쓴답니까?"라며 디스하는게 웃음포인트
  13. 하지만 30분짜리 연설의 앞 20분이 코난의 개드립이었고 교훈적인 부분은 뒷 10분 뿐이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드립력을 알 수 있는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