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료

단부의 역대 수령
단아단료단란

段遼
(? ~ 339)

동진선비족 단부의 수령. 단질육권의 손자.

325년에 단말아가 도읍을 옮기려 하자 12월에 나라 사람들을 이끌고 단말아를 공격해 죽여 수령이 되었으며, 333년에 모용한이 모용황의 시기로 달아나 단부로 오자 그를 받아들여 중히 여겼고 모용황이 모용인을 공격하자 선비족의 여러 부와 함께 모용인을 응원했다.

334년에 도하를 습격했지만 이기지 못했고 단난, 모용한 등이 유성을 공격했지만 패하자 단난을 나무랐으며, 336년에 이영, 단난 등을 따로 파견했지만 그들이 공로를 세우지 못하자 단료는 수천 기병을 거느리고 노략질을 하다가 마두산에 매복하고 있던 전연의 장수 봉혁의 공격을 받아 격파했다. 337년 여름 4월에 수레 수천 량으로 을연성으로 곡식을 나르다가 전연의 장수인 난발의 공격으로 빼앗겼으며, 6월에 단굴운을 파견해 모용준을 공격했지만 패했다.

양유가 모용황과 친하게 지내라고 하자 이를 무시하고 그를 북평의 재상으로 내보냈으며, 338년에 석호가 자신을 공격하려 하자 단굴운을 시켜 유주를 공격했다. 3월에 모용황이 영지 이북의 여러 성을 공략해서 단난이 추격했다가 패하자 처자, 종족, 호족들 1천여 집을 인솔해 영지를 버리고 밀운산으로 도망가면서 추격하지 말라고 한 모용한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이후 밀운산에서 사신을 파견해 후조로부터 영접해주기를 요청했다가 후회하고 사신을 파견해 연나라에 영접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때 석륵이 마추를 시켜 영접하게 하자 단요는 모용황에게 후조의 군대를 뒤엎자고 해서 밀운산에서 연의 군대가 매복해 마추, 양유 등을 격파했고 단료는 모용황에게 귀부해 상빈의 예로 대우받았다.

그러나 339년에 연나라를 배반하기로 모의했다가 연나라 사람의 공격을 받아 그의 무리와 함께 살해당하고 그의 머리는 후조에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