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퀘

WOW 호드 진영의 퀘스트 중 하나.

상당히 긴 연계퀘스트로 영웅퀘에 필적할만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퀘스트 선행 조건도 까다로워서 나그란드 졸업용 최종 퀘스트로 여겨진다. 동시에 확장팩에서 추가된 호드 퀘스트중 가장 감동적인 퀘스트이기도 하다(자신감을 되찾은 그롬의 아들 가로쉬, 스랄과 할머니의 상봉 등).

선행 퀘스트는 기지 조사, 무능력한 지도자, 카르다쉬의 토템 3가지 퀘스트를 끝까지 완료해야만 한다(저 3가지도 5개 이상 연퀘로 이어져있으며 무식한 정예몹과 신나는 전투를 벌여야한다). 거기다가 이 퀘 역시 거의 아웃랜드 전 지역을 돌아다녀야만 하는 꽤 까다로운 퀘스트.

이하는 대모퀘 전체와 가로쉬 헬스크림의 운명에 관련된 스포일러이므로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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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모 방문
마그하리 오크들의 족장인 그롬 헬스크림의 아들 가로쉬 헬스크림은 그들을 이끌고 있는 '대모'를 만나 보라고 한다.

2. 물약 재료
대모 게야는 선대 대모인 카슈르의 영혼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며, 영혼을 보는 물약을 만들게 재료를 구해오라 한다. 늪딸기(장가르 습지대), 올렘바 뿌리(테로카르 숲), 텔라아리 잎사귀(나그란드), 용가리통풀(칼날 산맥) 4가지를 모아와야 한다.

3. 대모 카슈르와 만남
영혼을 보는 물약을 먹은 후 카슈르를 볼 수 있게 된다. 남서쪽 '선조의 터'에서 카슈르를 찾으면 된다.

4. 불안한 영혼
카슈르는 주변에 있는 다른 선조들의 영혼이 무슨 이유인지 매우 동요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을 잠재워 달라고 하며 영혼 15마리를 잡아달라고 한다.

5. 선조 방문
카슈르는 선조들이 살던 땅을 한번씩 둘러보고 오라고 한다. 웃는 해골 폐허, 태양여울 주둔지, 가라다르, 피투성이굴 폐허(테로카르 숲)를 한번씩 다녀오면 된다.

6. 영혼들이 말할 때
무엇인가가 영혼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카슈르는 조상 대대로 오크들의 성지였던 다이아몬드 산 '오슈군'에 들어가 그 안에서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한다.

7. 밝혀진 비밀
오슈군의 안에 있던것은 나루인 크우레(K'ure). 그리고 오슈군은 사실 나루들이 타고 온 우주선이었음이 밝혀진다. 우주선을 제어하던 크우레의 힘이 약해져 공허의 존재가 주변 영혼들을 잠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샤트라스에 있는 나루의 우두머리인 아달에게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한다.

8. 아킨둔...
아달은 우선 드레나이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던 무덤인 아키나이 납골당에서 사악한 총독을 물리쳐달라고 한다. 아키나이 납골당은 5인용 던전이다.

9. 영혼이 본 것
총독 말라다르가 죽은 후 도레(D'ore)라는 나루가 나타난다. 납골당에서 일어났던 재앙의 원인은 모두 도레가 약해져 사악한 정수가 침범했기 때문. 그리고 고대 오크 선조들이 공허의 존재가 되기 전에 파괴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도레의 근처에 있는 영혼의 거울을 얻고, 나그란드로 돌아가 오크 선조의 영혼을 보면 거울을 사용하여 어둠의 영혼을 불러내고, 어둠의 영혼 15마리를 물리쳐야 한다(어둠의 영혼은 정예 몬스터. 잡는데 2명 이상 필요).

10. 대모에게 돌아가기
카슈르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기뻐하며 가라다르에 있는 대모 게야에게 돌아가 이야기를 전하라고 한다.

11. 소심한 족장
게야도 기뻐하며 가로쉬도 분명히 흐뭇해 할 거라며 족장 가로쉬에게 찾아가 이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한다.

12. 희망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가로쉬는 여전히 우울한 상태. 그는 자신의 아버지 그롬처럼 자신의 종족을 피의 저주에 빠뜨릴까봐 두려워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아예 마그하르의 새 족장이 되는게 어떻냐고 하며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려 한다.

13. 듀로탄의 아들, 스랄
게야는 이야기를 다 듣고 자신의 아들 듀로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듀로탄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놀라워한다. 그리고 자신의 손자에게 여기에서 일어났던 모든 이야기들을 전해 달라고 한다.

14. 마그하르의 영웅
대모와 이야기를 끝내면 대족장 스랄이 가라다르 마을로 직접 행차한다. 그리고 할머니 게야를 만나 이야기를 하고, 무기력한 가로쉬를 깨워주기 위해 주술의 힘으로 잠시 환영을 보여준다. 이 영상은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에서 그롬이 만노로스를 죽이고 자신도 죽게 되는 엔딩 장면. 가로쉬는 이것을 모두 본 후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후 자신이 그롬 헬스크림의 아들이며 마그하르의 족장이라는 것을 선포하게 된다.

15. 타락
그리고 소심하던 이 갈색 개망나니의 병크파티가 시작된다!!

불타는 성전까지는 참 감동적인 이벤트였지만, 리치 왕의 분노에 들어서자 사람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대격변에는 대족장 자리에 앉고 나서 어느 정도 개념을 찾았나 했더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이런 놈이 대족장까지 올랐다는 것에 한탄했다. 결국... 대모퀘를 완료한 호드 플레이어와 스랄이 정말로 후회할 정도가 되고 말았다.[1] 아버지의 업적을 안 것이 가로쉬의 마음에 교만의 씨앗을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다. 스랄이 둠해머로 가로쉬를 직접 처형하려 하였으나, 이전 확장팩 최종보스들과는 달리 죽지는 않고 타란 주에게 구속당했기 때문에 재기하거나 아버지 처럼 오욕을 청산하고 명예로운 죽음을 맞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근데 탈옥하고 과거의 드레노어로 가서 강철 호드를 만들어 다시 적이 되었다.. 정말 가지가지 하네... 이후의 행보는 가로쉬 헬스크림 항목 참조.

대격변 이후로는 14번 퀘스트가 사라졌다. 13번 퀘스트를 다하고 나면 오리지널에서는 스랄에게 알리러 오그리마로 가야했지만 이제는 13번 퀘스트를 마치면 바로 스랄이 아웃랜드에 도착한다. 스랄이 가라다르 마을까지 도착하는데 상당히 오래걸리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대모 게야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도 나오긴했는데 스토리적으로 뭔가 하는건 아니고 그냥 퀘 보상 추종자다.
  1. 판다리아 이후에 시작해서 이 대모퀘를 실시간으로 하지못한 유저들이 이걸 하면 이 개망나니가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라는 기묘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