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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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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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ttrath.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대도시의 형태로 처음으로 구현되었다.

아웃랜드테로카르 숲 서북쪽에 위치하며, '빛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샤트라스라는 이름도 드레나이어로 '빛이 거하는 곳'이라는 뜻.

본래 크우레의 도움으로 아르거스를 탈출한 드레나이들이 드레노어에 정착한 뒤 건설한 수도로, 킬제덴의 계략에 의해 피의 욕망이 들끓게 된 오크들과의 전쟁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함락된 도시이다. 당시 샤트라스의 참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의 탄생》, 노분도를 다룬 단편 소설 《뒤틀린 희망》, 애니메이션 《전쟁의 군주 5부 - 마라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전쟁 이후 도시는 폐허가 되어 어둠 속에 버려졌으나, 아달이 이끄는 나루의 집단 샤타르가 도착하자 급속히 재건되었다.

2 특징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초로 '성역'이라는 개념이 나온 도시이다. 성역은 다른 중립지역과는 달리 상대 진영 캐릭터와의 전투를 아예 할 수 없다. 참고로 아웃랜드에 입성하는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지옥불 반도의 어둠의 문 앞도 성역이다.

나루 아달이 도시의 중심부에서 빛을 뿜어내고 있으며, 그의 의지에 의해 보호받고 있어 아웃랜드에서 유일하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아웃랜드 각지에서 피난민이 몰려들어 고난의 거리를 이루고 있으며, 불타는 군단에 맞서는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도시의 세력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본래 샤트라스에 남아서 빛을 섬기던 드레나이의 집단인 알도르 사제회와, 캘타스를 배반하고 나루를 따르게 된 블러드 엘프의 집단인 점술가 길드가 갈등을 빚고 있다. 알도르 사제회의 지도자는 대여사제 이샤나,[1] 점술가 길드의 지도자는 캘타스가 샤트라스 공격을 이끌게 했지만 공격은커녕 아달한테 투항해서 샤트라스에 눌러앉은 현자 보렌살이다.

3 불타는 성전에서

플레이어는 카드가에게 말을 걸어서 간단한 퀘스트[2]를 수행 후 두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하여 평판을 올릴 수 있는데, 퀘스트 이외의 방법으로 알도르 사제회는 불타는 군단의 수하인들을, 점술가 길드는 일리다리의 구성원들을 제거하고 얻는 징표를 헌납하는 것으로 평판을 올릴 수 있다. 드레나이는 알도르 사제회 선택 시, 블러드 엘프는 점술가 길드 선택 시에 약간의 추가 평판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 중 한쪽의 평판을 확고로 만들면 '분단된 샤트라스' 업적을 획득하게 되는데, 여기에 숨겨진 위업이 있다. 알도르 사제회/점술가 길드 중 어느 한쪽의 평판이 확고가 되면 반대쪽 평판은 매우 적대까지 떨어지는데, 매우 적대적으로 떨어진 반대 평판을 확고로 올리면 '샤트라스의 영웅' 위업을 획득하게 된다. 단 반납 아이템 구하기가 어려워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평판질의 주된 결과물로는 전문기술 도안 몇 가지와, 재봉술로 제작 가능한 실타래 정도가 있다. 하지만 이미 한물 간 물건들 뿐이기 때문에 불타는 성전이 끝난 지금은 평판 업적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부캐릭터 육성 시에만 쓰이는 것이 고작인데, 그나마도 레벨업이 빠르고 쾌적해진 뒤로는 효용성을 완전히 상실했다.

불타는 성전 때에는 그리폰과 와이번이 날아다니는, 대부분의 유저들의 활동장소였으나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 출시 이후에는… 한적하다. 돌아다니는 거라고는 렙업하느라 바쁜 소수 유저들과 태양샘 패치 때 추가된 '무너진 태양 공격대' NPC들 뿐이다. 그리고 알라르 때문에 허구한 날 썰리고 아달 앞으로 왕림하시는 캘타스의 환영도... 이 NPC들은 불타는 성전이 막을 내린 후에도 킬제덴과 불타는 군단을 때려잡기 위해 수련에 수련을 거듭하고 있다.

단, 대격변 이후로는 은근슬쩍 경매장과 직업 상급자들이 추가되어서 다른 대도시의 렉이 짜증나는 유저들에겐 여관 등록하기 딱 좋은 도시다. 스톰윈드와 오그리마로 통하는 차원문도 있어 여차할 때 오가기도 편리하다.

일일 낚시 퀘스트 및 요리 퀘스트가 처음으로 등장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두 일일 퀘스트 시스템은 달라란대격변들어 리뉴얼된 스톰윈드/오그리마에 계승되었다.

패리스 힐튼을 패러디한 해리스 필튼이라는 블러드 엘프 여캐 NPC샤트라스의 선술집에 서 있는데, 칭호는 <사교계 명사>. 등장 당시에는 비싸기만 하고 실속은 없는 목걸이나 반지 등을 팔았는데 이후 패치로 22칸 가방 '거인의 가방'과 24칸 가방 '휴대용 구멍'(?!)도 팔게 되었으며 관련 업적도 생겼다. 여기 가방도 1200골드, 3000골드로 제법 비싸긴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가방이 없어서[3] 유저들이 올리는 경매장 22-24칸 가방이 해리스 필튼 가방보다도 비싸다(...).[4] 직접 만들거나 던전에서 드랍하는 가방을 먹을 게 아니라면 해리스 가방을 구입하자. 하지만 6.2패치 기준으로 주둔지에서 재봉술을 익힌 유저들이 재료를 구할 수 있으며, 부캐들까지 사술매듭 가방으로 다 채우거나 와우를 쉬거나 그만 두면서 수요자가 점점 줄어들어 경매장에서 점점 가격이 내려가던 30칸 사술매듭 가방이 1000-2000골드 정도로 폭락하면서 해리스 가방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알도르 마루에 가보면 케일리 닥이라는 나이트 엘프 사냥꾼 NPC가 서있는데, 북미서버에서 와우를 즐기던 닥 크라우즈라는 사람을 추모하기 위한 NPC이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그를 위해 그의 친구들과 와우저들이 추모식을 열었고, 이에 감동한 블리자드가 샤트라스에 고인이 플레이하던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하여 세워둔 것.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케일리에게 시를 전해주는 짧은 퀘스트를 해 볼 수 있다.

점술가 언덕의 여관 앞으로 가보면 똑같은 장비를 가진 영어 아이디들이 와이번을 타고 편대비행을 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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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노어의 한복판에 위치한 탈라도르 지역 중에서도 심장부에 위치한 드레나이의 도시. 장가르 해에 인접한 거대한 해안도시로 불타는 성전 때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거대한 항구가 북쪽에 존재하는 것이 다르다.

드레노어 최대의 요충지여서 강철 호드어둠의 의회가 협력하는 불타는 군단이 모두 노리는 판에 최대의 격전지가 되어버렸다. 시나리오 퀘스트에서는 검은바위 부족이 주축이 된 강철 호드가 해안에서 샤트라스를 포위하고 공격하며, 대마법사 카드가와 플레이어, 구원자 마라아드, 이렐, 듀로탄, 드라카 등의 연합이 이에 맞서 파괴자 블랙핸드가 이끄는 강철 호드의 공격을 막아낸다. 결국 블랙핸드의 파괴적 공작에 의문을 품은 오그림 둠해머의 배신과 이렐을 구한 마라아드의 희생, 이렐과 듀로탄의 환상적인 협공으로 블랙핸드를 몰아내고 호드 함대를 아예 와해시켜 버린다.

하지만 주둔지 대장정 퀘스트 중, 불타는 군단이 아킨둔과 샤트라스를 다시 공격해 오면서 도시의 상당 부분이 함락되고 만다. 이때는 총독 말라다르가 이끄는 샤트라스 수비대와 여군주 리아드린이 이끄는 혈기사들이 점술가 언덕으로 불리게 될 지역을 거점으로 도시를 방어하고 탈환하기 위해 분전한다.

드레노어의 샤트라스는 100레벨 전용 필드이며 도시로서의 기능은 없다. 100레벨이 되면 주둔지에서 에펙시스 수정을 얻을 수 있는 일일퀘를 주는데 샤트라스도 그 중 하나다. 그러나 혼자서 클리어가 가능한 다른 필드와 달리 정예몹이 득실대므로 파티나 공격대를 이루어야 되며, 보상으로 받는 에펙시스 수정도 다른 곳이 800인 것에 비해 여기는 1000을 준다. 따라서 주둔지 일퀘에 샤트라스가 뜨면 이쪽을 선택하는 플레이어가 많다.

샤트라스 중앙부쪽으로 접근하면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튕겨져 나갔다며 멀리 날아가버린다.
  1. 이샤나는 훗날 군단(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제 전당의 추종자가 된다.
  2. 카드가가 자신의 하인인 비전정령을 시켜 플레이어에게 샤트라스를 구경시켜달라고 하는데... 분명 처음에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말해놓고선 하인이 쓸데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악명이 높다.
  3. 드군의 30칸 가방인 사술매듭 가방은 주둔지에서 생산 되는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다. 재료인 사술매듭 옷감 100개를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4. 정확히 말하면 경매장에 남아 있는 가방들이 더 비싸다. 더 싼 가방이 올라오면 금방 사가기 때문. 심지어 거인의 가방이나 휴대용 구멍을 더 비싼 가격으로 경매장에 올리는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