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大興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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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의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있는 절이며, 대둔사(大芚寺)라고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다.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西山大師)가 거느린 승군(僧軍)의 총본영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1604년(선조 37) 서산이 자신의 의발[1](衣鉢)을 이곳에 전한 후 크게 중창되었다고 한다. 이때 서산대사는 삼재가 들어오지 않아 만세토록 파괴됨이 없는 곳이라고 하였고, 6.25전쟁중에 해남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했음에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입구 앞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로 향하던 해남 군민들이 떠나기 전에 음료와 식사를 제공했던 공터가 사적지로 지정되어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 침계루, 명부전, 나한전, 천불전, 응진전, 용화당, 표충사, 서산대사기념관, 대광명전, 만일암 등의 건물, 응진전 앞 3층석탑, 북미륵암 3층석탑이 있다. 그 외에 국보로 지정된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서산대사를 비롯한 여러 유명한 스님의 부도(浮屠, 사리)와 탑이 있다. 대흥사 뒤편을 따라 올라가면 다승 초의선사가 기거하던 일지암이 있으며, 현재도 대흥사에서는 매년 초의선사 문화제를 통해 다도를 전파하는 행사를 갖는다.
주변의 두륜산, 미황사, 땅끝마을 등과 연계해서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