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디마돔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의 등장인물로 부동산 재벌이자 디마돔 경기장의 주인. 엄청나게 높은 모자에[1] 흰색 카우보이 복장이 특징인 자본주의의 돼지 악당. 닉 코리아판 성우는 변영희.

특기는 어른들의 추억을 불태우기, 취미는 아이들의 꿈을 짓밟기. 참도 특이한 취미네. 티미 아빠의 추억이 서려있는 딤스데일 평원을 밀어버리고 쇼핑몰을 만들었다. [2] 티미에게 발려 알래스카로 날아가 고래 기름만 먹고 연명한 적이 있다. 쫄깃해서 맛있다고 한다. 그게 트라우마가 됐는지 자신이 소유한 농구팀의 성적이 나쁘자 알래스카로 보내 고래 기름만 먹이려고 한다.

유전자 조작한 우유로 딤스데일 주민들을 좀비로 만들었다가 티미에게 발린 적이 있다. 이래저래 이 만화에 나오는 졸부들 치고 좋은 놈이 하나 없다. 게다가 돈의 득실에 따라서 아군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하는, 상당히 속이 검은 인물.

이 할아버지가 엄청나게 큰 경기장과 타워를 소유하고 있다. 역시 돈이 좋아! 이 때문인지 만화 내에서는 보통 병풍으로 등장하여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해설 역을 맡는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비키의 레모네이드 가게에서 강제노역당하다가 티미 터너가 구해줬다[3]. 어쨌든 이 사건 때문에 악당들 중에서는 티미한테 좀 호감은 있고 진 빚은 있는 편. 게다가 고맙게도 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지는 크래시 네뷸라 공연의 티켓을 사주려고 했었지만 이미 매진되었었기 때문에 대신 방법을 모색하다가, 그 안에서 레모네이드 장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은 이래도 나중에 여지없이 썰리는데 뭐. 아마 그 아들은 노역에서 벗어나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자기 아버지인 디마돔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TV 스폐셜인 Channel chasers에서 티미가 자기한테 한 악행들이나 좋은 일들을 다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의외로 기억력은 좋은 듯 하다.

팡의 꼬꼬병이 옮아 닭으로 변해버린 딤스데일 사람들을 모두 납치해 치킨집을 운영하려 했으나 꼬꼬병이 나으면서 실패.대신 그때 땅에 떨어진 달걀을 이용해 찍어먹는 달걀집으로 바로 업종전환했다. 사실 이것도 티미의 조언이었다.

명대사는 단연 'That's right, Doug Dimmadome, owner of the Dimmsdale Dimmadome!'[4]

여담으로 시장과 조금 닮아서 일부 시청자들에게 같은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1. 어쩔 때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고 어쩔 때는 그냥 높다. 이건 코스마도 마찬가지.
  2. 티미가 이걸 막기 위해 120여년 전 과거로 날라가 땅문서를 찾아 아빠에게 줬으나 아빠는 그걸 그대로 4달러 받고 디마돔에게 넘겼다.
  3. 티미가 직접 구해준 건 아니고, 딱 한방울 남은 레모네이드를 그 애에게 먹였고 소원이 아빠가 보고싶다는 말에 바로 이루어진 것이다.
  4. 직역하면 "그렇습니다. 도그 디마돔, 딤스데일 디마돔 사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