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3

1 아케이드용 더블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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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드래곤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실제 제작사는 이스트 테크놀러지로 이 노하우 때문인지(?) 나중에 타이토 하청으로 사일런트 드래곤을 제작하게 된다. [1]

일단 줄거리는 전작과 전혀 관계가 없다. 로제타 석과 그에 얽힌 보물을 찾아서 세계를 떠돈다는 내용으로, 빌리와 지미 형제 외에도 소니가 3P로 등장해서 셋이서 집인 미국에서 출발하여 중국 → 일본 → 이탈리아[2] →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는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게임이 안 좋은 취급을 받는건 전부 북미판 때문인데, 북미 버전이 까이는 이유는 캐릭터의 움직임(스킬)이나 무기를 사용하려면 상점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돈이라곤 게임 진행 중에 땡전 한푼 나오지 않는다. 그럼 도대체 어디서 보충을 하는가? 할텐데....

플레이어. 즉 유저가 돈을 따로 넣어서 라이프를 늘려야만 한다! 즉, 현금현질을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이 외에도 스페셜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아보보가 플레이어블화된 루니, 일본에서 가라데 사범 마사오, 중국에서 중국권법가 친을 구입할 수 있는데 모두 현질을 거치지 않으면 구할 수 없어서 이 게임의 팬들과 이 게임을 처음 접해 그 시스템을 알게 된 이들은 크게 실망했다.[3][4]

물론 요즘이야 온라인게임에서 현금돈지랄을 더 넣어서 캐릭터를 좀 더 강화 시키는 걸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안 좋은 의미로)커다란 충격이였다. 게다가 기본적인 난이도가 상점을 이용하지 않으면 도무지 게임을 깨기가 무척 힘들 정도이기 때문에 말 다했다. 북미 아케이드판 한정 흑역사 확정. 사실 상. 게임 역사상 최초의 "현질" 유도 게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에뮬로 플레이 할 땐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당시엔 정말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도 남은 시스템.(사실 지금도 별로 좋게 보긴 어렵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요즘이야 온라인게임에서 현금돈지랄을 더 넣어서 캐릭터를 좀 더 강화 시키면 그걸 영구소장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현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끝나면 다시 초기화되어 투자한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버린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무기는 다음 스테이지로 가져갈 수가 없다. 그래서 현질이 문제된 것이다. 암호 넣고 현질한 것을 그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면 문제될 일이 없다.

참고로 북미판과 일본판에 차이가 있다. 북미판에서는 캐릭터가 각 플레이어 모두 고정인 대신 무기상점이 등장했다. 하지만 일본판에서는 무기상점이 등장하지 않고 구입해야 되는 기술을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했으며, 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즉 일본판은 완전 정상이다. 일본판 기준으로는 할 만한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자체 프레임에도 문제가 있는지라 화면이 앞으로 부드럽게 이동할때는 프레임이 굉장히 안정적이라 캐릭터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운 반면 평소 전투화면이나 화면이 이동하지 않는 고정된 상태에서는 프레임이 매우 부드럽지 않아서 마치 카메라로 사진을 대충 찍어서 재생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프레임이 부드럽지 못해서 인지 타격점이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

선택 캐릭터들의 성능 비교는, 마사오와 루니는 리치가 짧다던지 대시 공격이 약하다든지 딜레이가 심하다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약캐이고, 대시 공격도 좋고 공격의 리치도 괜찮은 빌리나, 속도는 조금 느리고 발 공격이 짧은 편이지만 대시 공격이 무난하고 주먹질에서 똥파워를 자랑하는 친, 대부분 이 둘을 선호한다.

스팀판인 더블드래곤 트릴로지에 수록된 본작은 기본적으로 해외판이라 현질요소가 있지만, 최후의 양심인지 선풍각을 기본탑재했다.

1.1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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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가격은 1크레딧이다.

  • 용병(Extra Guys): 용병을 구매한다.
  • 트릭(Trick): 필살기를 구매한다. 한 번 사면 죽을 때까진 유지된다. 적의 정면 가까이에서 펀치+점프로 특수 잡기 공격이 나가며 제자리 점프+킥으로 용미람풍각을 사용할 수 있다.
  • 무기(Weapon): 무기를 구매한다. 2, 3스테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2스테이지에선 쌍절곤, 3스테이지에선 일본도를 구매할 수 있는데 성능이 개판 오분전이라 사면 동전 낭비다.
  • 에너지(Energy): 체력을 150%로 상승시켜준다.[5]
  • 파워 업(Power Up): 공속과 위력이 상승한다. 트릭과 마찬가지로 한 번 사면 죽을 때까지 유지된다.
  • 나가기(Exit)

1.2 스테이지

1.2.1 스테이지1 : 미국

  • 보스 : 짐
폭주족으로 단순한 공격밖에 못한다.
  • 용병 : 우르키데스 브라더스[6]
    • 1P: 루니 우르키데스
    • 2P: 써니 우르키데스
    • 3P: 쟈니 우르키데스
  • 무기 없음

1.2.2 스테이지2 : 중국

  • 보스 : 리이소룡 짝퉁
굉장히 강력하며 체력이 떨어지면 톤파를 꺼내 사용한다.
  • 용병: 친 브라더스[7]
    • 1P: 친 세이메이
    • 2P: 친 타이메이
    • 3P: 친 신메이
  • 무기: 쌍절곤

1.2.3 스테이지3 : 일본

  • 보스 : 란조우
닌자로 표창을 난사하며 체력이 떨어지면 분신술로 3명이 되어 싸운다.
  • 용병: 오야마 브라더스[8]
    • 1P: 오야마 마사오
    • 2P: 오야마 쿠니오
    • 3P: 오야마 아키라
  • 무기: 일본도

1.2.4 스테이지4 : 이탈리아

  • 보스 : 줄리아노
창을 든 기사. 처음엔 말을 타고 나타나 졸개들과 싸우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뺑소니 공격을 해대지만 졸개들을 전부 처리하면 말에서 내려 플레이어를 상대한다.
  • 무기 없음
  • 용병 없음

1.2.5 스테이지5 : 이집트

  • 최종보스 : 클레오파트라
    • 중간보스1 : 히루코 - 오프닝에 나온 그 할머니이다.
    • 중간보스2 : 미이라
  • 용병 : 우르키데스 브라더스
    • 1P: 루니 우르키데스
    • 2P: 써니 우르키데스
    • 3P: 쟈니 우르키데스
  • 무기: 일본도

여담으로 공격능력강화 구입에 의한 특수잡기가 먹히지 않는 유일한 스테이지다

마지막 스테이지인 만큼 난이도가 미친듯이 높은데 노다이 클리어는 가능할 법하지만 노히트 클리어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기존 스테이지들의 적이나 보스들은 특수 잡기로 날려버리고 점프로 내리찍기 후 위아래로 컨트롤 하면서 반복하면 그나마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으나 이집트 스테이지부터는 전혀 다르다. 초반에 나오는 장작이 마법에 걸린 인형이 나오는데 한대 한대가 아픈데다 공격거리 자체도 긴편이라 6대정도만 맞아도 캐릭터가 죽는다 게다가 강제로 넘어지기 떄문에 둘러쌓이면 목숨 1개 잃을 각오는 해야한다. 피라미드 안으로 본격 진입하게 되면 흙으로 빚어진 골렘들처럼 생긴 몬스터가 나오는데 잡기를 시도하거나 타격범위를 제외하고 몸이 골렘에게 닿는 즉시 골렘이 가루가되어 텔레포트 한다 멀리있을 경우 로켓펀치가 날라오는데 공격으로 파괴할 수는 있으나 매우 어려운 편이다 괜히 잡기 시도했다가 두들겨 맞는 수가 있다.. 보스방에 진입하면 미이라가 나오는데 미이라는 점프 발차기만 요령껏 사용해주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으나 문제는 미이라를 잡고 나오는 최종보스 클레오파트라 일직선상에 있으면 손을 재빨리 뻗어 맵끝까지 날려버리는데 당하지 않으려면 점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워낙 발동 속도가 빨라 착지와 동시에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이며, 보스를 잡는 공략법은 보스 근처 일직선 상에서 점프를 할때 손을 뻗어 날리는 염동력이 아닌 전기속성을 띄는 푸른 구체를 날리는 패턴으로 바뀌는데 공격할 수 있는 타임은 오로지 이 때 뿐이다.
그이외에 공격을 시도하면 맵 좌,우 랜덤으로 빠르게 날아간다 당연한 소리지만 잡기는 전혀 안먹히니 괜히 뻘짓 하지 말자. 문제는 노히트 도전에 방해되는 제일 짜증나는 기술은 공격 할 수 있는 찬스에 보스를 때리면 파란 작은화염이 방사된다 타격후 본능적으로 위로 피하면 맞지 않을 수 있으나 위치가 애매하거나 잘못되면 피해도 공격에 맞게 되어있다. 사실상 노히트 도전을 하는데 있어 제일 방해되는 요소중 하나이다.

2 패미컴용 더블 드래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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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케이드와 달리 테크노스가 직접 개발/이식한 버전으로 아케이드판과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점이 생겼다. 스토리가 조금 바뀌어서 네오 블랙 워리어즈라는 악의 집단에게 도장이 개발살나고, 그들의 야망을 저지한 후에 히루코라는 할망구가 시키는 대로 로제타 스톤을 손에 넣으러 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는 무기상점이 등장하지 않으며 용권선풍각 같은 기술은 처음부터 사용 가능하다. 패미컴판 더블 드래곤 3 공략

다만 패미컴용 더블 드래곤 2에서 점프 후에 착지해서 발동하는 어퍼컷과 니킥이 사라지고 사용할 수 있는 특수기술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 전작과 큰 차이점은 협동 기술이 생겼다는 것인데, 파트너에게 점프를 하면 도움 닫기 후 날아차기를 하며, 동시에 용권선풍각을 쓰면 이것도 협동기로 나간다.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꽤 어려운 편. 그리고 처음엔 목숨이 하나 뿐이라 죽으면 바로 게임오버다. 게임을 하다보면 2명의 동료가 생기는데, 무술인 친 세이메이와 닌자 야규 란조다. 게임 중에 셀렉트를 누르고 교체가 가능하고, 플레이 하다 죽으면 자동으로 다른 캐릭터로 교체가 된다. 실질적으로 이 2명이 추가되어야만 목숨이 생기는 셈.

무기같은 경우 셀렉트를 누르고 따로 선택을 해줘야 사용 가능한데 캐릭터마다 고유 무기를 갖고 있다. 빌리와 지미는 쌍절곤, 친은 아이언 클로, 란조는 수리검이다. 문제는 이게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하기 전에는 다시 쓸 수가 없다. 대신 위력은 막강해서 보스도 몇방에 관광버스 태울 수 있다.

성능을 설명하자면 빌리/지미는 판정 좋은 용권선풍각으로 먹고 사는 보통 캐릭터. 게다가 공중으로 잡아 던지는 기술이 있어 졸개들을 절벽으로 떨어뜨리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친은 이동속도가 느린 대신 최강의 공속과 공격력을 자랑하는 펀치평타를 지닌 강캐. HP도 가장 많다. 란조는 이동속도가 빠르고 공격력도 나쁘지 않고 무기 탑재량이 가장 많으나[9], HP가 가장 낮은 단점이 있다.

2.1 역사적인 오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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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용 더블 드래곤 3에서 2인 플레이를 선택했을 때 프롤로그 화면이다. 자세히 보면 빌리비미로 쓰는 바람에, 당시 한참 이야깃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AVGN에서도 더블 드래곤 3를 리뷰할 때 이를 지적한 적이 있으며, 첫 화면부터 그것도 주인공 이름을 오타를 냈다고 크게 질책했다.

참고로 1인 플레이 때는 빌리라고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더블 드래곤 네온에서는 이를 오마쥬한 비미&재미라는 보스가 등장한다. 오타를 흑역사가 아닌 오히려 오마주한 좋은 예시
  1. 이스트 테크놀러지는 주로 타이토사의 게임을 하청받았다.
  2. 그런데 실제 스테이지 분위기나 배경 음악 등은 완전히 그리스다.
  3. 이런 짓을 본격적으로 저지르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게임의 시대가 열리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이긴 하지만, 시초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더블 드래곤3가 먼저 저질렀던 셈.
  4. 이 현질 시스템은 아케이드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고 생각되었으나,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의 계보를 잇는 세가 골든 건이라는 건슈팅게임을 통해 26년만에 부활했다. -_-;;
  5. 다른 캐릭터들은 체력이 345가 되는데 우르키데스 브라더스만 체력이 420이 된다.
  6. 덩치가 커서 동작이 굼뜬 대신 리치가 길고 파괴력이 좋으며 기본 체력이 280(다른 캐릭터들은 230)이다.
  7. 가장 쓸모없는 용병. 키가 작아서 리치가 짧고 체력도 그저 그렇지만 데미지는 좋다.
  8. 주인공 복사에 가장 근접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서 동작이 가장 빠르다.
  9. 빌리/지미와 친은 무기횟수가 5번이지만 란조의 수리검은 20개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