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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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버스의 대표적인 모델인 유니버스그랜버드. 고속, 시외버스뿐만 아니라 셔틀버스, 관광버스 등으로도 많이 쓰인다.

1 개요

어원은 라틴어옴니버스(Omnibus, 모든 이를 위한). 옴니스(Omnis, 모든)의 복수어격으로, '모든 이를 위한'에서 '~를 위한'만 따온 괴상한 약어. 지금은 다인승 대중교통 차량을 버스라고 부르지만 마차를 끌고 다니던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단어이다.

미국, 영국과 다르게 프랑스 파리는 그 당시에도 대도시로 사람이 넘쳐났던 동네였다. 하지만 이 당시엔 부자가 아니고서야 아무나 마차를 탈수없었다. 그래서 나온게 다인승 마차 옴니버스다. 앞서 말했듯 사람은 많은데 이용할 이동수단이 부족했으니 다인승 마차의 대두는 필연적이었던 셈이다. 보통의 마차는 소수만 이용할 수 있었던 반면 옴니버스는 이름에 걸맞게 누구나 탈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써 사회에 이바지했다. 이 다인승 마차 옴니버스가 영국을 거쳐 미국에 오게되었고 미국에서는 이를 버스라고 칭한다. 이후 버스라는 단어를 내연기관을 이용한 다인승 대중교통차량에 넘겨준다. 이게 자동차 버스의 시작이다.

철도가 안지나는 동네에선 그나마 대중교통수단 중에서 유일하게 버스가 자리잡고 있다.

종류는 상당히 많은데 이런 버스를 국내에서 두 회사 내지 세 회사만이 만들고 있으니 상당히 아이러니. 또한 버스쪽은 철도와 같이 나름대로 복잡한 선상에 있으며, 오늘도 무수히 많은 버스회사들이 땅따먹기에 여념이 없다.

2 분류

보통 버스라 하는것들은 국내에선 아래와 같이 분류된다. 대중교통 관련 법령상 아래 교통수단은 모두 대중교통에 해당하며 우등고속버스에 한해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이렇게 다섯가지로 분류되나, 일부 지역에서는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정류장 차이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 차이도 없다. 또한 마을버스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운행한다. 위의 분류에 포함되기 애매한 것으로는 리무진버스가 있다. 리무진버스의 경우 대도시는 시내버스의 한정면허,[1] 도 지역의 경우는 시내버스 또는 시외버스의 한정면허 형태로 나온다. 그래서 리무진버스도 대중교통에 들어간다. 다만 대중교통에 들어가지 않는 전세버스는 별도로 분류한다.

차량규격에 따른 분류는 승차정원을 기준으로 하는데 한국 기준으로 11~15인승은 소형승합차, 16~35인승은 중형승합차, 36인승 이상은 대형승합차로 구분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좌석 수로만 따지자면 25석 전후이기 때문에 중형으로 분류될것 같지만 실제로는 승차정원에 입석 승객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대형으로 분류된다. 국내에 시판되는 차량을 예로 들면 슈퍼 에어로시티 CNG 시내일반 사양은 승차정원이 25+31+1[2]명이며, 25+∞+1명이 아니고? 로얄시티 CNG 시내일반 사양의 경우 26+29+1명으로 두 차량 모두 좌석 수로는 대형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입석승객까지 포함한 승차정원으로 대형승합차로 분류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린시티, 로얄미디 등의 중형버스는 입석차량이라도 입석승객을 승차정원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단, 11인승 미만이더라도 아래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승차인원에 관계없이 승합차로 분류된다.

  • 차량 내의 특수한 설비로 인하여 승차인원이 10인 이하로 만들어진 자동차[3]
  • 경차 규격을 만족하는 10인승 이하의 전방조종자동차[4] - 이 경우 소형승합차보다 더 작은 규격인 경형승합차로 분류된다.
  • 캠핑카 또는 캠핑 트레일러

2004년에 서울의 버스 개편을 필두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버스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할수 있으나, 실은 2004년 이전, 즉 1980년대 후반부터 서울시내버스는 대대적으로 개선이 되었다. 단지, 버스철이나 G.R.Y.B 도색의 포스가 강한것일 뿐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중교통에 들어가는 고속, 시외, 시내, 농어촌, 마을버스와 대중교통에는 포함 안되는 전세버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이 각종 수송용이나 다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 셔틀버스, 통학/통근버스 - 학교, 기업체, 스포츠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버스이다. 이러한 버스는 자가용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데, 요즘은 전세버스 업체에 위탁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 경찰버스 - 시내버스처럼 출입문이 2개 있지만 모두 폴딩도어로 되어있으며(고속형 차량은 제외) 예전에는 창문쪽에 철조망을 쳤었다. 시위때 자주 출연하는 그 버스이다. 의경의 수송과 방범업무 용도로 쓰이지만 의경의 거주/대기 공간으로도 쓰인다.
  • 호송버스 - 법무부와 경찰에서 용의자 혹은 재소자를 호송하기 위해 운용하는 버스이다. 위의 경찰버스와 마찬가지로 예전에 창문쪽에 철조망을 쳤지만 전의경버스와는 달리 중문없이 전문만 있다. 다만 차체의 앞에서 1/3 쪽에 창살 형태의 벽이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는 주로 현대/기아(아시아) 도시형 기종의 버스가 주로 쓰였다가 현재는 현대/대우 도시형 기종의 버스가 쓰인다. 경찰청의 경우 일부 중소형 버스가 쓰이기도 한다.
  • 병력수송버스 - 군부대에서 병력을 수송할 목적으로 운용하는 버스이다. 주로 간부/상근병들의 출퇴근용으로 쓰이고 출동 나갈 때 쓰이기도 한다. 공군의 경우 산간지대에 위치한 방공시설을 위해 트럭을 개조한 '산악용 진중버스' 를 개발해서 운용한다.
  • 헌혈버스 - 버스 실내를 헌혈시설로 개조하여 헌혈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버스이다. 전통적으로 현대 도시형 버스기종을 주로 많이 쓴 특징이 있다.
  • 진료 및 검진차량 - 순회식으로 진료 및 검진을 목적으로 내놓은 버스이다. 기존의 앞문 이 외에 후부 쪽에 작은 문을 낸 특이사항이 있다.
  • 장의차 - 해당 문서를 참조.
  • 운전교습용 버스 -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대형면허 응시자를 위해 사용하는 버스이다. 대체로 대우 차량을 많이 이용해 왔으나, 현재는 현대 차량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3 기타

수도권 통합 요금 등으로 모든 교통 수단을 하나로 통합하기도 하며, 이 경우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자가용을 발라 버리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자가용도 자가용 나름대로 효과가 있어서 그다지...

버스를 탈때는 뒷좌석보다는 앞좌석이나 중간좌석 위주로 앉는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적기 때문에 멀미가 날 확률이 적다.

파일:Bus hammer.jpg
버스 안에는 기본적으로 작은 소화기와 탈출용 망치가 배치되어 있는데 작은 소화기는 운전사에게 가까이 있어 훔치기가 쉽지 않아 잘 훔쳐가지 않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탈출용 망치는 왠지 사람들이 자주 훔쳐간다고 한다. 대체 어디에 쓸려고? 때문인지 케이블 타이 같은걸로 묶어서 막상 쓸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탈출은?

중국에서는 버스 안에 있는 탈출용 망치나 도끼를 자꾸 훔쳐간다고 탈출용 도끼 대신 벽돌을 놨더니 사람들이 훔쳐가지 않았다고 한다. 역시 중국... 아니, 이건 국내 도입이 시급한거 아닌가? 하지만 중국인들은 벽돌도 훔쳐갈 것 같다. '차 살 돈도 없는 저소득층들'이나 이용한다는 식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미국에서는 버스가 아예 범죄의 온상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었다. 실제로 '호텔22'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밤에 잘 곳이 없는 노숙자들이 야간 장거리 노선 버스 안에서 잠을 자며 숙박을 해결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다.[5] 게다가 정비를 제대로 받지 않아 차체가 불결하고 심하게 덜컹거리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다. 결국 승객들 역시 좋아서 타는 게 아닌 셈이다. 유독 헐리우드 영화에서 버스를 타는 사람들의 행색이 초라하게 묘사되거나, 흑인 혹은 노인 승객이 많다거나 하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이것 때문. 다만 이것도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자가용으로 장거리 여행하기 어려워진 여행객들이 메가버스를 필두로 한 저가버스를 이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서 그레이하운드 등 기존 시외버스 회사들도 차량과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추세.

반대로 유럽에서는 한국만큼이나, 아니 지역이나 나라에 따라서는 한국보다도 대접이 좋은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내저상버스, 굴절버스 등 다양한 버스를 처음 내놓은 곳도 유럽권 나라들이다.

버스 서비스의 퀄리티가 정점에 달한 곳은 남미권 국가들로 넓은 땅, 부족한 철도 인프라(남미 여객 철도교통의 입지는 미국의 그것과 비견할 만하다), 적절한 양의 자금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고급 장거리 버스가 발달했다. 10시간은 기본이고 20시간도 넘게 버스가 가기 때문에 식사가 제공되기도 하며 (맛은 더럽게 없다) 두 명의 운전사가 교대로 운전, 쉬고 있는 한 명은 음료 등 케이터링을 담당하기도 한다.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 편이지만 좌석은 대부분 훌륭하다. 일반 좌석이 semi-cama 라고 하여 우리나라의 우등급 정도가 되며 그 이상의 좌석은 최대 180도까지 눕힐 수 있는 수준. 버스는 2층 짜리가 많고 안에 화장실도 있다.

러시아에서는 악명높은 진흙탕(라스푸티차) 때문에 아예 BMP-1 장갑차의 차체를 개조한 마을버스가 돌아다니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자가용으로도 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단지 안 살 뿐... 대체로 자가용 면허의 버스들은 셔틀버스 용도로 쓰이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정말 자가용으로 버스를 구매한 용자들도 다분히 있는듯...[6]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아예 차를 주문시에 시내좌석형으로 주문해 자가용버스인데도 중간문을 달고 다니는 차들도 있다.

버스의 수명은 수리만 잘 되어있다면 승용차, 트럭처럼 20년 이상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영업용으로 사용되는 버스는 내구연한이라는게 있어서 기본 9년에 연장하는 경우 2년[7]을 추가로 해서 총 11년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1년 이상 된 버스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중고시장으로 가서 드물게 자가용으로 팔리거나[8] 폐차장으로 가고, 상태가 좋아서 폐차하기 아까운 차량은 여러가지 수리를 거쳐서 동남아시아, 러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된다. 그래서인지 해당지역으로 여행가서 XX고속, XX버스, XX여객 같은 한국어 표지가 붙은 버스들을 쉽게 볼수있다. 이런 나라들은 보통 버스같은 대형차를 자국에서 만들 기술력도 부족하고 지역 예산이 부족해서 트럭 적재함을 개조해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만들 정도로 대중교통이 열악한데, 한국에서 관리를 잘받아서 아직 쌩쌩한 디젤 버스가 푹신한 시트에 에어컨이랑 히터 등이 나오니까 가성비도 최상급이고, 웬만한 개도국에선 꽤나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 취급한다. 그 때문에 일부러 한국산(고급) 버스임을 내보이려고 한글 도장을 안지우는 것. 전술한대로 관리만 잘하면 20년 넘게 오래 쓸수있다보니 1980년대에 출시된 디젤 버스가 현역으로 돌아다니는 국가도 많다.

파일:/pds/1/200607/23/32/b0007832 18125255.jpg
심지어 이라크 바그다드 폭탄테러 현장을 비추는 CNN 화면에도 나올 정도다.(...)

이터널시티에서는 아직 도시가 덜 파괴된 초반 년도의 지역, 정확히는 2002년의 중곡동과 2004년의 경기도 농경지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단돈 30원에 버스가 보이기만 하면 정차했든 안했던 언제든 타고 내릴 수 있는 버스. 좀비와 조직폭력배가 넘쳐나는 도시를 운행하는거 보면 참 깡이 대단하다 싶지만 이 버스는 무적 판정이고 길가다 주행을 방해하는 도로 상의 모든 것을 쳐버리고 지나간다. 말그대로 모든 것이라서 좀비는 물론이고 살아있는 조직 폭력배, 플레이어 심지어 이벤트용 필드 보스까지 쳐버리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사실 데미지는 얼마 안 들어가지만 이건 나중에 패치된 것으로 초기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이면 바로 끔살이였다. 좀비는 물론이고 플레이어, 이벤트용 필드 보스조차도 작살내는 버스의 위엄을 보였기에 결국 패치된 것. 게임이 오래되다보니 지랄염병 버스가 아니라 추억돋는 노란색 구식 도장을 하고 있다.

2012년 11월 22일에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한다는 골자의 법률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의 버스업계가 일제히 운영 중단에 들어갈뻔 했지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자세한 것은 2012년 버스 운행 중단 사태 문서를 참조.

4 관련 정보

버스 관련 정보 문서를 참조.

5 관련 미디어물

  1. 따라서 차량 번호판이 시내버스 체계와 유사하다.
  2. 좌석승객+입석승객+운전자.
  3. 구급차, 헌혈차, 이동도서관 차량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리베로나 봉고같은 소형 화물차를 개조해서 제작한 구급차도 법적으로는 승합자동차로 취급된다.
  4. 차체의 맨 앞부분과 스티어링 휠의 중심점까지의 거리가 자동차 전체 길이의 1/4 이내인 자동차. 엔진이 차체 전방이 아닌 캐빈 내부에 배치된 대부분의 버스와 트럭이 여기에 해당된다.
  5. 해당 노선의 번호가 22번이라 제목이 호텔22다.
  6. 소형버스인 카운티나 레스타는 그 사례가 의외로 적지 않다.
  7. 단, 6개월마다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며, 최대 4번까지 받을 수 있다.
  8. 자가용 면허를 달고있는 버스 중에 중간문을 달고 있다면 대부분은 시내버스(좌석버스)에서 뛰다가 대차된 차량을 사온 경우다.
  9. 메롱시티 에피소드에서 각종 기묘한 방법으로 버스가 승차거부를 한다.
  10. 버스로선 처음 등장한 변신로봇. 정확히는 로봇 자체에 인공지능(AI)가 달린 것.
  11. 서울대 학생이 서울대를 배경으로 만든 이니셜 D의 패러디 게임, 경영대 다운힐(...) 등의 코스에서 5516번, 셔틀버스 등 현존하는 버스들로 레이싱을 즐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