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트랙

Death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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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다이나믹스에서 발매한 IBM PC 호환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죽음의 경주'라는 제목으로 제목으로 알려졌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평범한 레이싱 게임이 아니라 각종 무기로 무장한 채 경쟁자의 차를 파괴하고 1위로 완주하는 게임이다.(물론 하나도 안 부수고 완주만 해도 된다)[1]
플레이 시점은 조종석만을 지원.

XT에서 아주 잘 돌아갔고 CPU 속도 10Mhz가 게임하기 딱 좋았다. AT이상에서 할 경우 너무 빨라서 하기 어려웠다. 상당부분 3D를 응용한 초창기 게임으로, 차를 폴리곤으로 묘사하였다. 다만 그래픽은 320x200해상도에 최대 16컬러로 EGA급이다. CGA를 지원하므로 허큘리스 보드에서는 SIMCGA로 구동이 가능.

게임 중간에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암호가 있었는데 게임 암호는 상대방 운전자들의 프로필을 보고 취미, 좋아하는 무기 등을 맞추는 것이었다.[2] 메뉴에는 각 트랙과 라이벌에 대한 설정이나 해설이 들어가 있다.

상금을 받아 엔진, 장갑, 타이어 등으로 차를 개조하며 기관포, 레이저, 지뢰 등 다양한 무기로 무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이 쓰이는 무기는 기관포, 레이저, 켈트롭(타이어를 망가뜨리는 가시같은 것) 정도였다. [3]

10개 정도의 트랙이 있었고 명칭은 전부 실제 도시이지만 정말 참조해서 만든 건지는 미확인.

게임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하다 보면 상대방 운전자에게 차가 파괴되기보다 장애물에 부딪쳐 차가 부서져서 완주에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게임 중간에 특정 운전자의 제거를 요구하는 의뢰도 들어오는데 성공할 경우 보수를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화만 낼 뿐 아무런 불이익도 없다. 뭐지.

2008년 데스트랙 리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후속작이 나왔지만....재활용조차 불가능한 쓰레기 수준이라 망했다. 유통사에서도 대책 없는 수준에 경악하고 홍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데스 트랙 후속작이 나오길 기다리던 사람들조차 출시일을 몰랐다. 게임이 정말 MOD보다도 못한 수준이었다.

큐씨보이의 게임별곡 리뷰.
  1. 물론 살아남아 완주만 하면 꼴등(10위)을 했더라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딸랑 50$(...). 이거 가지고는 차 수리는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2. 운전자들의 모습은 모두 게임 개발자들이 분장한 것이라고 한다.
  3. 정확히는 범퍼가 꽤나 좋아서 출발직후에 한 대 부술 정도는 됐고, 미사일도 강력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터미네이터. 인간형 모델이 아니라 지상을 달리는 어뢰같은 녀석인데 차량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트랙을 따라 한 차선으로 직진을 하므로 차선 변경으로 회피 가능. 위력은 미사일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