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뚱뚱하지만 선량한 인상의 중년 부인으로 등장한다.
마크달레나 폰 베스트팔레 남작부인과 더불어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와 친했던 집안. 집안이라고한 이유는 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부부로 구성된 두 사람을 가리키는 거라서 그렇다. 남편도 안네로제와 연줄이 있기는 있으니…….
원래 평민으로 샤프하우젠 자작과 혼인을 맺으면서 자작부인 칭호를 얻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비화가 있었으니, 원래 귀족과 평민이 혼인을 하면 애첩 정도로 간주되었고 정식혼인관계로 인정받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부인을 사랑했던 샤프하우젠 자작은 자작가의 재산이 반토막 날 정도로 열심히 뇌물을 바치고 정치공작을 펼쳐 결국 전례성의 승인을 얻어냈다.
정작 샤프하우젠 자작은 정치나 권력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이고, 식물학자로 약용식물이나 연구하고, 각종 서적이나 탐독하는 괴짜와도 같은 인물이었다. 이런 사람이 그저 자신의 부인과의 혼인관계를 승인받겠다고 정부에 뇌물바치고 굽실거린 것을 보면 사랑이란 참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의 부인답게 샤프하우젠 자작부인 역시 안네로제, 베스트팔레 남작부인과 교류하는 것 이외에는 딱히 사교계 활동 역시 나오지 않는다.
남동생으로 벤첸 폰 하셀바크(부인 쪽 혈연)가 있다. 이쪽은 9권에 등장.
애니판 외전 결투자편에서는 폰 헤르크스하이머(실세는 빌헬름 폰 리텐하임)에게서 광산의 채굴권을 보호하기위해 라인하르트 폰 뮈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외전에서만 등장하고 애니판 초반에서는 역시 베스트팔레처럼 순식간에 소실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