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다니는 사람.
1 미국 드라마
도망자(미국 드라마) 문서로.
2 영화
도망자(미국 영화) 문서로.
3 한국 드라마
KBS 2TV의 수목 드라마 도망자 Plan.B.
4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1969년 김종래 원작만화
1990년대 초중반 KBS에서 매주 저녁 방영했던 프로그램이며 원작은 김종래의 만화. 주인공은 봉숭아 학당의 원조 맹구로 유명한 이창훈 씨. 봉숭아 학당까지의 바보 캐릭터와 다른 선비 캐릭터를 연기해서 맹구로 익숙해졌던 시청자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오서방으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오재미가 같이 활약하는 '쇠돌이'라는 캐릭터로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그 이외에도 개그맨 김정식, 개그우먼 조혜련 등 당시 잘 알려지거나 신인 개그맨들의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스토리는 이창훈이 연기한 '윤태호'란 의원으로 우연히 어느 어르신의 병환 치료차 찾아갔다가 그분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개그맨 김정식이 연기한 포도대장은 그의 아들인데 집에 찾아왔다가 아버지가 살해당해있고, 윤태호가 현장에 있는 것을 발견하자 그를 범인이라 생각해 붙잡아 복수하려고 한다. 윤태호는 진범인 검은 목점을 가진 여인을 찾아내고 누명을 벗기 위해 포도대장의 추적을 피해 도망자로서 조선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악당들을 물리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진범을 찾는데 전력을 다한다(에피소드 중반에 포도대장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하지만 자신의 누명을 호소하며 빠져나가 다시 진범을 찾아나선다.). 마침내 그를 돕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진범인 검은 목점의 여인(조혜련이 연기)을 찾아내고, 그녀의 배후에 암살을 사주한 흑막이 있다는 걸 알아낸다. 그러자 그녀의 흑막이자 오빠는 여동생이 실토하기 전에 독살시키는 비정한 짓을 저지르지만 결국 붙잡히며 모든 걸 실토한다.
모든 누명을 벗은 윤태호는 그를 범인으로 알고 오해하며 쫓던 포도대장과도 화해한 뒤 길을 떠나는 걸로 마무리.
기본적으로 매 에피소드 개그가 적절히 나오지만 스토리는 한국형 스릴러물로서 진지하고 어두운 스토리와 긴박함이 어우러졌다. 출연 코미디언과 개그맨들이 대놓고 망가지는 모습이 아닌 정극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 색다르다.
스탭롤 시에 나오는 주제곡도 비장감을 더하는 요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