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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의 기술.
Eagle eyes
초급 | 중급 | 고급 |
HOMM3의 아이콘으로, 자세히 보면 독수리의 표정들이 다르다는 쓸데없는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2편과 3편에서 등장한 기술.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적이 전투에서 사용한 마법을 배울 수 있다. 기술 레벨에 따라 습득 가능한 마법 레벨의 한계와 성공률이 늘어난다. 2편에서는 2-3-4레벨 이하의 마법을 20-30-40%의 확률로 배울 수 있으며, 3편에서는 2-3-4레벨 이하의 마법을 40-50-60%의 확률로 배울 수 있다.
여기까지 보면 그저 평범한 기술로 보이지만...
실상은 제약이 너무나도 많아 도저히 효과를 볼 수 없는 기술. 일단 다른 기술들과 다르게 상대가 영웅이 아닌 중립몹이라면 절대 효과를 볼 수 없다. 영웅을 만났다 하더라도 마법을 쓰지 않거나 내 영웅이 이미 알고 있는 마법만 쓴다면 발동하지 않는다. 게다가 확률도 40~60%에 불과하고, 최고 레벨인 5레벨 마법은 절대 배우지 못하고, 전투 중에 사용한 마법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탐험마법도 배울 수 없다. 적 보조 영웅을 만났다면 보조 영웅이 지혜 찍고 고급 마법을 익히고 다닐 리도 없고, 고급 마법을 배웠다 하더라도 그걸 전투 중에 쓸 리가 없으니 쓸모가 없다. 그렇다고 주력 영웅을 만나서 독눈을 발동하려면 이겨야 하는데, 주력 영웅끼리 꽝 붙어서 이겼다는 건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는 뜻이니 또한 쓸모가 없다. 심지어 상대가 전투를 완전히 끝마치지 않고 달아나거나 항복하면, 역시 이긴게 아니기 때문에 발동하지 않는 말도 안되는 패널티까지 갖고있다.
그야말로 HOMM 역사상 최악의 삼류 기술이지만 어째서인지 2편뿐 아니라 후속작인 3편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1] 게다가 관련 아이템도 3개씩이나 있고, 이 기술을 특기나 기본 기술로 들고 있는 영웅도 컨플럭스를 제외한 모든 타운에 하나씩 있다. 그야말로 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밀어주는 기술. HOMM 3에서 독수리의 눈 마법 특기와 기술 자체를 삭제하고 그 자리를 다른 기술이나 특기로 채워 줬다면 소위 말하는 1군 영웅외에 다른 잉여급 영웅들[2]의 활용도가 훨씬 더 높아졌을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일부러 배우는 사람은 없다. 히어로즈 3에서 쓸모없는 기술은 많지만, 그 어떤 기술도 독수리의 눈의 위상에 비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다른 기술들은 명상이나 저항력, 행운처럼 최소한의 쓸모가 있거나, 정찰이나 교육술처럼 보조 영웅이 배우면 괜찮은 기술들이지만 이 기술만은 어떤 영웅이 배우건 게임 끝날때까지 효과를 보기 힘들 지경이기 때문이다. 이걸 배울 바에는 바다 없는 맵에서 항해술을 배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3]
가장 큰 문제점은 히어로즈 3의 시스템상 이런 쓰레기같은 기술이라도 어거지로 배울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 바로 이렇게. 통수와 독수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강제 이벤트라 거절할 수조차 없다. 단 나머지도 자동저장으로 로드하면 피할 수는 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좌절감인데, 영웅 레벨 상승 시 얻는 2개의 기술은 게임 시작할 때 미리 테이블에 정해져 있는 것이라 저렇게 되면 단순한 로드로는 피해갈 수조차 없다. 로드한 다음 대학[4]이나 다른 마녀의 집, 학자 등을 들려 기술 획득에 변수를 주어 바꾸는 것만이 답. 고전게임 갤러리에서는 이런 강제 이벤트를 보고 '퍽치기'라고 한다.
이런 안습하다 못해 짜증이 솟구치는 독수리의 눈의 성능과 때로는 스킬을 강제로 배우게 만드는 HOMM 3의 시스템 때문에 고갤의 갤러리들은 독눈을 가리켜 반어적으로 너무 사기 기술이라 자신 휘하의 영웅이 배우게 되면 게임이 급격히 재미없어져서 그 영웅을 해고하게 만드는 전설의 기술이라 높이어 칭송(?)한다.
그나마 보완할 여지가 있다면, 1:1이 아닌 경우라면 적 한 진영의 주력을 잡았다고 게임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배울 확률이 어느 정도 생긴다는 것이다. 그마저도 3레벨 이하 마법 중에서 배우지 못한 중요 마법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4레벨 중에서 부활은 최중요 마법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높은 확률로 배우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부활을 배운 적 주력 영웅에게서 독눈으로 배우는 것 외엔 답이 없다!
1.1 HOMM 5
5에서는 그동안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인지 아케인의 통찰력이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특유의 독수리 아이콘은 여전하다. 그러나 성능은 과거의 쓰레기 성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우선 마법 랜덤 획득에서 100% 습득으로 바뀌었다. 거기에 아군 승리때뿐만 아니라 도주시에도 마법 획득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마법 습득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상대방 영웅의 마법뿐만 아니라 중립 유닛의 마법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원래는 아군 유닛의 마법도 습득 가능했으나 패치 후에는 불가능) 5에서는 마법 사용하는 유닛의 수가 많아져서 더 이득이 되었다. 특히 5에서는 일반 스킬에서 하위 스킬로 지위가 내려갔기 때문에 스킬칸 소비도 사라진데다 하위스킬 찍을일이 별로없는 학습의 하위스킬이기 때문에 효용성이 더 좋아졌다. 심지어 궁극기에 학습이 들어가는 영웅들은 대부분 이게 필수스킬이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며 다른걸 찍을일도 없다. 물론 궁극기는 켐페인이나 어지간한 대형맵이 아닌이상 찍을 일이 없긴 한데...아쉽게도 고급레벨 마법을 익힐때는 해당 마법 스킬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그대로다.
보통 마법길드에서 자신이 원하는 마법이 나오지 않았을 때 중립유닛을 잡으면서 마법을 익힌다든지 종족 마법 길드에서 나오지 않는 마법을 배우고 싶을 때[5]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덕분에 과거 독수리의 눈을 가진 영웅들이 쓰레기 취급을 받은 것에 비해, 5에서 이 스킬을 처음부터 들고 나오는 네크로맨서 영웅 졸탄은 색다른 게임을 하고 싶은 유저들이 상당히 애용하는 영웅이 되었다.[6]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냥꾼이 사용하는 기술.
야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시전자의 시야를 대상 지점으로 옮긴다. 사거리는 무한. 지형 렌더링이 보인다면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
주술사의 천리안과 다른점은 즉시 시전인 대신, 시야를 연속해서 옮기지는 못한다는 점. 천리안은 계속 시전해서 연속적으로 원하는 위치에 시야를 둘 수 있지만 독수리의 눈은 다시 한 번 시전버튼을 누르면 바로 취소된다. 그러나 매크로를 이용하면 천리안처럼 쓸 수 있다(...)
1과 마찬가지로 별 쓸모는 없다. 혹시 숨겨진 지형지물을 찾는 재미용으로는 몰라도.
3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매의 눈의 원래 명칭
매의 눈 참조. 사실 이쪽은 Eagle Eye가 아니라 Eagle Vision(독수리의 시야)다.
4 페르소나 4
페르소나 4의 액세서리.
물리 속성 공격에 대한 회피율이 대폭 상승한다.- ↑ 그나마 4편에서는 영웅 스킬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이전 시리즈의 스킬 중 상당수가 주요 스킬 및 마법의 하위스킬로 바뀌거나 아예 사라졌다. 독수리의 눈도 마찬가지여서 4편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지닌 스킬이 없다. 단 독수리 아이콘을 사용하는 하위스킬은 남아있는데, 용병술(Tactics)의 하위스킬인 지도력(Leadership)이 바로 그것이다. 이쪽은 아군 부대의 사기와 행운에 버프를 주는 하위스킬이라 무력형 영웅이 어느 정도 올려두면 제법 쓸만한 편.
- ↑ 즉 독수리의 눈 특기나 기술을 가진 영웅들.
- ↑ 하이텔 개오동에 실제로 올라왔던 글이다. 댓글이 불가능한 VT세대 글이지만 찬성글이 꽤 많이 올라왔다. 이 경우 독수리의 눈이 정말 조금이나마 낫긴 하지만 그만큼 독수리의 눈은 정말로 배워서는 안될 물건 취급이란 걸 보여주는 예.
- ↑ 돈을 내고 스킬을 배우는 건물
- ↑ 예를 들어서 네크로맨서가 백마법을 배우고 싶을 때.
- ↑ 졸탄의 특수능력이 나름대로 좋은 것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