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린 1세
또 다른 이름은 불사의 두린. 불사의 두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정말로 오래 살았기 때문이다. "그도 결국은 1시대가 끝나기 전에 죽었다"라는 서술이 된 것으로 보아 최소한 난쟁이들이 깨어난 나무의 시대 1070년부터 태양의 제 1시대 시작인 나무의 시대 1500년까지 430년, 태양의 시대로 환산하면 약 4120년[1]에서 길게 잡으면 1시대가 끝나는 587년까지 최대 4707년(...)을 산 셈이니 정말정말 오래 산 셈.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놀도르 왕족들 중에서도 이보다 빨리 죽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본래 최초에 깨어난 13명의 난쟁이 군주들 가운데 하나로, 그들 중 가장 먼저 깨어나서 종족의 최연장자 대접을 받으며, 그와 그의 후손들은 모든 난쟁이들의 상급왕이다. 즉, 요정들에게 잉궤가 있다면 난쟁이들에게는 두린이 있다.
이후 나머지 12명의 난쟁이 군주들이 각각 2명씩 짝을 지어 각자 6개의 왕국을 건설하는데, 그는 혼자서 긴수염 부족의 크하자드 둠 왕국을 건설한다. 하지만 후손들이 있던 걸 보면 배우자는 있던 모양이다. 이후 긴수염 부족은 두린족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꽤 오래 살았지만 그의 왕국인 크하자드 둠은 실마릴리온의 주 배경에서 너무 동쪽으로 떨어져 있었기에 그와 그의 왕국은 실마릴리온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혼돈의 시대에 두린족들이라고 평화롭게 지낼 수는 없었을 것이며, 자유민들을 노예로 부리려는 멜코르의 성질,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려는 두린족의 성향상 모르고스의 수하들과 두린족 사이에도 꽤 격렬한 전투가 여러 차례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부족이 본격적으로 비중이 커지는 시대는 반지의 제왕의 배경인 제 3시대가 되어서다.
2 그의 후손들
그가 죽은 후 그의 후손들 중 그와 닮은 후손이 제 3시대의 두린 6세까지 총 5차례 나와서 두린이란 이름을 물려받는다. 두린 6세 이후 제 3시대에는 더 이상 두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족이 나오지는 않았다. 호빗의 난쟁이들이 바로 두린 일족으로, 제 3시대 2941년 소린 2세가 두린의 마지막 적통이지만 그가 자손없이 죽고 조카들까지 죽었기 때문에 적통이 끊기고 소린의 6촌인 다인 2세의 방계로 이어진다.
이후 두린족 왕족의 계보도를 보면 소린 3세[2] 밑에 "두린 7세 마지막 왕"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어째서 마지막 왕이라고 쓰여 있는지는 불명. 애초에 실존하는 왕이라기보다는 난쟁이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군주라는 설도 있다. 두린 단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