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르커스,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라면 어디에든 가고, 무엇이든 하는 남자지."[1]
폭염의 용제에 등장하는 모든 드래곤들이 사용하는 외유법을 만들어낸 드래곤이다. 볼카르의 말로는 드래곤 중에서도 가장 유별난 드래곤이라고 하며, 저 외유방법을 개발해냈을때도 다른 드래곤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권유해대서 붐이 일어났다고 한다. 여러가지 종족으로 변해서 외유를 즐기길 좋아하며[2], 그 때문인지 외유법을 알아낸 이후로는 매번 다른 종족으로 몸을 바꾸며 볼카르가 있는 거처에 들리곤 했었다.
또한 여러 종족들을 좋아해서 그들을 자신의 거처 근처에 모아놓고 마을을 이루게 만들어 그곳을 관리하면서 외유를 즐긴다고 한다. 여러 종족들을 좋아하지만, 유달리 인간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유독 인간만이 주제를 모르며,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종족들을 학대하며, 용제의 힘을 가졌을 때 터무니없는 짓을 저지르기 때문이라고, 10권에서 나온바에 따르면 볼카르와 루그 아스탈의 연락으로 불카누스가 마족과 결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드래곤들이 "이 참에 그의 기억을 되돌려줘서 우리가 잊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라는 의견을 내었지만, 그런 짓을 해도 의미가 없으니 그저 볼카르가 자기를 봉인한 봉인의 조각을 살펴보고 그것에서 기억의 단편을 읽는 방향으로 가자고 주장했다고 한다.
불카누스의 인격으로 변한 볼카르에게 나타나 이것저것 확인했지만 그것이 자신이 알고 있던 볼카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드래곤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허깨비 주제에 드래곤인 척 하지마라면서 불카누스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곤 사라졌다. 그리고 12권에 볼카르와의 내기에 져서 루그에게 여러가지 능력을 준 스포르카트에게 볼카르를 너무 도와주는게 아니냐고 이야기하다, 스포르카트가 일부러 당한게 아니라 진심으로 내기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말했지만, 결코 믿지 않고 결국엔 나중에 한번 똑같은 경험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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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 말미에서 에반스 리가르테의 내부를 꿰뚫어 본 볼카르가 그를 디르커스가 의태한 인간임을 알아봤다. 로멜라 왕국에는 인간의 몸으로 유희를 즐기던 드래곤이 무려 둘이나 되었다. 알고보면 다른 왕국에서도 몇 명씩 의태하고 있는 거 아닌가? 예전에 한말도 있으니 이로서 비약의 희생자는 또 다시 늘어나게 되었다. 힘내라 디르커스!
결국 15권에서 비약맛을 보았다. 하지만 유희왕(?)인 디르커스는 이미 다른 오더 시그마의 무술가에게서 비약기격 맛을 겪어봤기에 버텨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루그는 발타르와의 대결에서 얻은 깨달음과 마빈 아스탈에게 비약을 먹이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혼돈 구두룡비격이라는 기술을 만들어 내었기에 연이어 밀어닥치는 혼돈의 맛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시간 동안 기절하게 된다. 이 내기에서 이긴 대가로 루그는 관성을 무시하는 비행과 광륜을 이용한 공간이동을 할수 있게 하는 마법을 얻게 된다. 그리고 창세 이후 최강의 변태라는 칭호도 얻었다
유독 볼카르에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였는데, 나중에 스노우화이트에게 물어본 결과 볼카르와 디르커스는 드래곤이 되기 전, 그들이 신이었던 시절부터 아주 친밀한 관계였다고.
그리고 모든것이 마무리되는 18권에서는 다른 드래곤들과 같이 드워프의 종을 존속시키게 해주고 나는 여자 꼬셔야 하니 신으로 돌아가지 않을거임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드레이크로 부활한 볼카르의 성별을 여성으로 해버렸다.- ↑ 볼카르와의 내기로 루그의 혼돈의 비약 기격을 버텨내고 한 말. 그야말로 디르커스의 변태성을 짤막하게 보여주는 대사다. 이 말을 들은 볼카르는 "대, 대단하군! 과연 최초의 외유자이며 오로지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만 살아온 자! 그 집념이 태초의 혼돈조차 버텨내다니!" 라며 혀를 내둘렀다.
- ↑ 특히나 각 종족의 남성으로 변하여 각 종족의 여성을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아직 성공하지 못한 종족은 남녀성비가 극단적으로 안 맞는 드래고닉 리저드(다만 자기 거처의 커뮤니티내의 여성체와는 사귀었다. 커뮤니티 밖에서 드래고닉 리저드의 능력만 써서 사귀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일 뿐이지.)와 여성체가 없이 남성체만 존재하는 레젠 둘 뿐이다. 최초이자 최후로 볼카르가 여성체로 변한적이 있지만 그 때 디르커스는 아주아주 직접적으로 말을 한 모양이다. 뜨거운 밤을 보내자는 식으로. 그 탓에 볼카르는 이후 여성체로는 절대 변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