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티

슈퍼로봇대전 BX의 등장 빌런. 성우는 이토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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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생명체 바르기아스의 측근으로서 데스트룩의 여성 간부. 푸른 피부가 특징적이다.
자신을 필두로 바르기아스의 압도적인 힘에 이끌린 자들을 모아 바르기아스를 떠받드는 형태로 데스트룩을 조직했다. 여성 간부가 제대로 행동 못하는 상태인 대보스를 위해 스스로 조직의 탑이 되어 동분서주하는걸 보면 돈 자우서를 섬기는 코로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상호애정관계인 저 둘과는 달리 바르기아스 자신은 데스트룩과 디보티 자체엔 별다른 흥미가 없다. 임무에 실패한 부하에 대해서는 용서없이 제재를 가하는 냉혹한 성격이지만, 정신붕괴시킨다거나 아예 닥치고 끔살시키는 케이스에 비하면 그나마 인간미가 있는 편.(그렇다고 이 여자가 상관의 귀감급이라고는 절대 말 못하지만…) 블루 빅터에게 지금부터 올 컴플릿 세이브데이터를 만들어오라는 무리한 요구를 시키는 개그성 중단 메세지도 있다.

바르기아스가 목표로 하는 모든 세계를 투쟁으로 지배하는 목적달성을 위해 스스로 그에게 이용당하는 말이 되어 행동한다. 데스트룩 목적달성의 장해라 할 수 있는 팔 세이버를 쓰러트리기 위해 데스트룩의 수호자로서 블루 빅터를 만들어내고, 본인 스스로도 기동병기 크레세디아를 타고 전선에 뛰어들기도 한다. 다만 블루 빅터 쪽은 나중에 기억을 되찾아서 배반을 때리는데다 그 정체가 숙적인 팔 세이버의 일부였기에 나중에가면 자신이 블루 빅터를 만들어낸게 결과적으로 글리터 팔세이버를 강화해줘버린 꼴이 되었는데다, 최후의 최후에 목숨까지 내던지면서 바르기아스 하나를 위해 헌신했지만 바르기아스가 워낙 완고한 놈이라 당연하다는듯 보답받지 못했다.

사실상 데스트룩은 이 여자가 바르기아스의 위광하에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여 만들어낸 1인 조직에 가까운 결과물인데다 전용 기동병기까지 만들어내고 조직을 이끄는 그 수완을 보면 이미 간부나 중간관리직이라고 보기 힘든 비범한 능력을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전력증강을 위한답시고 블루 빅터를 만들어낸게 삽질로 돌아와버린 것 등, 역대 중간간부형 빌런들 중에서도 여러 의미로 동정심이 드는 아줌씨가 아닐 수 없다.

원래 바르기아스와 같은 세계 출신으로, 우수한 연구자였는데 어떤 전이물이 일으킨 대재앙으로 그녀가 있던 행성이 소멸할 위기에 처했을때 바르기아스에게 구해져 그의 힘이 모든것이라는 사상에 공감해 협력, 이후 인선을 모아 조직 데스트룩을 만들어낸걸 바르기아스에게 높이 평가받아 현재의 지위를 얻었다. 또한 예전까진 바르기아스의 사상을 선민사상이라 생각해 자신도 그에따른 선민사상으로 협력했으나 그때까지 그녀가 생각한것과는 다른 바르기아스의 확고한 신념을 느끼게 된 뒤로는 바르기아스 개인에 응하기 위해 전신전령을 다하기로 결심하는 비운의 히로인 급 백그라운드 스토리가 있다. 당연하게도 이런 설정은 게임상에서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