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th=150 디아블로 시리즈 | ||||
디아블로 (1996) | → | 디아블로 II (2000) | → | 디아블로 III (2012) |
II: 파괴의 군주 (2001) | III: 영혼을 거두는 자 (2014) | |||
III: 강령술사의 귀환 (2017) |
▪ 디아블로 : 헬파이어는 디아블로의 비공식 확장팩이다.
1 개요
오프닝 영상에서부터 이미 그 괴랄함이 느껴진다…
1998년에 발매된 디아블로의 비공식 확장팩. [1] 국내에도 정발되었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가 만들지 않았다. 블리자드의 라이센스를 얻어 시에라의 하청업체인 Synergistic Software가 제작, 시에라 온라인이 유통했으며 확장팩 이름을 달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MOD 취급까지 받는 안습한 물건.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도 헬파이어 관련 이야기나 소개는 단 한줄도 없다. 다른 공식 게임들처럼 배틀넷을 지원하지도 않는다. 또한 헬파이어의 스토리 라인은 차기작에 계승되지 않았으며, 헬파이어의 게임 내용이나 매뉴얼 내 설정 등도 공식 설정(canon)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전반적인 그래픽이나 움직임 역시 본작과는 상당히 이질적이라 여러모로 비판을 받은 작품. 다만 게임 내부 인터페이스와 일부 맵 디자인 등의 요소에는 영향을 주었다.
본래는 블리자드의 공식 프로젝트였으나 이온 스톰의 도미니언:스톰 오버 기프트3을 보고 충격을 먹은 블리자드가 모든 개발인원을 스타크래프트 개발에 투입하고 다른 회사에 넘겨버렸다.
일단 디아블로의 부관이라는 설정의 악마 나크룰(Na'Krul)이 새 보스로 등장했다. 근데 나크룰이 최종보스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보스는 여전히 디아블로다. 나크룰은 그냥 지나가는 보스 수준의 캐릭터로밖에 안 나온다. 심지어 보스 주제에 더럽게 약하고 인공지능까지 구려서 안습함을 더한다. 참고로 영문판이면서 대사는 중동어가 나오는 희한한 언어 버전도 있다(...)
이 게임의 새로 추가된 클래스로 몽크가 있는데, 지팡이를 사용하는 근접 캐릭터다. 문제는 전방 3명의 적을 동시타격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놈들이 한놈씩 힘겹게 잡는동안 혼자 여유롭게 몹몰아서 클릭만 하면 다 죽는다. 마나도 안 빠진다.
그리고 만들다만 듯한 데이터를 건드려보면 꺼낼 수 있는 클래스 바드와 바바리안이 있다. 바드는 그래픽은 로그인데 이도류를 구사하는 등의 특징이 있고, 바바리안은 전사 그래픽으로 양손검을 한손으로 들 수 있다.(방패 착용 가능) 바드는 아이덴티파이, 바바리안은 레이지라는 고유스킬도 존재한다. 이 바바리안 설정은 디아블로 2에서 거의 유사하게 사용된다. 바드 클래스가 미완성이 아니였다면,몇년후에 한국 한정으로 모직업 때문에 언어적 혼란이 생겼겠지.
새로운 퀘스트와 NPC 몇명이 추가됐지만 세계관에도 안맞는 이상한 놈들이 대부분. 새로운 던전도 스토리에 아무 관련이 없다. 새 던전인 크립트(납골당)에 새 보스 나크룰이 있지만 굳이 안 잡아도 디아블로만 잡으면 게임이 끝나는, 확장팩의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는 기괴한 구성을 보인다. 추가된 마법 중엔 안그래도 너무 강해서 밸런스를 말아먹는 마법 노바를 강화한 파이어 노바(정식명칭은 이몰레이션)가...
패치 역시 블리자드가 지속적으로 패치를 내며 디아블로를 관리해온 것에 비해 딸랑 하나 내놓았다. 텍스트 파일 추가로 랜이나 모뎀을 이용한 플레이는 지원한다. 그러나 디아블로가 세계 최초로 배틀넷으로 인터넷 연결 배틀 서비스를 지원했던 것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참고로 이걸 만든 시에라의 하청업체는 이 게임 내고 1년만에 문 닫았다.
참고로 디아블로의 배틀체스트에도 포함이 안 되어있는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 게임이 전혀 의의가 없는건 아니었다. 당시 인터넷 접속 기반이 열악했던 관계로 배틀넷에 접속할 수 없었던 유저가 다수 있었고 디아블로 원본은 싱글플레이만으론 난이도 조절이 불가능했던 관계로 한번 클리어 하면 기존의 키워둔 캐릭은 재차 플레이하기에는 너무 강했기 때문에 다시 하기 어려웠지만 헬파이어를 설치하면 싱글 플레이시에도 난이도를 고를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디아블로 3에 몽크가 재등장해서 재평가를 받았다(…). 지팡이를 주 무기로 다룬다는 컨셉까지 비슷.
2 스토리
한때 디아블로의 가장 심복이었던 악마 ‘나-크룰’나크툴은 디아블로에게 반역을 일으킨 죄로 추방되어 마법으로 봉인되게 된다. 하지만 사악한 마법사에 의해 묶여 있던 봉인이 풀리게 되고, 나-크룰과 그의 부하들은 던전으로 나오게 된다. 나-크룰은 디아블로를 누르고 지옥과 인간세계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준비를 하는데 이때 새로운 영웅이 디아블로의 배경이 되는 마을로 들어오고 이들과 맞서게 된다. 따라서 헬파이어의 세계에서는 오리지널 디아블로에서 볼 수 있었던 16층의 던전과 디아블로가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나-크룰과 그의 부하들이 자리잡은 총 8층의 던전이 추가로 존재하게 된다. 게이머는 이제 강력한 두 악의 화신을 무찔러야만 한다.
3 추가 및 변경 요소
- 몬스터들의 향상된 인공지능(AI)을 들 수 있다. 원본 디아블로에서는 파이어월 마법을 게이머 주위에 사용하면 공격하던 몬스터들은 게이머를 향해 저절로 불속에 뛰어들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곤 했다. 하지만 헬파이어에서는 향상된 AI로 인해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괴물들이 마법을 피하거나 자신들에게 해가 되는 장소를 피해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마을 이동속도를 빠르게 하였다. 디아블로의 마을에서 마법과 관련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마녀 아드리아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걸어야 했고 던젼에서와 같은 느린 속도로 마을의 양쪽을 왕복해야만 했다. 이런 과정을 디아블로를 무찌를 때까지 헤아릴 수 없이 반복해야만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헬파이어에서는 메인 메뉴에 조그(Jog)옵션이 추가되어 마을에서 2배의 속도로 걸어다닐 수 있다. 빠른 걸음걸이가 약간은 우습게 보이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제작진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 기존의 미션팩과는 달리 추가된 던전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원본 게임의 던전들도 새로운 AI와 아이템, 마법들로 인해 다시 즐길 수 있다. 16층에서 만나는 디아블로도 예전의 그가 아니다! 더욱 강력해졌다.
- 싱글 플레이에서도 세가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원본 디아블로는 멀티 플레이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으로 한 번 클리어한 뒤에도 난이도를 높여서 플레이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꼼수를 쓰면 원본도 난이도 조절이 되는데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 대장장이 그리스 올드는 방문할 때마다 게이머의 레벨과 소유한 아이템에 따라 적절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할 만한 적합한 아이템들을 보여주게 된다. 단순히 무작위로 아이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의 레벨과 소유한 아이템에 따라 필요할 만한 아이템을 제시한다.
- 힐러는 체력을 회복하는 아이템 외에 다른 아이템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오리지널에서는 치료 메뉴가 있어서 선택해야 치료해줬지만 헬파이어에서는 대화시에 바로 치료해준다.
- 젖소들 부근에 젖소 캐릭터가 하나 서있는데, 헬파이어에서 새로 추가된 보빈이라는 NPC이다. 말을 몇 번 걸어보면
"음메."
"음메라고."
"내가 음메라 그랬지?"
- 즉, (당연히) 사람이 젖소 코스프레 중인 것. 퀘스트도 하나 주는데 성능 괜찮은 젖소 갑옷이 보상품이다... 다행히 장착시 그냥 플레이트 갑옷류로 보이고 젖소로 보이지는 않는다. 인벤창에서는 젖통(…)이 늘어진 소가죽으로 보이지만.
- 원래 게임 진행에 불필요한 요소는 철저히 배제되었던 디아블로에서 이 젖소들의 정체에 대한 떡밥은 계속 있었고, 그 때문에 추가된 듯. 물론 블리자드에서는 카우 레벨을 만들었다.
4 새로운 캐릭터 수도사(Monk)
세 명의 기본 캐릭터에 추가된 새로운 영웅이다. 동양에서 온 무예의 달인으로 묘사되는 이 캐릭터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공격에도 어떤 다른 캐릭터보다도 능하며 주무기인 스탭(Staff)을 놀라온 속도로 휘두른다. 이것은 마법사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 가볍고 편한 갑옷을 입을수록 더욱 효과적으로 공격한다는 점이다. 이 캐릭터의 특성치는 힘과 마법, 유연성, 생명치에 걸쳐 고른 편이며 특히 마법과 유연성을 장점으로 한다. 각각 개발 가능한 최대치는 힘:150 마법:80 유연성:150 생명치:80이다.
- 배경 설정
큰가지형제단(the Brotherhood of the Bough)의 수도사는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황량한 황야에서 왔고, 유목민의 침입으로 정복당한 후 도망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한 쓰라린 패배를 당한 후, 그들은 전부 기술을 익힐 것을 맹세했다고 한다. 철 등의 자원이 부족하여, 맨손이나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무시무시한 무기처럼 사용하는 법을 익혔고, 전투시 방어를 위한 갑옷에 의존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속도와 집중력에 의존한다. 거친 자연 기후에 의해, 그들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도 음식과 그 외의 필수품들을 발견해내야만 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이러한 주의 깊은 탐색 과정은 그들의 시각 능력을 초자연적인 수준까지 단련시켜 주었다.
암흑의 질병이 수도사들의 고향을 덮쳤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큰가지형제단은 그 무익한 재난의 이유를 밝혀내고자 했다. 그 답을 반드시 알아내고자 하는 한 수도사가 먼 여행길에 올라, 비슷한 재난으로 고통을 받는 지역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트리스트람에 발생한 재난에 대한 이야기는 그 수도사의 주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 수도사는 고도의 근접 전투 기술을 지니고 있었고, 한번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는데 사용 할 수 있는 지팡이의 달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날을 지닌 무기나 발사 무기를 잘 다룰 줄 모르며,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지 않다.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적들은 그 앞에서 쉽게 무너지겠지만, 보다 거친 적들은 상당히 힘든 도전을 그에게 안겨 줄 것이다. 모든 수도사들은 고도의 시야를 지니고 있는 덕분에 물품을 쉽게 발견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4.1 히든 캐릭터
- 바바리안 - 워리어의 모습으로 양손 검을 한손으로 들 수 있으며, 도끼를 휘두를 경우 몽크처럼 타겟된 몬스터 양옆까지 타격을 가한다. 방패를 포기하면 바이탈을 올려도 데미지가 오른다. 레벨이 오를때마다 모든 저항력이 1씩 오른다. 도끼와 둔기를 들었을 때 기본 공속은 0.4초당 1회공격, fast옵션이 있으면 0.35초당 1회공격, faster 이상의 옵션에서 0.3초당 1회공격을 할 수 있다. 둔기나 도끼를 들었을 경우 패시브로 faster hit recorvery 능력을 가지고 있다. magic의 최대수치가 0이라서 마법서를 배우기 힘들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근접전에 한해선 최강이다. '젖소갑옷(퀘스트템)', '베일오브스틸(퀘스트템)', '킹스 엑스 오브 헤이스트(상점노가다로 구입)', 스탯과 투힛을 적당히 올려주는 장신구만 착용해주면 비교적 저레벨에 헬난이도 디아블로를 깰 수 있다. 다른 직업에 비해 아이템을 쉽게 맞 출 수 있는 직업이라 할 수 있다. 육성은 초반엔 덱스를 최대치까지 몰아찍고, 그 다음부터 무기를 들 수 있을 만큼만 힘을 찍으면서 나머지는 전부 바이탈을 최대치까지 몰아찍는다. 바이탈을 올려도 데미지가 오르니까 힘스탯보다 훨씬 좋은 스탯이기 때문이다. 디아블로2에서 정식 대뷔를 했다.
- 바드 - 겉모습은 로그와 같지만 활을 이용한 공격속도는 워리어만큼 느리고, 대신 근접전투에 보너스를 받는 캐릭터이다. 근접무기 공격속도가 워리어와 동일하며 한손무기를 양손에 하나씩 두개까지 착용할 수 있다. 이 때, 착용한 무기가 모두 도검류이면 공격이 몽크처럼 전방 3타일 공격으로 변한다.
바드는 워리어와 비교해서 무기 하나만큼의 공격력과 tohit(명중률)를 더 받을 수 있으므로 공격력도 강하고, 워리어에 비해 dex 한계치도 높아 명중률도 높은데다 3방향 공격까지 가한다. 거기다 클래스 특성상 dex에 의해서도 높은 수준의 근접무기 대미지 보너스를 얻기때문에 근접무기 화력에선 최강자라 할 수 있다. 또한 magic 한계치도 120으로 상당히 높기때문에 내구력이 부실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근접캐릭터 치고는 패힛이 낮으므로 원할한 전투를 위해선 패힛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 헬파이어의 커버에는 'Authorized Expansion pack'이라는 문구가 박혀있는데 이것은 '공인을 받았다'는 뜻이지 곧 '공식 (official)'이라는 뜻이 아니다. 즉 서드 파티의 공인받은 확장팩. 비슷한 물건인 스타크래프트의 인저렉션 등에도 'authorized'라는 표현이 붙어 있지만 아무도 '공식' 후속작으로 부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