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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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매판 1집 자켓. 초판은 노란색 쪽지 같은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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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매판 2집 자켓.
[2]

한국 네오 클래시컬 메탈의 전설로 꼽히는 밴드.

대한민국 바로크 메탈의 조상이 기타리스트 이현석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디오니서스가 원조이다.
1집의 경우 곡의 대부분이 보컬이 없는 연주곡으로서, 정말 장사를 할 생각이 있긴 했던걸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상업성과는 담을 쌓고 철저히 예술성에 치중한 앨범이다.
2집의 경우 보컬의 음색과 비중이 1집보단 많이 늘어났지만, 음악성이 떨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1 개요

밴드명으로 인해 디오니소스가 맞는 표기인지도 모르나, 영문표기가 Dionysus라, 표기는 디오니서스가 맞다.
보컬리스트인 이시영(본명 : 이승철)과 기타리스트 배재범을 주축으로 결성하었다.

1989년에 1집이 발매가 되었고[3], 1990년에 2집이 발매 되었다.

한국 최초로 메이저 데뷔한 네오 클래시컬 메탈밴드였으나, 안타깝게도 한국에서의 인기는 없었다.[4] 그 덕에 1993년경에 해체하고 활동중단을 한 상태였으나 2002년에 2집 앨범이 재발매 되므로써 재조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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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스크롤 내리기 전에 미리 안구정화라도 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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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해산 후 1993년 배재범은 같은 팀의 베이시스트였던 류원석과 함께 퓨전 재즈풍의 음악으로 솔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여기서 전곡을 들을 수 있다. 희귀음반이니 음반 콜렉터라면 한 번 관심가져 볼 만 하다. 여담으로 이 앨범의 기타 연주는 사진의 ESP 기타와 Roland GP-16(롤랜드의 기타 이펙트 프로세서(랙 이펙터)) 딱 2개의 장비로 녹음했다고 한다. 그만큼 심플한 장비만으로 이런 연주를 구사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기도 한다.

2 멤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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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컬 : 이시영(이승철) : 익히 알고있는 이시영이나 이승철과는 상관없는 인물. 나중에 모비딕이라는 밴드로 더 알려졌다. 현재 서강전문학교(서강대학교와는 전혀 관련없는 학교다!) 실용음악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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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빨간 기타 들고 있는 그 사람 맞지?

  • 기타 : B.J.B(배재범) : 부산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던 기타리스트로, '스윕피킹은 잉베이 말름스틴과 나만 제대로 한다'라는 주옥같은 명언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에 의하면 요즘은 부산에서 평범하게 기타 강습을 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위에 있는 솔로 앨범 자켓을 보고 이 사진을 보면 혼돈의 카오스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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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 : 류원석 : 배재범의 솔로앨범인 더블텐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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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럼 : 박오식
  1. Sos나 metal hand같은 곡을 들어보면 기존의 80년대 한국 락밴드와는 확연히 차별되는 제대로 서양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 멜로디의 구성이 당대의 한국 락밴드와는 비교가 안되도록 탈 아시아적인 Although you leave me와 lessons of poeni war가 있고, power of anger라는 곡에서 폭박적인 사운드는 정점을 찍는다. The confession of condemned criminal은 보컬 이시영의 연기력과, 제대로 된 피아니스트를 이용해 녹음을 함으로서 오페라 풍의 한국 락발라드의 명곡으로 남는다.
  3. 1집 녹음 당시 배재범의 기타는 '픽업만 디마지오로 바꾼 이름없는 싸구려 국산기타였다'고 전해진다. 오죽했으면 솔로앨범 자켓 속의 빨간색 ESP 기타도 음반사 사장이 배재범의 기타를 보고 안쓰러워서(?) 사준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4. 예나 지금이나 매니아들도 겨우 알고 있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