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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중화일미의 등장인물. 일본명 드라곤볼. 더빙판은 허두대인.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온영삼.
1600년 전통의 면점사 집단인 백라가 최후의 후예로서 면점왕(面点王)이라는 별명을 가진 100년을 넘게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 싹퉁머리 발라먹은 샹년(해조)도 그에게는 존대말을 쓴다.
백라가란 삼국시대, 제갈공명을 받들어 만두를 고안한 요리사의 후손인 일족. 양의 소명태자도 그 피를 이어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언급된다. 백라가 최후의 후예였던 라곤이 50년 전에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백라가를 상징하는 문양을 본 것 만으로도 쉐르(천봉)와 레온(일석)이 놀라는 것으로 볼때 그 명성은 이후에도 건재했던 모양. 그 정도로 명성이 높았던 백라가의 후예인 그가 뒷요리계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는 뒷요리계에는 그조차도 몰랐던 점심 기술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어찌나 대단한 기술인지 밀가루 반죽으로 면을 쳐서 따로 삶거나 하지 않고 그릇에 담긴 국물에 투하했을 뿐인데 사람이 먹고 맛있다고 느낄 정도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어처구니가 안드로메다에 간 기술을 보면 작가가 요리 만들어 본적 없다는게 사실인 듯.
상해의 전설의 조리도구의 힌트를 건 연석 요리(코스 요리)결전에서 두번째 대결, 점심[1]승부에 나와 쉐르와 만두대결을 펼쳐, 라곤은 백라가 비전의 만두 사신해선팔보만을 선보이나 쉐르의 황금개구소, 즉 웃는 황금만두(기름에 튀긴 만두)와 대결하여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이를 "모순"에 비유해 평가를 내릴 수 없다고 판정했다.
승부 후 서로가 서로의 만두를 먹고서 판정에 승복한다(둘다 오히려 자신의 만두가 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서로 둘이 만든 만두에 대하여 이딴게 뭐가 만두냐? 라고 비웃으며 아웅다웅 싸웠으나 누가 봐도 죽어라 싸우는게 아니라 정겹게 다투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정도와 사도 양쪽의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라곤은 쉐르에게 대체 어디에서 이런 기술을 배웠는지 묻게 되고, 쉐르가 넓은 대륙을 헤매며 셀 수 없이 많은 상상조차 못할 요리들과 요리사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쉐르도 북방 추위가 심한 곳을 우연히 지나다가 거기 사람들이 추위에 맞서고자 대대로 이어져온 만두 조리법을 배우게 된 거였다.
그 말에 이 늙은이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였군이라고 깨닫고 그 길로 중국 전지역의 맛순례를 떠나기로 결정한다. 쉐르에게 자신의 지팡이 [2]를 맡기고서 10년 후에 다시 한 번 만나 재대결 할 것을 요청. 물론 손을 씻는게 불가능한 뒷요리계였기에 샹이 나간다면 죽음 뿐이라고 암기를 써가며 막으려 들었으나 순식간에 도망쳐버린다.[3] 그리고, "잊지마라, 10년이다! 10년 뒤에 반드시 만나 재대결하는 거다! 쉐르.효효효효효"라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는데 쉐르는 웃으면서 "그 늙은이, 그때까지 잘 건강히 잘 있으라구."라며 미소를 보였다.
신 중화일미 항목에서도 나온 당연한 얘기겠지만 배경이 중국인 만화라 중국어 더빙판의 경우 위화감이 없다던 장면이 바로 위에 라곤이 사라지는 부분이다.
입버릇은 '효효'. 한국판 코믹스에서는 '히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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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종권에서 눈보라를 헤치며 정말로 중국대륙을 누비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