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요리계

1 개요

신 중화일미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일본 본판은 '이요리계(裏料理界)', 국내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암흑요리계'로 번역되었다.[1]

금기시된 요리재료와 비법을 사용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명예와 권력,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요리를 만들다가 쫓겨난 요리사들의 집단. 사실 과거엔 뒷세계로 밀려난 요리사들이 과거의 향수나 얘기하며 서로 슬픔을 나누던 그런 거지촌에 가까운 곳이었으나, 카이유란 남자가 나타나 강력한 어둠의 요리조직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2]

그냥 킹왕짱 뛰어난 요리사 정도의 개념이었던 특급주사는 전설의 조리기구 쟁탈전과 맞물려, 마치 뒷요리계로부터 중화요리계를 지키는 전사들처럼 묘사되었고, 이 개념이 신 중화일미를 한층 판타스틱(?)한 배틀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코믹스에서 이들의 근거지는 양산박이며(캐릭터들 일부의 이름과 이명도 수호지에서 따왔다.), 대략 5000명의 일반 요리사와 1800명의 정예 린주사, 그리고 가장 뛰어난 5명의 요리사인 오호성이라는 단체가 거느리고 있다. 오호성의 수장이자 뒷요리계의 수장은 카이유라는 캐릭터로, 원작에서만 등장한다. TV판 전개가 원작 만화를 따라잡은 바람에 훼이(아미)가 약으로 뒷세계로 들어왔다는 설정으로, 둘의 마오(비룡)의 대결로 피날레를 장식해버렸다.

하지만 오호성의 캐릭터들은 코믹스에서 나름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지닌 캐릭터들이었기에, 애니화의 아쉬움도 있다. 특히, 오호성 중 처음으로 마오 앞에 나타나는(그리고 승리하고 사라지는) '폭염주사'인 흑표범 아르칸과 그를 보좌하는 경시족 리코의 카리스마는 대단했고, 청안호 미라나 비천대성 주치는 결국 동료가 되기도 했고, 아르칸과 마오의 '영웅'을 주제로 한 대결과, 마오 일행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도 인상적인 장면이였기에 이 부분이 애니화 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2 주요 암흑요리사

3 대간부 오호성

카이유를 제외한 4명은 각각 오감 중에서 미각을 제외한 4가지 감각에서 극한에 달한 힘을 지니고 있다.

  • 아르칸-촉각
  • 주치-후각
  • 미라-시각
  • 엔세이-청각

물론 그렇다고 다들 미각이 형편없다던가 하는건 아니고, 최소 뒷요리계의 최강자 값은 할 것으로 보인다. 단 주치는 제외. 그리고 카이유는 최종보스답게 다른 오호성의 4가지 감각을 모두 갖추고 있다. 단 미각은 주치를 제외한 3명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3.1 흑표범 아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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豹子頭 アルカン

별명은 폭염주사. 경시족 리코가 항상 그를 따라다닌다. 원래의 이명은 "표자두". 누구나가 존경하는 뒷요리계의 대지주로서 오호성 중에서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요리사라고 한다.

카이유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오호성으로, 생긴 것처럼 매우 고지식한 성격. 마오 앞에 처음으로 나타난 오호성이기도 하다.

초기에 뒷요리계에 대해 언급될 때 뒷요리사 몇 명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났는데, 이 중 뜬금없이 중국식 갑옷과 투구를 쓴 사람의 실루엣이 있어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아무리 판타지스러운 이 만화라고 해도 요리사가 저런 삼국지에나 나올 법한 간지나는 갑옷을 입는 건 전대미문이었기 때문. 그리고 후에 이 사람이 바로 최고간부 오호성의 선봉장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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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사라는 별명답게 뜨거운 체온[3]과 절대촉각을 이용한 불 다루기의 극한을 자랑하며 마오에게도 불 다루기로 도전했다. 장강을 온통 불태우며 벌인 향어구이 하나로 마오의 회과육고유저를 압도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불이 꺼져 다음 요리를 만들 수 없게 되자 일단 무승부로 처리하고는 마오 앞에서 사라졌다.[4]

그리고는 뒷요리계의 본거지인 양산박에서 마오과 서로 목숨을 걸고[5] 대륙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만든 볶음국수로 재대결했는데[6], 이번에는 마오에게 패하고[7] 대결의 규칙대로 자살하려 했으나 마오가 말렸다. 그때 카이유가 마오에게 감화되어가는 린주사들을 보고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본거지를 무너뜨리고, 수몰되는 양산박에서 마오와 주치를 구하고는 탈진하여 경시족 리코와 함께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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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마오는 생각했지만, 마지막 화에서 살짝 리코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임으로써 생존인증을 찍으셨다. 오오.

이명은 표자두 임충을 가리킨다. 인데 파트너는 왜 직장동료마누라인지 미묘하게 임충과 경영이라기보다 항우와 우미인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여담으로 리코는 마오와 동갑이다.

3.2 비천대성 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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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天大聖" ジュチ

아르칸에게 패한 마오에게 나타난 두번째 오호성. 전용도구(?)로 막대기 수준의 은젓가락 수십 개를 짊어지고 다닌다. 마오가 떠난 국하루에 정체를 숨기고 나타나 주방장 자리를 꿰어차고 있다가 마오를 자극하여 승부를 한다. 그리고 메이리에게 어장관리 당했다. 메이리와 키스하는 장면을 마오에게 보여줘서 마오의 멘탈을 붕괴시키기도 했다.[8]

어렸을 때 병을 앓아 미각을 잃고는 극한까지 단련한 후각만으로 요리를 만드는데, 그 때문에 자기가 만든 요리도 맛볼 수 없어 요리라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증오하고 있었다. 마오에게 독이 든 요리를 만들었다는 누명을 씌우지만, 다시 열린 요리대회에서 후각에만 의지한다는 약점을 들키고 마오에게 패하게 된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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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주치는 마오 일행에게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이야기해주고, 마오와 훼이는 뒷요리계가 그의 패배를 용납하지 않을걸 미리 알고, 돌아가지 말라고 그를 회유하지만, 그도 자신의 운명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회유를 거절한다. 양산박으로 돌아간 주치는 패배를 보고하나, 카이유가 그를 독요리 '파마팔진'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머리가 다 새버리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폐인이 되었다. 훗날 마오 일행의 간호와 설득으로 재활하고,[10] 양산박이 몰락한 후 서태후 앞에서 요리대회가 열릴 때는 마오의 동료로 가담하였다. 여담으로 미라를 미라 누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미라와 상당히 친한듯 하다.

마지막엔 마오 일행에 가담하여 함께 여행을 떠난다.

유래는 비천대성 이곤. 그리고 칭기즈 칸의 장남 주치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3.3 청안호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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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眼虎" ミラ

아르칸에게 패하고 마오 일행과 헤어진 쉐르(천봉)과 레온(일석) 일행 앞에 나타난 오호성. 유래는 청안호 이운이며, 미라라는 이름은 영어 mirror의 일본 발음이다.

인도 출신으로 가무잡잡한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진 미녀이다. 이름처럼 엄청난 시각신경으로 바라보는 상대의 운동정보를 고스란히 뇌리에 복사해 똑같이 따라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거울의 미라'라고 불리운다. 이 능력으로 상대의 요리를 100% 동일하게 복사한 다음, 향신료 대국 인도 출신답게 적절한 향신료를 첨가하여 상대의 요리를 개선하기까지 한다. 이른바 '향신료 부등식.' 상대의 요리를 완전히 동일하게 베껴서 개량하는 만큼 상대는 요리 대결에서 이길 도리가 없다. 일대 일 요리대결이라면 최강의 능력. 엔세이도 미라의 패배를 알고 '설마 네가 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라고 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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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르와 레온이 마오 일행과 합류하기 전에 길을 잃고 사막을 헤매다가, 탈진한 쉐르가 오아시스를 발견해 쓰러지기 직전 미라와 조우한다. 하필 이때 미라가 올누드로 오아시스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다(...) 쓰러진 쉐르를 정성껏 간호해 줬기에, 쉐르는 한 눈에 반해서 레온과 다시 합류한 뒤에도 전설의 조리기구고 뭐고 하루종일 미라만 찾아다닌다. 마침내 다시 미라를 찾은 쉐르가 "오늘밤 당신을 예약하고 싶어"라고 대쉬하자, "오늘은 일이 있어서 안 되지만 내일이라면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겠다"라고 승낙을 받았다. 그런데 그 이라는 게 다름아닌 쉐르와 레온에게서 전설의 조리기구 지도를 대결로 빼앗는 것이었다. 쉐르가 이름을 밝히자마자 그렇다면 오늘 일의 상대가 당신이라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뒤늦게 사태를 알아차린 레온이 도착했을 때 쉐르는 이미 패배해서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뒤였지만, 레온은 쉐르와 미라가 대결한 요리를 보고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결국 레온은 맛이 없는 요리를 만드는 척하며 미라의 시야가 닿지 않는 구석에서 탕요리를 만들어 승리한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순간 등을 최대한 이용해서 미라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지만, 사실 레온 자신의 평가로도 미라의 컨디션이 완전했더라면 몰래 만드는 요리까지 복사했을 것이라고. 실로 가공할 만한 시각능력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뒷세계에서도 레온 정도나 터득한 맹우청룡참이나, 산서성 특급 면점사 쉐르만이 만들 수 있는 경이적인 무형면을 고스란히 따라하는 걸 보면 피지컬도 우월한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가 뭘 하는지 알아도 따라할 신체적 능력이 없으면 시늉만 하다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레온은 칼질로 물소 한 마리를 단번에 토막내고 손질하는 검사(...)이고, 쉐르는 철곤봉으로 고깃덩이를 두들겨 삽시간에 다져 버리는 봉술사(...)인데, 이 둘의 기술을 완전히 카피할 수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라도 그 정도 육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미라는 패배를 인정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데, 먼저 떨어져 있던 쉐르가 미라를 받아내어 살린다. 뒷요리계의 무서움으로 마음이 냉혹해졌던 미라는 "내일은 내가 당신을 예약했는데 죽으면 안 되지"라는 쉐르에게 감동하고, 결국 둘이 이어진다. 최종에피소드인 자금성 대회가 열릴 때 마오의 동료로서 가담하였다. 근데 분명히 쉐르/레온과 대결할때까지는 말수적은 조용한 캐릭터였는데 자금성 대회때 쉐르를 따라 합류할때는 왠지 쉐르에게 데레데레하고 주치와 친하게 인사하는 밝은 캐릭터가 되었다(...) 분명 처음 만났을때는 쉐르쪽이 적극적이었는데 마지막권에 보면 쉐르는 얼굴만 붉힌채 쑥쓰러워하고 있는데 어째 서로 바뀐것같은 느낌이...

이명의 유래는 청안호 이운. 여담으로 주치에게 미라 누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주치와 상당히 친한 듯 하다. 아니면 원래 성격은 냉정한데 주치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들이대고 다녔던 것인지도.... 빈사 상태의 쉐르를 사심 없이 간호해 주거나 피차 정체를 알기 전에도 데이트 요청을 수락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전투 모드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서글서글한 성격인지도 모른다.

3.4 입운룡 카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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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雲龍" カイユ

오호성의 수장이자 암흑요리계의 우두머리. 즉 이 만화의 최종보스다.
다른 오호성의 4가지 초감각을 모두 지니고 수많은 책과 학술에 정통하며, 요리사와 한방의로서의 기량도 초일류인데다 기를 다루는 능력도 가진 완전 먼치킨.

어릴 적에는 칼도 불도 잘 다루지 못하는 안여멸 책벌레 소년이었는데, 독버섯을 사용해 자기를 부려먹던 소년들을 독살해 버린 후 암흑요리에 눈을 떴다. 독이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사람을 모르모트처럼 실험하고, 자신 이외의 오호성은 물론이며 암흑요리사들도 근본적으로 도구처럼 여기는 잔혹한 인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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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에서는 전설의 조리기구 중 마지막 도구인 옥룡냄비를 걸고 서태후 앞에서 열리는 요리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이 연구한 독요리의 결정체 파마팔진[12]으로 서태후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아울러 죽음에 이르게 하려고 했으나 마오가 만리장성의 대지의 기운과 태양의 기를 듬붂넣어 만든[13] 볶음밥이 그 독을 해독하게 된다.[14][15]

그 뒤 자신의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전설의 조리기구를 빼앗으려고 달려들다가 서태후의 호위병들에게 화살을 맞고 죽으며, 그의 피가 묻으면서 전설의 요리기구들은 힘을 잃게 된다. 사람의 피가 묻으면 힘을 잃어버리는 전설의 요리기구들인만큼, 계획이 좌절되자 마지막 원한으로 요리기구들을 봉인하고 싶었는지도.

이명의 유래는 입운룡 공손승. 하지만 하는 짓이나 생김새는 세기말 돌팔이 의사를 더 닮았다.

여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최종전까지 카탈로그 스펙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파마팔진은 분명 카이유의 비장의 무기였지만, 다른 오호성들의 초감각을 몽땅 다 가지고 있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딱히 그런 능력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사실 해당 설정 자체가 최종결전 전에 지나가듯 한 마디로 언급된 것이라, 최종보스로서의 위엄을 더해 주기 위해서 작가가 급조한 것인지도 모른다. 엔세이처럼 귀가 밝고 아르칸처럼 피부가 열센서 노릇을 하며 주치처럼 후각이 예민하고 미라처럼 시력이 월등하다면 책벌레로 지낸 쓰레기같은 시절이 어떻게 성립할 수 있단 말인가?골고루 발달한 대신 어설프게 발달되었나보다. 물론 후천적으로 훈련에 의해 발달을 했고, 촉각과 청각은 각각 아르칸과 엔세이보다 뒤진다고 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되기는 한다.

그와는 별개로 양산박의 터줏대감으로서 젊은 오호성인 미라나 주치를 단련시킨 것만은 사실이다.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을 성립시키기 위해 지옥같은 훈련으로 향신료에 대한 센스를 주입하고 미라의 특기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카이유의 지도의 성과.

3.5 방랑자 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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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子" エンセイ(燕青)

마지막으로 등장한 오호성. 실질적으로는 수장인 카이유와 동급의 지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산박의 규율을 무시하고 방랑의 주정뱅이 생활을 하느라 실제 등장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아, 마오 일행이 양산박을 쑥대밭으로 만들 때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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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조리기구 중 하나인 탐랑호를 가지고 있었던 그의 비밀 실력은 청각으로 조림-튀김류가 능숙한 요리사이며 만한전석을 만들 때 실력의 20프로만 썼다고 한다. 재료가 썰리는 소리나 물 끓는 소리 등을 듣는 것만으로도 요리의 진행을 총괄할 수 있다. 자금성 요리대회에서 카이유와 따로 참가하여 결승까지 진출하지만, 상대인 가면 요리사 파이란(정체는 훼이)의 요리 소리를 듣고는 "내가 상대할 수 없는 수준"임을 인정하고 기권해 버렸다. 이 정도면 등장 비중이 적은 정도를 넘어 저 캐릭터는 왜 등장했을까 수준이긴 한데…….

그렇게 얕볼수 없는 인물이기도 한게 사실은 카이유가 아르칸에게 상급요리사와 함께 태산의 백야사에 있는 탐랑호를 빼앗아오라고 했지만 그전에 엔세이가 혼자서 탐랑호를 가져왔다. 그것도 태산의 일곱 봉인을 혼자 돌파하고 말이다.[17]
뿐만 아니라 아르칸이 양산박 수몰 당시 비룡한테 "엔세이를 조심하거라. 나조차 전모를 파악 못한 녀석이니까."란 말을 남겼고, 그 전에도 '실력만이라면 오호성 최강일지도 모르는 녀석'이라고 평한 바가 있다. 결정적으로 최후의 요리 대회에서도 카이유가 마오와 대결한 건 겨우 준결승전이었다. 만약 엔세이가 훼이를 이겼더라면 마오는 오호성의 수장 카이유를 이겨도 그 뒤에 마지막 결승전에서 엔세이를 상대해야 했다.

때문에 사실 진 최종보스 포지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던 전설의 조리기구에 얽힌 소문과 사건을 알고 있었으니 다른 오호성과는 뭔가 다른 인물일것이다(전설의 조리기구로 인해서 불로불사가 되었다는 젊은 요리사가 엔세이일 것이라는 설도 있다). 여기에 애장판 뒤 작가의 캐릭터 설명에서 밝히길 이미 연재 종료가 결정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에피소드를 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작품이 인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한권 분량 정도만이라도 더 연재되었다면 작가의 의도대로 캐릭터가 만들어졌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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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유의 사망 이후, 로코를 데리고 떠돌이 생활로 다시 돌아간다.

이름의 유래는 연청(燕青 = えんせい). 캐릭터 모티브는 사카모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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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오호성이 처음 공개되었을때와 인상이 많이 다르다(…).
  1. 이 조직의 막장행각들을 감안하면 나름 그럴싸한 번역이자 어떤의미로 인상적인 초월번역이다.
  2. 단 아르칸 같은 경우를 보면 수호지에 등장하는 양산박 패밀리의 잔당도 관계된 듯 하다.
  3. 항상 물통 수십 개를 매달고 다니며 시도때도없이 마셔서 체온을 조절한다. 그렇게 조절하지 않으면 나무토막을 만지는 것만으로 불태우고 쇠사슬도 움켜쥐어 녹여서 끊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 나무의 발화점은 섭씨 350도이고 철의 용해점은 섭씨 1600도인데, 인체의 장기는 체온이 40도에만 이르러도 손상을 입고 65도에 이르면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변이(즉 화상)된다. 이 사람 뭐야 무서워...
  4. 이 때, 아르칸은 천운도 능력으로 판단하여 마오를 감탄했다. 나머지 1개는 맛없는 음식을 만들어도 아르칸의 승리였다.
  5. 대결장소는 바로 수호지의 주인공인 송강이 독배를 마시고 목숨을 잃었다는 장소이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여기서의 대결에서 진 자는 독배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한다.
  6. 메이리가 마치 특급주사 시험같다고 말했다.
  7. 첫 번째 대결에서 마오가 밀렸던 이유 중 하나가 아르칸의 촉각이 뛰어난 것을 몰랐기 때문도 있었다. 하지만 주치와의 대결을 통해 아르칸의 뛰어난 촉각 능력을 파악해 이길 수 있었다.
  8. 마오를 파멸시키는 목적으로 메이리를 이용하긴 했지만, 처음 메이리와의 만남은 우연이었고 주치의 마음도 진심이었긴 했다. 메이리는 마오와 주치 사이에서 갈팡질팡어장하다가 결국 광주로 도망을... 치려다가 시로에게 걸려서 돌아오고 마오와 주치의 요리승부 시합에서 결국 마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오의 손을 들어준다.
  9. 사실 만든 요리 둘 중에 하나만 냈어도 무승부 정도는 노려봤을수도 있다.아니면 그 동안 국하루 사람들에게 실험적으로 먹여봐야 했겠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겠지. 다만, 이 두 가지가 조화를 못 이루는 요리였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맛없는 요리가 완성, 결국 이 것 때문에 패배한다.
  10. 이 때 그가 먹은 파마팔진은 불완전한 것이었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했다.
  11. 양산박 근처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카이유에 의해 파마팔진의 실험체가 되어 목숨을 잃는다.
  12. 음양오행 속성 중 서로 상극이 되는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요리. 상극인 재료들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몸에 안좋다. 이 요리를 처음 먹은 비천대성 주치는 폐인이 되어버리지만, 이 때의 파마팔진은 아직 미완성이었던지라 마오의 요리를 먹고 원래대로 회복했다. 서태후가 등장하는 최종결전에서는 완성형으로 등장, 이 요리를 먹은 서태후는 머리가 백발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미완성형은 하나만 먹어도 효과가 나타나는데 비해 완성형은 4가지 요리를 모두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 미라와 주치가 식재료만으로도 카이유가 파마팔진을 만들려고 하는것을 아는것을 보면 다른 오호성들도 파마팔진의 요리법은 아는 모양이다(주치는 숫제 실험체가 되었고). 다만 상극인 재료끼리 요리하는 음식이라 아무리 요리를 잘 해도 지독하게 맛없는 영국요리가 되는 법인데, 카이유는 식재료에 기를 직접 불어넣는 기공술요리만화 맞습니다로 재료의 맛궁합을 맞춰줄 수 있었다.
  13. 강렬한 태양아래 볶음밥을 깔아 알맞게 태양열을 받도록 유도하고, 만리장성의 낙차를 이용해 밥을 굴려 큰 밥덩어리를 만든다.
  14. 역으로 파마팔진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미라에게 복사 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면 자신의 복사 능력은 더 뛰어나단 소리인데 파마팔진에 집중하다가 오히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패배했다. 근데 복사 능력 쓰면 주인공이 이길 방법이 없잖아. 얘가 미라처럼 바보도 아니고.
  15. 다만 준결승 전에서는 시각으로 인한 상대의 요리 파악을 할 수 없었고, 주치의 후각은 미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람이 쓰는 임시방편적인 감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남는 감각은 촉각과 청각 뿐인데 카이유의 작중 특징을 보면 아르칸과 엔세이처럼 사기적인 감각은 지니지 못했고, 그 다중 감각을 활용함으로써 겨우 앞설 수 있었다. 본선전을 보면 카이유는 엔세이의 특기인 튀김 요리를 만들지 않았다.
  16. 사실 이 때 엔세이는 외지 중의 외지인 돈황에서 미라와 레온, 쉐르의 승부를 구경하고 있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응원을 갔다고 하기에는 미라의 향신료 부등식이 터무니없는 사기 기술인데다, 엔세이 본인도 미라의 패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즉 엔세이는 변덕이 동해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태산의 요리기구를 손에 넣은 다음, 마오에게 요리기구를 원한다면 양산박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남겨 놓고, 까마득한 벽지인 돈황까지 기어가서 이길 게 뻔한 미라의 승부를 구경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잉여 중의 상잉여
  17. 카이유는 아르칸에게 태산으로 가도록 지시하면서 특급 린주사 두 명을 붙여주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신중을 기했다. 아르칸은 바로 전 등장에서 마오의 요리 두 개를 생선구이 하나로 따라잡으면서 실질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괴물 같은 능력을 보여줬는데, 그런 아르칸조차 혼자 가서는 손에 넣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태산의 요리기구를 엔세이가 혼자 가서 덜렁 들고 온 것이다(...).태산의 요리사가 약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