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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夜宮 / Las Noches[1]
만화 《블리치》에 등장하는 성.
웨코문드 내부에 있는 아이젠 소스케 등 반역을 일으킨 사신들과 아란칼이 거주하는 성으로 온통 흰색이며 겉모습이나 내부의 모습이 매우 단순하고 밋밋하다. 그 규모를 말하자면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터무니 없이 크다. 애초에 별로 사는 사신과 아란칼도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쓸데없이 크다. 아이젠 특유의 쓸데없는 사치의 일종일까...
쓸데없이 넓은 라스 노체스 덕분에 프리바론 에스파다를 깨부순 챠드를 발라버리고 큰 영압을 감지했던 노이트라가 이치고가 우르키오라에게 한번 깨지고 그림죠와 싸울 때까지 헤메고(...) 다니게 만들거나, 오리히메를 데리고 이치고에게 간 그림죠와 이치고를 쓰러뜨리고 오리히메의 방으로 간 우르키오라가 서로 엇갈리는 일이 발생하게 만들었다.
성으로 향하는 통로에는 그곳을 담당하는 경비 아란칼이 있으며 그들이 패하면 그 통로는 붕괴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다고 이 곳을 통과하면 바로 성 안으로 진입하는 것은 아니고 성 주위의 어느 출구로 빠져나오고 여기서 성으로 가려면 또 한참이 걸린다.
성에 내부의 천장은 푸른 하늘로 되어 있고 태양이 떠 있으며 모래사막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곳에 또다시 여러 가지 흰색의 밋밋한 건물들이 있다. 즉, 라스 노체스는 건물 안에 건물이 있는 것이다. 아이젠 소스케는 이 태양빛이 비추는 장소를 감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성의 통로 등 내부 구조는 임의로 조작해서 그때그때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치마루 긴이 이를 이용해서 쿠치키 루키아와 아로니로 아루루에리를 만나게 만들었고, 자엘아폴로 그란츠는 자기가 옷 갈아입는 동안 이시다 우류와 아바라이 렌지를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의외로 허술한 구석이 많은데, 작중 전투신에서는 공격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툭하면 터지고, 깨지고, 부서져나간다... 또 바닥이 사막인 것으로 보면 아이젠 소스케는 웨코문드의 사막 위에 작은 건물들 여럿 지어 놓고 그 위에 뚜껑만 덮어놓았다는 얘기.
원래는 바라간 루이젠반이 웨코문도의 왕이었을 시절부터 사용하던 궁전이었다. 이름도 동일하게 라스 노체스였으나, 이 당시에는 천장도 없이, 좋게 말하면 과연 호로답게 황량하고 나쁘게 말하면 빈티 나는 모습이었다. 바라간이 스스로 그 이유를 해명하길 웨코문도의 모든 하늘 아래가 자기 땅이고 자기 궁전이니 굳이 천장을 덮어서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 Las Noches는 스페인어로 '밤(夜)'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