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란드 전쟁

영어: Lapland War
핀란드어: Lapin Sota

핀란드 북부의 라피 지역 일대에서 1944년 9월부터 1945년 4월까지 핀란드와 나치 독일 사이에 있었던 전쟁이다.

라플란드 전쟁 중 독일군 퇴각도.

계속전쟁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핀란드는 독일과 연합하여 계속전쟁을 수행하던 리스토 리티 대통령을 만네르하임으로 교체하면서 이전까지의 독일과의 동맹을 폐기하고, 소련과 정전협정을 맺게 되었다.

이때 핀란드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독일군은 노르웨이 방면으로 후퇴하게 되었다. 핀란드는 독일군과 진주해오는 소련군 사이에서 교전을 막으며 온건하게 독일군의 후퇴를 종용하였으나, 지속적인 소련의 압박에 결국 독일군과 교전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대대적으로 독일군과 핀란드군이 전투를 벌인적은 없다. 독일군과 핀란드군의 첫 교전은 푸다스야르비(Pudasjärvi)에서 있었는데, 핀란드군이 독일군을 포위하고 독일군에게 후퇴하라는 의미로 허공에 위협 사격을 몇 발 날린 것으로 끝났다. 애초에 싸울 마음이 없었던 독일군은 보여주기용으로 포로였던 핀란드군 지휘관을 처형잠깐만, 보여주기용이라고?하고 독일군 정찰 분견대를 마지막으로 모두 후퇴했다. 또 이때 핀란드군이 독일군을 포위했다고 하지만 완전히 포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독일군 정찰 분견대가 정찰 후 보고했던 말이 "강가의 다리 주변에는 어떠한 핀란드군도 보이지 았았다."라고 카더라.

이 전쟁의 결과로 완전히 파괴된 도시 로바니에미는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산타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산업에 주력하게 되었고, 현재는 대표적인 산타마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