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erto Bava.
1944~
이탈리아의 영화 감독으로, 그 유명한 마리오 바바 감독의 아들이다. 이탈리아 호러 영화사에 위대한 거장을 아버지로 둔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감독 경력 처음부터 너무 중압감을 안고 시작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위치였다. 게다가 또 하나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을 친구 삼고 있으니 (다리오 아르젠토는 마리오 바바의 제자) 이건 뭐 대놓고 살리에리 컴플렉스에 시달려도 이상할게 없는 상태(...) 그래서 람베르토 바바는 자기 아버지의 그늘 밑에 있는걸 싫어한다.
1985년작 이탈리아 호러 영화 데몬스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렸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영화를 만들었으나 아버지의 위대함에는 감히 맞설바가 못 되었다(...) 몇몇 영화는 우베 볼보단 그나마 낫다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졸작급의 괴작도 만들었다.
그냥 이탈리아 중견 호러 영화 감독으로 굳어진 상황. 90년대에는 공주는 못말려 시리즈 같은 코미디 영화를 감독할 지경이 되어 있었다. 안습. 이후에도 경력이 딱히 나아지질 않아서, 영화 감독 람베르토 바바로써 보다는 마리오 바바의 아들로 더 유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