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영웅서기 4의 등장인물이다.
케프네스가 브리안의 반란으로 구속되었을 때, 티르에게 구하라고 명령한 케프네스의 수하 둘 중 하나. 온 몸을 갑주로 감싸고 있으며 드러나있는 신체부위는 붉은 장발뿐이다. 클래스는 엘리멘탈 로드와 소울 마스터의 복합 소서러.
그 성격은 냉정, 과묵하고 신사적이다. 티르는 처음 그를 보았을 때에 "대화가 통하는 건 좋지만 이번엔 정신이 나간 건가"라고 평했다. 이것은 그가 처음 구조되었을 때에 인간에 대해 전혀 모르는 반응을 취했으며, 루레인을 가리키며 "천년 동안 얼마나 진보했는지 보여주시오"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습에는 소서러의 방식으로 싸우지만, 그 실체는 거대 거미. 엘렌은 그의 실체를 "배덕한 짐승"이라고 표현했지만 아무리 봐도 짐승이 아니라 거미다.[1](...)
그런데 여기서 "배덕한 짐승"은 단순히 비유적 표현으로 보인다. 우선 거미는 동물이니까(...) 모습이 제법 흉측한데, 앞면에는 정상적인(...) 거미의 얼굴이 붙어있지만 등판에 사람의 얼굴이 붙어있다. 어느 쪽이 진짜 얼굴인지는 상상에 맡긴다. 등판에 붙은 얼굴의 눈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걸 보면 환영의 가면부터는 정말 코즈믹 호러.
가디언치고는 수수께끼에 많이 싸여 있으며 무엇보다 의미불명의 행동을 많이 취했다. 래비는 언제나 싸움에서 전력을 다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조금 불리하다 싶으면 곧바로 퇴각해버리며 주인공들과도 잘 싸우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같은 편인 케프네스의 방식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그답지 않게 대놓고 디스한다.
루레인과의 최종결전에서 그 이유가 드러나는데, 그가 사실은 처음부터 가디언이 아닌, 천 년 전의 전쟁에서 동족을 배신한 네베드였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배신에 죄책감을 갖고 자신을 죽여줄 자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패배한 뒤에 원래 루레인의 원형이 되는 가디언에 대한 떡밥을 날렸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군." 이 말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루레인은 "죽는 게 당신의 소원이라면 나는 그 소원을 들어주지 않겠다"고 하고 가버리는데.... 영웅서기5에서 등장, 프롤로그 장면에서 티르와 매도우 힐에서 신나게 싸우다가 계승자의 제작 시설 떡밥을 뿌리고 ㅌㅌㅌ도망친다. 이후 등장은 서브 퀘스트를 하다보면 볼수 있다.
명대사로는 티르를 설득할 때에 말했던, "연장자는 젊은이들이 자신과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충고를 하오. 물론 젊은이는 그것을 무시하지만."
인간형 보스로서는 소서러로, 한번에 다수의 소환수를 소환한다던가, 정화의 벽을 자기 앞이 아닌 곳에 부른다던가, 암흑을 때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괴랄한 위력을 보인다. 하지만 개사기정화의 심판은 쓰면 공략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제작진이 여긴 탓인가, 쓰지 않는다. 하지만 능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루칸에 비해 공력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만...만약 루칸을 수호자 계승 시험에서 만난다면 어마어마한 꼼수로 인해 어이가 가출할 정도의 난이도를 보게 될 것이지만...래비는 그런 것 없다. 빙결의 검과 정화의 벽을 난사하듯 사용한다.(...)
원래 모습을 드러내면 느린 이동속도로 움직이며 거미줄로 만든 맞으면 이속이 느려지는 송곳을 바닥에서 만들어내거나 갑자기 몸을 바닥에 부딪혀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필드를 만들어 낸다.
이거 시즈 타이탄의 패턴인데...
하지만 굉장히 약하다. 루칸의 번개와는 달리 연속공격이 아니라 이속을 느리게 하는 효과공격이라 맞아도 워프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데다가 이것은 시즈 타이탄의 포격처럼 연속으로 날아오지는 않는다. 게다가 영웅서기4의 대형보스들은 그 움직임이 대개 잘 보이며 특히 래비의 경우는 느려서 필드 만들어내려는 것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루칸의 유도 뇌구나 브리안의 사령들, 케프네스의 유도 암흑구처럼 방해하는 것들도 등장하지 않기에 심각한 리스크 없이 가볍게 두들겨 팰 수 있다.오히려 인간 버전이 강해!!!- ↑ 뭐, 거미도 절지동물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