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스래드

Landsraad.

세계관의 귀족 가문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의사결정집단. 소설에서는 대귀족연합평의회 내지는 대귀족평의회로 해석돼서 나온다.

명목상으로는 모든 귀족들이 모인 집단이다. 그러나 실제로 언급되는 가문들은 듄 세계관에서 힘좀 쓴다는 가문들이거나 사막행성 아라키스와 관련된 가문들만 언급이 된다. 보통 여기에 언급되는 가문들은 개개의 가문들이 하나의 항성계 내지는 전 우주적으로 권력을 어필할 수 있는 귀족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 힘이 너무 막강하여 황제가문조차도 이 랜드스래드의 눈치를 봐야 할 정도다. 때문에 황제를 배후에서 조종할 수 있는 3대 세력중 하나로 꼽힌다.

보통 힘이 있다고 언급되는 경우는 행성 하나 정도가 아니라 항성계를 지배하는 수준의 가문들이다. 1개 이상의 행성을 지배하는 마이너 가문같은 경우에는 기나즈와 같이 우주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기준 내지는 어떤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가문들이 존재한다. 레토 2세 시절의 익스와 같이 경우에 따라서는 메이저 가문들보다도 강력한 경우도 있다. 틀레이락스나 익스 역시 메이저 가문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오버테크놀로지로 랜드스래드에 편입되어 있다. 조금 예외적인 경우로 아라키스에서 대대로 종사하는 마이너 가문들도 랜드스래드에서 영향력이 제법 큰데 이유는 초암공사로부터 일을 받으면서 길드와 큰 연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듄 1권에서 언급하듯이 이들은 마이너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타 항성계의 메이저 가문들의 초대를 받는 일도 심심찮을 정도.

랜드스래드에서 힘이 있다고 하는 가문들은 대부분 초암공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정치적 위치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위치에서도 그 힘이 상당하다. 이들의 총 지분량은 코리노시절의 황제가문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아라키스에 행사하는 힘이 엄청나다. 아라키스에서만 스파이스가 생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3대 세력에 들어가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

이 집단의 대표적인 가문으로는 하코넨, 기나즈, 틀레이락스, 익스 등 소설에 자주 언급된 가문들이 있다.

아트레이드는 대귀족임에도 불구하고 편입되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레토 아트레이드 1세를 견제하기 위해서 편입시키지 않았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토 1세시절에도 아트레이드는 랜드스래드의 비공식적인 대변인으로 활약할 만큼 랜드스래드에서의 입지가 탄탄했었다. 그러다가 파디샤 황제가 폴 아트레이드에게 제위를 선양(이라고는 하였지만 강탈)하면서 이후 랜드스래드에 정식으로 가입되었다.

암살자 전쟁을 통해 마이너 가문들이 대귀족의 반열에 올라 새로이 랜드스래드의 일원으로 편입되는 것도 가능하며, 그 반대도 성립한다. 기나즈 같은 경우는 모리타니(Moritani) 가문과의 암살자 전쟁에서 패배, 가문 자체가 멸망해버리면서 랜드스래드에서 퇴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