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좀비 아포칼립스 - 좀비 영화
- 관련 항목 : 랜드 오브 데드(게임)
Land of the Dead
목차
1 소개
조지 A. 로메로의 좀비 영화. 2005년작. 시체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1]
랜드 오브 데드는 시체 시리즈 3번째 작품인 시체들의 낮의 오리지널 각본 중 지상 부분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든 작품으로 시체들의 낮의 초기 구상은 거대한 규모의 지상과 지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큰 스케일을 가진 작품이였다. 그러나 당시 등급문제로 투자자가 제작비의 반을 삭감하면서 현재의 시체들의 낮이 만들어졌고 이후 조지 A. 로메로가 4번째 작품을 만들때 당시의 아이디어를 다시금 불러와 지금의 랜드 오브 데드가 만들어진 것.
2 스토리
<새벽의 저주> 이후 1년... 인간이 잔인해진 만큼 놈들은 더 영리해졌다!어느 날 갑자기 무덤에서 살아난 시체들(좀비)이 살아있는 인간들을 잡아먹기 시작한 지도 벌써 몇 년이 흐른 현재, 미국의 어느 섬 도시. ‘카우프만'(Kaufman / 데니스 호퍼 분)이란 야심가가 좀비의 공격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한 이 섬 도시 안엔 양 극단의 사회가 존재한다. 카우프만이 소유한 초 호화 주상 복합 빌딩 ‘피들러스 그린' (Fiddler's Green)[2]에 사는 부자들과 ‘그린’ 주변의 더러운 빈민가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카우프만은 빈민가 사람들을 한편으론 이용하고 한편으론 없애려고 하며 자신과 부자들의 배를 불리는데 주력한다. 그는 또한 군대를 조직해 도시 외곽에 보급부대를 세우고, 좀비들이 장악한 다른 도시와 마을 등에서 약탈해온 각종 물품을 섬 사람들, 특히 피들러스 그린의 입주자들에게 공급하며 자신의 지배력을 공고히 다진다.
한편 카우프만의 보급부대 하나를 이끄는 ‘라일리’(Riley Denbo / 사이먼 베이커 분)는 어느 날 작전에 나갔다가 단순히 걸어 다니는 시체들이라 생각했던 좀비들이 학습을 통해 점차 사고력과 감정,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느낀다. 좀비들은 그들대로 자신들을 놀이감으로 취급하며 무차별 총질을 일삼는 인간들에게 적의를 느끼고, 단지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수를 하기 위해 ‘빅 대디’라는 영리한 좀비를 중심으로 뭉쳐 카우프만의 도시에 쳐들어가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3 평가 및 그 외
스토리는 게임판인 피들러스 그린의 길 이후로 진행되며, 주변이 강으로 둘러싸이고 육상통로도 통제된 거대한 섬에 자리한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로, 이미 해당 도시 이외의 공간은 좀비가 점령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무장 차량들을 타고 좀비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 실용품을 구해오는 용병들과, 좀비들의 리더(!)인 빅 대디이다. 이 빅 대디는 좀비임에도 같은 좀비들을 진두지휘할줄도 알며 인간만큼은 아니지만, 언어도 구사할 수 있는 인간에 근접한 사고수준을 보인다. 영화 내에서는 심지어 무장병사의 총을 빼앗아 동료 좀비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3]
대략 내용은, 좀비들이 섬 도시 하나를 제외하고 주변 지역을 다 점령해버린 상황속에 카우프만이라는 어떤 부유한 작자가 자신이 소유한 섬에 도시를 세워놓고 이주자들을 받아들여놓고 스스로 시장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이때 돈 많은 부유층 생존자들은 자신의 빌딩인 보안도 빵빵하고 시설도 좋은 피들러스 그린 타워에 입주시키고 돈이 없는 나머지 생존자들은 그냥 섬 외곽에 임시 거처를 만들고 살아가는 상태이다.
카우프만 회장은 이후 용병들을 고용해서 육지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구해오도록 시킨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용병들의 무자비한 좀비 학살에 분노한(…) 빅 대디가 좀비들을 이끌고 대대적으로 섬 도시를 공격한다. 결국 섬은 함락됐는데...이 좀비들이 피들러스 그린에 거주하는 부자들과 카우프만 회장을 조지고 빈민층들 및 일부 생존자들은 저들도 저들이 있을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라며 충돌을 피하고 다른 곳으로 피해간다.(사실 부유층도 아닌데 습격당한 안습한 희생자도 있었다.)
원조 시체들의 새벽에서 폭주족으로 나오고 특수효과를 맡은 톰 사비니가 여기서도 특수효과와 같이 카메오로 나왔다. 사람을 칼로 죽이던 콧수염 난 좀비가 톰 사비니이다.(새벽의 저주에선 티브이 속 보안관으로 카메오 등장.) 참고로 AVGN이 행사에서 톰 사비니에게 물어본 바에 따르면 시체들의 새벽에서 나온 폭주족 좀비와 동일한 캐릭터이다.
이전 3편보다 떨어진다는 평도 있지만 그래도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좀비 영화에서 볼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작비는 1500만 달러로 미국에서 33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당시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에 의해 상영금지 처분이 내려졌는데 소련령이던 20세기 초기에 벌어진 우크라이나 대기근 당시 일어난 식인사건이 연상되어 자칫 국민들의 심리적 상처를 후벼팔 수 있다는 이유였다. 사람을 잡아먹는 좀비에 대한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씁쓸한 사례.기사링크
여담으로 여자들이 좀비에게 당하는 장면이 많다. 좀비에게 뺨을 뜯기다가 좀비와 같이 총에 맞아 죽고 레즈비언 둘이 키스하다가 좀비에게 공격당하고 부유층 중 한명이 좀비에게 당해 몸부림치다가 당하고 심지어는 피어싱한 배꼽이 뜯기는 등등 여자들이 당하는 장면이 많다.
동명의 게임판은 영화판의 프리퀄에 속하며 영화에 나오는 도시인 피들러스 그린(fiddler's green)이 건설된 경위를 알려주고 있다.
게임 폴아웃 3의 텐페니 타워는 이 영화의 패러디라고 한다. 이외에도 폴아웃 4에서도 피들러스 그린이라는 트레일러 하우스 마을이 등장하며, 이름에 걸맞게 구울밭으로 등장한다.
- ↑ 이 영화 이후 나온 2편의 영화까지 합쳐서 구 시체 3부작과 신 시체 3부작으로 나누어지는듯 하지만, 사실 랜드 오브 데드를 포함하여 로메로 감독의 후기 좀비 영화들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 ↑ 19세기 영미 선원들의 미신, 죽은 선원(+기병대원)들이 가는 낙원으로 술과 여자와 노래의 천국으로 바이올린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이어도 신화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 좀비들이 학습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다. 초반 보급부대가 좀비들을 멍때리게 만드는 데 불꽃놀이를 사용했는데, 마지막에 좀비들이 섬으로 밀고 들어와 난리가 나자 주인공 일행이 구하러 가면서 시간을 벌기 위해 불꽃놀이를 또 사용하지만, 그때는 빅 대디에 의해 정신차린 뒤라 하늘을 딱 한 번 잠깐 보더니 멍때리지 않고 사람들을 향해 움직인다. 이때 사람들이 도망쳐야 할 방향에는 하필이면 좀비를 막기 위해 쳐 둔 전기 철조망이 있어서 도망가지 못하고 단체로 끔살(...) 이 좀비들은 미사일을 쏴서 처리하긴 했지만 뒤에 나타난 빈민들이 모두 중무장 상태였으니 어차피 처리되긴 했을 것이다. 주인공이 '대신 저들은 구했다' 라고 말한 것은 철조망을 파괴해서 나갈 길을 열었기 때문일지도. 이후 이제 필요없어진 불꽃놀이 폭죽을 그냥 전부 발사해버리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