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앤드 히트

혹시 히트 앤드 런을 찾으시나요?

야구에서 먼저 루(베이스)에 나간 주자가 뛰고 그 다음 타자가 공을 치는 작전으로, 타자들의 주력이 좋고 안타는 잘 나오는데 홈런은 더럽게 안 나오는 팀이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병살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로 쓰는 작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히트 앤드 런과 헷갈리기 쉬운데, 런 앤드 히트는 타자가 무조건 공을 치는 히트 앤드 런과 달리 좋은 공이 아니라면 굳이 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포수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헛스윙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타자가 치지 않을 경우에는 당연히 주자가 도루를 하는 상황이 된다. 이 때문에 주자의 주루 능력이 어느 정도는 돼야 사용이 가능한 작전. 그렇지 않다면 번트나 히트 앤드 런 쪽이 낫다.

타자가 친 공이 야수의 정면으로 가거나 야수의 호수비를 통한 직선타 아웃이 될 경우에는 병살타가 될 위험이 높다. 그리고 타자와 주자의 사인이 서로 맞지 않는 바람에 타자가 타격을 하지 않았는데 주자는 뛰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며, 2 스트라이크 이후에 타자가 못치고 주자가 도루에 실패하면 병살이 된다. 따라서 과감하고, 빠른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작전 중 하나이다.

김재박이 감독 시절 때 자주 사용한 작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