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악한 요정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지대에 있는, 싸움이 끊이지 않았던 저주받은 고성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사악한 요정의 일종. 붉은 모자를 쓰고 있다.
작고 뼈만 앙상하며 완고하게 생긴 노인의 모습으로, 입에는 긴 엄니 같은 이빨이 돌줄되어 있고, 손톱도 잔혹할 정도로 뾰족하다. 해가 저문 황야의 나그네가 그의 고성에 머무르게 되면, 어깨에 짊어진 도끼로 찍어 죽여서 붉은 모자를 새로운 피로 다시 물들인다고 한다. 십자가를 보여주면 이빨 한 개를 남기고 도망쳐버린다고 한다.
네덜란드에도 같은 이름의 요정이 있으나 성격은 정 반대로 브라우니처럼 인간의 가사일을 돕는 좋은 요정이라고 한다.
소설 스파이더 워크가의 비밀에서는 고블린들의 리더이자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약점은 고블린과 같아서 후반부에 부하인 고블린들과 함께 대량의 토마토스프 함정으로 완전히 몸이 녹아버려 죽는다.
2 아시아라이 저택의 소환수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에서 나오는 요정이자 바로네스 오르티의 소환수 중 하나. 1의 유래와 거의 유사하게 묘사됐다.
스미츠 요시타카와의 첫 전투에서 그린 티스 제니에 풍뢰봉을 잡은 왼팔이 잘려 당황하는 요시타카를 노려 남은 오른팔도 겨우 달려있을 정도로 걸레로 만들었다. "네 피는 무슨색이냐!"라면서 쌍칼로 요시타카의 팔을 찍는 모습은 바로네스 오르티의 소환 전투 중 잔인하기론 순위권에 드는 장면.
이후 나올 일이 없어 보였으나 바로네스 오르티가 소환법을 설명하는 과정 중 교섭법 부분의 회상에서 등장했다. 이때 말에 따르면 소환 조건은 소환에 응할 때마다 피를 보여주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