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7년 피터 하이암스가 감독한 괴수 영화. 톰 시즈모어, 페넬로페 앤 밀러 주연.
도심 한복판 박물관(원작 소설의 설정상 미국 뉴욕의 자연사박물관, 실제 촬영은 시카고 자연사박물관에서 이루어졌고, 영화판의 설정도 시카고의 박물관이다)에 갑자기 괴수가 갑툭튀해서 사람들이 혈투를 벌이는 영화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둡다. 영화의 내적인 분위기는 여타 괴수 영화처럼 으시시하고 긴장감 있다. 문제는 거의 모든 내용이 불이 꺼지고 밀폐된 박물관과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벌어지는지라 조명을 비롯한 전체적인 화면 분위기도 어둡다. 그래서 호불호를 조금 타는 영화. 싫어하는 쪽에서는 워낙 영화가 어두워서 분위기가 답답하다고 깐다...(..) 괴수를 구현한 컴퓨터 그래픽은 일단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1997년에 나온 영화라 마지막 부분에 가면 그래픽 티가 상당히 나는 편. 그래픽 외에도 실물 크기의 애니메트로닉스를 제작해서 사용했는데, 퀄리티와 리얼함이 상당하다. 바로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에일리언 2편 등의 특수효과 작업을 하신 스탠 윈스턴 옹의 작품.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벨로시랩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조작되었는데,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괴수 인형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폐쇄된 공간 안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분을 뜯어먹는 잔혹한 괴물과 이를 피해 도망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품 속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데, 어둠 속에서 쫓고 쫓기는 긴장감은 지금 봐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워낙 괴물이 신출귀몰하게 나타나는지라 영화에서 괴물이 여러 마리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안심할 수 없는 긴장감이다. 이쯤되면 안전하겠지, 싶은데 뒤에서 괴물이 왁 하고 튀어나온다. 괴수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추억의 작품으로 남아 있는 영화. 당시 평도 꽤 괜찮은 편이었고, 공포, SF 장르 관련 수상도 꽤 많이 했었다. 다만 국내 출시된 비디오와 훗날 TV방영 시에는 괴수를 잘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위질이 심했다.
2 줄거리
1980년대에 아마존 정글에서 오래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원시적인 부족의 자취를 탐사하던 자연사박물관 소속의 미국인 인류학자가 갑작스럽게 실종된다.
그 후로 몇 년 뒤, 미국의 대도시 한폭판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은 원시 신앙과 미신에 관한 새로운 전시관의 개장을 앞두고 있고, 개장일에는 도시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는 대규모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박물관의 미로 같은 지하 공간 속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사람들의 시체가 하나 둘 발견되고 있었고, 시체들은 하나같이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과, 뇌의 시상 하부가 뜯어먹혀있었다.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생물학자인 마고 그린은 박물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들이 오래 전 아마존에서 실종된 인류학자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가 박물관으로 보내 온 상자 속에 알 수 없는 종류의 식물 표본과, 아마존의 부족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적인 괴물의 조각상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조각상에는 인류학자가 뒤쫓던 부족과 얽힌 전설이 있었는데,
3 코도가
측면
Kotho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