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주를 입은 해골 전사.
1 개요
용마왕 아테인을 보좌하던 4인의 용마장군 중 하나로 '대지의 비명을 삼킨 망치' 레이거스라는 이명을 가진 용마족.
2 성격
호쾌하다 못해 바보같다는 말이 나오며 아군에게는 "저 성격만 고치면 최고일텐데"라는 말을 듣고, 적군에게는 "쟤가 저런 성격이라 참 다행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 힘 대 힘으로 맞붙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은 혼자서 싸우는 걸 더 좋아하지만 적들은 여럿이 달려들어도 상관없어 하는데 이건 스스로의 무력에 대한 자신감, 혹은 자신 한 명을 당해내기 위해서 다수가 달라붙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 듯 하다.
용마전쟁 당시에는 그 호쾌한 성격 덕인지 부하들과도 서슴없이 어울렸으며 그 품위라고는 실종된 성격을 아인세라는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자신의 생전과는 다르게 완전히 미쳐돌아가는 어둠의 설원과 부하들의 변질에 내심 실망했고 그 점을 지적한 아젤에게도 동의했지만 아테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있기 때문에 배신은 생각지도 않는다.
3 행적
지나치게 호전적인 성격 덕에 가장 먼저 아젤에게 죽었고[1] 덕분에 용마전쟁의 끝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케이알리아와 아테인 모두 아젤에게 패배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순순히 믿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테인의 마법을 통해서 220여년이 지나 불사체의 모습으로 다시 부활했는데 아테인의 안배인지 부활하자마자 칼로스의 생존여부를 알고는 수호그림자를 습격하여 칼로스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 그 후 혼자서 아테인의 안배로 유령의 형태로 되살아난 케이알리아를 찾아서 데리고 다닌다. 어둠의 설원을 돌아다니면서 220년이 넘는 세월간 감정을 잃은 아인세라와 대화하면서 한탄하기도 하고 니베리스를 만나서 대화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아젤의 생존을 알게 된다.
결국 마왕 불세르크의 유적에서 아젤과 대치. 불사체가 되어서 살아있던 시절에 느꼈던 근육피로와 같은 현상을 전혀 겪지 않는 상황이라 신체 능력 자체는 위협적으로 변했지만 불사체 특유의 마력 때문에 생전보다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본래 실력을 숨기고 있던 것으로 모종의 방법을 통해서 불사체의 어둠의 마력을 용마력으로 전환시켜 생전보다 오히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수호그림자와 아젤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1차전에선 아젤이 비탄의 잔과 하늘을 가르는 검을 사용해 만든 광검해에 쓰러지나 싶었지만 자신에게 붙어다니던 케이알리아의 도움으로 살아나서 아젤을 궁지에 몰았다. 그러나 또 케이알리아의 변덕 때문에 아젤을 죽이는 데는 실패한다.
2차전에선 알마릭과 함께 협공을 걸어 정말로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밀어붙인다.[2] 하지만 수호그림자의 예언지킴이들이 자신들의 사명을 깨닫게 되고 아젤에게 자신들이 가진 용마기를 모두 넘겨주고는 특공을 걸어 아젤을 죽이는 것엔 실패를 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칼로스의 마법도 섞여 있었는지 이들과 싸운 후에는 반파된 상태가 되었다.
알마릭과 함께 어둠의 설원에서 요양하던 도중 벨런이 아젤에 의해 소멸하면서 위대한 어둠에 근본을 둔 자신들이 이제는 부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레이거스는 전사로서 부활의 권능은 내심 치사하다고 생각했던지라 이제야 적들과 대등한 위치에 섰다고 여기며 만족스러워 한다.
이후 아테인이 부활하면서 그와 함께 행동했지만 아테인이 새로이 주장하는 완전통제사회의 이상에 반발, 용마장군을 때려치고 어둠의 설원에서 이탈한다. 무엇보다도 자유의지를 중시하는 그로써는 모든것이 통제받는 사회는 용납하지 못한다고.
부활 이후 항시 행동을 같이하던 케이알리아와도 떨어져서 니베리스와 키르엔 발타자크와 함께 위대한 어둠의 한 기둥, 무한의 마수를 때려잡는걸로 완전히 반기를 들었다.
4 용마기
혼쇄의 인.
용마전쟁기의 전설답게 역시 용마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름은 혼쇄의 인. 3미터 넘는 거대한 망치의 형태를 하고 있다. 흰 헤드를 가지고 있으며 한쪽은 돋을새김으로 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되고 반대편은 평평하게 된 워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