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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イニーブルー (Rainy Blue)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에피소드.
단행본 10권의 부제이자 11권 '파라솔을 쓰고서'와 이어지는 에피소드. '파라솔을 쓰고서'가 '레이니 블루 해결편'에 가까워서 둘을 한묶음으로 보기도 한다.
1 개요
1.1 레이니 블루
마리미테 팬들에겐 가장 정신적인 데미지가 컸던 장편 에피소드. 10권의 구성 자체가 낚시적인 요소가 있는데 권명은 레이니 블루이나 레이니 블루는 후반부의 한장의 이름이고 그 앞의 장들은 토도 시마코의 방황과 니죠 노리코와의 쇠르 성립을 통한 해결, 하세쿠라 레이, 시마즈 요시노 자매의 요시노의 검도부 입부에 의해 생긴 갈등과 화해라는, 같은 시간대의 시점만 변경된 에피소드여서 왠지 앞의 두 에피소드 사이에서도 후쿠자와 유미와 오가사와라 사치코 사이에 뭔가 문제가 생기고 있긴 하다고 느낀 독자들은 본 에피소드에 들어가면 앞의 둘처럼 해결되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정작 이야기는 유미는 엉엉 울면서 사토 세이에게 안기고 사치코는 그 유미를 버려두고 떠나는 최악의 순간에서 끝이 난다.
사치코를 NTR[1]한 게 되어버린 마츠다이라 토코의 안티가 폭증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11권 작가의 말에서도 '혹시라도 토코를 유미의 동생으로 줄 생각마세요!'라는 팬레터를 많이 받았다고. 그러나 그 후
이 에피소드 중 언급되는 사라진 유미의 우산은 후쿠시마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유미 손으로 돌아오는데 이 우산에 얽힌 에피소드는 한참 후가 돼서야 단편집에서 등장한다. 여우신의 선물이 돼서 공양도 받고, 헤어진 연인도 다시 엮어주고 등등 참 신령한 우산.
1.2 파라솔을 쓰고서
《레이니 블루》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피소드. 사토 세이에게 이끌려 가게 된 집에서 유미는 카토 케이와 이케가미 유미코 씨를 알게 된다. 두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신통한 우연에 의해 유미의 손에 돌아온 우산에 의해 조금씩 회복해 가는 유미에게 갑자기 찾아온 미즈노 요코에 의해 이야기는 급진전되어, 유미가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사치코 쪽에서의 일들이 속속 드러나게 된다. 특히 후반부는 추리소설의 해답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이야기가 한꺼번에 풀려나간다.
2 누구의 잘못인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유미와 사치코 사이의 갈등'은 일단 사치코의 잘못이 상당히 크다. '여동생이니까'라는 이유로 사정도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희생을 감수하게 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 물론 투병중인 환자 자신이 알리지 말아달라고 한 점, 사치코 자신이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점을 감안할 수는 있지만, 자세한 사정을 설명하지 않고서도 애정어린 어필을 통해 유미를 납득시킬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적어도 유미에 대해 무신경했다는 점은 확실하다. 꾹꾹 눌러 참던 유미가 결국 터져버린 것도 무리는 아닌 셈.
독자는 기본적으로 유미에게 이입해 가며 작품을 감상하게 되므로, 사치코의 잘못이 특히 더 부각되는 감은 있긴 하다.
3 그 외
3.1 레이니 멈춤
レイニー止め.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팬덤에서 쓰였던 용어이다.
레이니 블루의 절단마공에 의해 생긴 독자들의 애간장을 태운 3개월을 일컫는 말이다. 시기적으로 이미 11권 발간 이후에 유행이 된 점, 초기 비축분의 정발도 빠르게 이루어진지라 한국쪽 팬덤에선 그리 사용되지 않은 단어이며 마리미테 작품과 팬덤이 대세에서 한발 물러난 현재에는 사어에 가깝다, 그러나 일본 쪽에선 다른 작품에서 보이는 절단 신공을 레이니 멈춤에 비견하는 등 곧잘 쓰이곤 한다. 그 당시 독자들의 심정을 느끼기 위해 마리미떼 입문자에게 레이니 블루 에피소드를 읽은 후 3개월 동안 11권을 읽지 않는 감상법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 ↑ 유미에게 정보가 제한돼서 생긴 오해이기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