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창

영국 출생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이름레이먼드 창(Raymond Tsang)
생년월일1993년 12월 8일
국적영국
아이디kaSing[1]
포지션서폿
레이팅챌린저
소속팀SUPA HOT CREW
G2 Esports
H2k Gaming (???~2015.11)
Team Solomid (2015.12)[2]
Team Vitality (2015.12.12~)

1 선수 소개

2015년 유럽에서 독보적인 캐리력을 보여준 서포터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영향력의 소유자
전 소속팀을 나왔는데 그 팀이 엄청 강해져서 왔다

SUPA HOT CREW, G2, H2k, 그리고 2일천하 TSM의 서포터, 그리고 현재 신생팀인 Team Vitality의 12월 12일 현재 유일한 팀원. 오랜기간 2부리그를 돌아다녔으나 시즌5에 들어서는 유럽 최고의 서폿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굳이 LCK에 비유했을 때 옐로우스타가 고릴라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카싱은 피카부와 좀 더 유사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서포터다. 초반부터 구석구석 와드를 설치해서 시야장악을 하고 부지런히 로밍을 다니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일조한다. 더불어 팀의 초반 오더를 맡을 정도로 시야도 뛰어나고 한타 때에도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재빠르게 행동으로 옮긴다. 괜히 유럽 최고의 서폿 중 하나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닌 듯. 특히 H2k 시절 류와 함께 초반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는 무시무시할 정도. 서폿 캐리를 잊을만 하면 한번 씩 해준다.

다만 그 캐리라는게 기존의 팀들이 전부 약해서(...)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는 경향이 강하다.[3] 특히 H2k시절에는 슈퍼억제기 'Loulex'로 인해 초반에 이득을 보고도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 역전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였다. 굴리는 걸 방해하지나 않으면 다행인데[4] 그걸 걷어차고 있으니...그래도 멘탈은 강한 듯. 대신 적응력 부분에 있어서는 민감한 듯 하다. 본인도 EU를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TSM에서 IEM까지 나갔음에도 팀을 나와 신생팀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피카부와 마찬가지로 캐리형 서포터의 숙명인 리스크를 동반한다. 일단 리그의 다른 서포터들에 비해 자원을 약간 더 소비하는 편이며[5], 상대가 제대로 대비를 해서 카운터펀치를 날리거나 말려죽이면 망한다. 이것이 나쁜 쪽으로 드러났던 대회가 롤드컵이고, LCS에서도 오리젠만 만났다 하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묘하게 오리젠에게 각 라이너들이 약간의 상성을 잡히긴 했는데, 여기에 더해 미시가 든든히 원딜을 키우면서도 효율적으로 카싱의 캐리력을 억제하자 공고한 천적관계가 형성되었다. 다만 카싱의 재빠른 움직임에 정답을 재깍재깍 내놓지 못하는 UoL을 상대로는 의아할 정도로 정반대의 천적관계가 이미 만들어져 있기도 하다.

2016 시즌에는 하일리생의 UoL에게 1패를 쌓으며 상성이 깨졌지만 자신도 미시의 오리젠에게 더블을 낚으며 상성을 깼고 UoL에게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춰두었다.근데 요즘은 하일리생이 더 잘하는 것 같기도(...)

쓰레쉬를 유달리 잘한다. 쓰레쉬가 1티어가 아니던 시절에도 블루 진영 선픽을 박고 그 쓰레쉬로 캐리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특히 한국 해설진이 '쓰레쉬가 요즘 선픽할 챔피언인가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가 인베이드부터 회개한 것이 유명.

3 행적

3.1 시즌3

3.2 시즌4

2014 스프링 시즌 SHC의 주전 서포터였던 Migxa가 은퇴하고, 서머 시즌 그를 대체한 Wewillfailer가 금방 팀을 나가면서[6] 새롭게 SHC의 주전 서포터가 되었다. 이후 SHC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었으나 당시에는 포지션이 포지션이다 보니 특급 신인이었던 미드라이너 Selfie와 에이스였던 원딜러 Mr.Rallez에 묻힌 면도 있었다.

3.3 시즌5

Support maketh Team
임페일러의 삽질로롤드컵 진출이 좌절된 뒤 팀이 MYM으로 넘어갈 동안 기존 SHC 멤버들과 헤어졌다. 정글러인 임페일러와 함께 팀을 만들어보려 했고, 이름은 Orita Sum이었다. 이 팀에 알렉스 이치가 미드로 들어온다고 해서 잠시 화제가 되었으나 계약 문제로 결국 공중분해. 이후 임페일러와 알렉스 이치는 미국으로 넘어갈 동안 Kasing은 봇듀오가 삽질해서 승격을 못한오셀롯의 팀 Gamers2에 입단한다. 그러나 오셀롯 팀 특유의 병맛같은 오더로 첫 경기부터 n!faculty[7]에 털리며 탈락하고 말았다.근데 원딜이 못해서 그런가 이때는 좀 못해보였다. 물론 운영이 최고로 문제였지만.

이후 MeetYourMakers의 서포터로도 영입 제의가 들어왔었으나, MeetYourMakers의 Kori(前 SHC Selfie)의 계약건으로 협박사실이 드러나자 H2k에 입단하는 것으로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결국 졸지에 보이들은 실업자가 되었다. 영입 첫날부터 쓰레쉬로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엘레멘츠를 격파했다.그리고 니프는 극딜을 당했다 보이들이 잘못했네 이후 ROCCAT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MYM 측에서는 씁쓸할 듯하다.

SHC 시절에는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팀에 피지컬만 업그레이드된 느낌[8]이라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H2k 입단 이후 순식간에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와 함께했던 라이너들이 소속된 MYM은 팀플레이를 상실하며 나락으로 떨어진 반면 H2k는 보이들을 카싱으로 바꾸면서 팀 단위 운영이 좋아져서 날아오르고 있기 때문. ROCCAT의 Vander가 팀과 함께 주춤한 상황에서 옐로우스타와의 유체폿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프링 플레이오프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는 적어도 라인전이나 한타에서는 꾸준히 옐로우스타보다 더 돋보이는 메카닉과 존재감을 과시했으나[9] 2세트의 무리한 이니시와 4, 5세트 류의 피딩 때문에 탈락을 막지 못했다.

메카닉만 보면 옐로우스타보다도 더 뛰어난 서포터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정작 롤드컵에서는 SKT와 EDG의 교전 유도에 완벽히 말려들며 훌륭한 구멍이 되었다. 특히 자기가 먼저 물리면 답이 없는 애니로는 소위 하이그나이트를 포함해 눈이 썩는 플레이를 연발했다. 룰렉스가 늘 던지고 류와 오도암네가 번갈아 던져도 꿋꿋하게 버티던 카싱이 쉽게 무너지자 의외로 H2k는 무력했다. 사실 카싱의 좋지 못한 로밍동선과 무리한 시야장악이 아니었다면 EDG를 상대로는 꽤 할만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아무래도 EU 수준에서는 엄청난 안정감을 보였지만 원래부터 초반 교전에 약한 팀답게 초반부터 아시아의 무지막지한 메카닉에 찍어눌린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60% 아시안이기는 하지만프나틱이 메카닉으로 그 EDG를 가지고 놀았던 것을 보면 이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결국 H2k는 서폿과 탑에 의존하는 팀이었고, 카싱만 집중견제하자 오도암네 혼자 따로 놀며 버둥거리다 자멸했다고 봐도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

3.4 시즌6

Support maketh Team, 시즌 2
이후 룰렉스에 이어 팀을 나왔다. TSM의 IEM 로스터에 포함되어 IEM 산호세에 출전했다. 특유의 과감한 초반 로밍으로 스벤스케런과 함께 큰 이득을 보며 LGD를 폭파시켜 호평받았다.뭐? 아시아의 메카닉?(笑)[10] 러보와 산토린의 답답하고 수동적인 플레이만 보던 TSM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하지만 초반의 활발한 움직임과 달리 한타에서 전혀 더블리프트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LGD를 상대로도 다 터뜨려둔 게임을 길게 끌고가는 원인이 되었고, 오리젠과의 경기에서도 레드에 스턴넣고 솔킬 줄줄이 따인 하운쳐보단 낫지만패배에 지분을 꽤 쌓았다.

전반적으로 새 팀에 녹아들면 충분히 미래를 기대할만한 서포터라는 평가였으나, 정작 바로 TSM을 나갔다. 다른 3명이 정식계약인 것과 달리 트라이아웃이었다고. 본인도 NA진출을 애초에 별로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나틱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으나 갬빗의 시드를 구입한 신생팀 Team Vitality에 첫 멤버로 합류했다.

바이탈리티의 경우 모든 라이너들이 카싱을 오히려 보조하는 느낌이었던 H2k와 달리 카싱을 따라온 야난을 제외하면 초 공격적이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선수들이 많이 모였다. 오더가 되는 캐리형 서포터인 카싱이 여기에 엄청난 시너지를 더해줄지 아니면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갈지는 시즌이 개막하면 알 수 있을듯.

일단 롤스타전에서는 불안했던 롤드컵 및 TSM에서의 폼과 달리 레클레스와 호흡을 맞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픽 쓰레쉬로 LMS를 폭파하기도 했고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미쳐 날뛰던 매라를 상대로도 상당히 분전하며 한국 팬들의 재평가를 이끌어냈다.

Team Vitality에서도 팀의 구심점이 되어 활약하고 있다. 철저히 카싱이 초반 게임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캐리형 탑솔러인 카보차드를 키워서 승리한다는 공식을 정립했고 이 공식이 잘 먹혀들면서 나머지 멤버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기복왕으로 불리던 누크덕과 슉이 보다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은 카싱의 공이 크다 하겠다. 그가 가려다가 만 TSM이 스벤스케런, 더블리프트 등의 개인플레이로 전혀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옐로우스타가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11] 그러나 팀은 파트너인 야난의 메타 부적응으로 인한 기복과[12] 여전히 기복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슉(...), 그리고 프롤리에 비해서 픽밴 페이즈에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Shaunz의 영향 탓인지 기대보다는 애매한 성적그러니까 4주차까지 그 TSM과 똑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물론 카싱과 야난을 제외하면 한팀에서 뛰어본 선수들도 없고 말 그대로 완전히 새로 만든 팀인데다 기복이 있지만 잘할 때의 경기력이 정말 좋은 것을 감안하면 2라운드가 기대되는 팀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7주차 기점에서 TSM은 여전히 조직력이 별로인 반면 바이탈리티는 유럽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개이득 더불어 카싱은 탐 켄치로 말도 안되는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며 IEM에서 같이 삽질하던 덥맆이 봤으면 피꺼솟할만한 활약을 했다.

다만 정규시즌 VIT가 3위, TSM이 6위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바이탈리티는 광탈하고 TSM은 경기력이 뭐같았든 어쨌든 준우승을 해버렸다. 카싱도 픽밴과 운영이 다 말리면서 프나틱의 최대구멍인 클라이를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팀원들의 총체적인 메타 부적응인지 아니면 단순한 경험부족 및 코치진의 역량부족인지는 서머시즌에 증명될 것이다.

4 트리비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는데, 홍콩과 독일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전 아이디가 'YerrowStarr'인데 'YellowStar'와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로 지금의 'kaSing'으로 바꿨다고 한다. kaSing은 미들네임이라고.
  1. 이전 아이디 YerrowStarr.
  2. IEM 용병 출전
  3. 다만 이건 유럽 서폿이 흉가 수준을 유지하던 2014 서머나 2015 스프링 이야기다. 2015 서머 시즌에는 얀코스-밴더 조합이 부활하고 2부에서 미시가 부활해서 복귀하면서 카싱이 혼자 맵을 휘젓기가 훨씬 어려워졌다.
  4. 어쨌든 룰렉스는 초반 플레이는 괜찮은 정글러다. 적어도 카싱의 스노우볼링 과정을 방해하지는 않는다.근데 결과물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재능이 너무 뛰어나다는게 문제
  5. 오도암네와 류의 희생을 동반한다는 해석도 있다. 물론 잘 풀리면 라이너에게 킬어시로 갚아주겠지만.
  6. 현재는 북미로 넘어가 팀 코스트의 코치이다. MYM 매니저 협박사건 때 해당 매니저를 디스하기도 했다.
  7. 로캣의 전 탑솔러 Xaxus가 소속된 팀. 근데 이 팀도 승격 못했다.G2가 잘못했네
  8. SHC의 이전 서포터들은 개인기량 부족으로 밀려난 것으로 보이며 정글러인 임페일러도 개인기량은 별로고 말이 많은(...) 정글러였다.
  9. 다만 특히 라인전의 경우는 원딜러인 야난과 스틸백의 극심한 차이이지 여전히 옐로우스타가 더 뛰어난 서포터라는 평가도 많다.
  10. 플레임, 페인이블(갓브이), 임프까지 아시아 중에서도 최상급 메카닉이다.
  11. 카싱은 옐로우스타보다 오더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지만 자기중심적인 캐리형 서포터이기에 모두가 주인공인 TSM에 융화되기는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12. 원래 야난은 평타형 원딜러를 매우 좋아하는데, 코르키와 칼리스타로 전승을 기록했음에도 무리하게 징크스와 트리스타나를 픽했다가 전부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