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오리지널 캐릭터
Ratsel Feinschmecker.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 첫등장. 이름의 뜻은 수수께끼의 미식가. 모든게 수수께끼에 싸여진 미스테리한 인물. 연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일원이 되었지만 마치 다른 대원들과 이전부터 아는사이인 마냥 순식간에 친해지는 친화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대하기 어려운 교도대원들에게 빅엿을 선사해도 갈등없이 웃고 넘길정도. 때마침 실종된 엘잠과 똑같은 스타일과 실력을 가져 그덕에 엘잠의 전용기체를 마치 자기껏인 마냥 운용하여 젠가 존볼트와의 합동기에서 엘잠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여하튼 어디서 튀어나온지 모르는 베일에 싸인 인물...하지만 그 정체는 정말 놀랍게도...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실종된 엘잠 본인이다! 정말 식스 센스를 뛰어넘는 반전이 아닐수가 없다. (...)
자세한 사항은 엘잠 V. 브란슈타인 항목을 참고(동일인물). 당연히 성우도 엘잠과 동일한 이나다 테츠.
엘잠이 α넘버즈, 하가네에 합류할 때 쓴 가명으로 선글라스를 쓰고 머리를 묶었지만 워낙에 허술한 변장이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엘잠이란 것을 한 눈에 알아본다[1]. 이 가명은 독일어로 수수께끼의 미식가라는 의미다. 때문에 슈퍼로봇대전 OGs에서 이를 들은 비가지는 "뭐야? 수수께끼의 미식가라고? 번역기가 고장난 건가?"라면서 당황하기도 한다. 사실 여전히 자기가 타는 기체마다 황/흑/적의 3색으로 도장하고 집안의 문장을 그려놓고 트롬베라고 부르는 등, 대체 정체를 숨길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엘잠일 당시엔 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부하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었으나 이제는 가문도 몰락했고 부하들한테 굳이 체면을 세울 필요가 없어진 탓인지 남들에게 보이는 체면 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대놓고 장난을 쳐댄다. 거기다 젠가 존볼트의 커피에 몰래 술을 타서 그를 기절시키거나[2] 쿄스케 난부와 젠가에게 재료를 비밀로 한 채 쥐요리를 먹이는 등 은근슬쩍 몹쓸 장난까지 즐기고 있다[3].
그런데 그나마도 처음에만 부정하지 나중에는 라이가 대놓고 형이라고 불러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거기에 피리오는 그를 "엘"이라고 부르고 있고 아이비스는 "트롬베를 타시는 분", 레오나에게는 "엘잠 님", 슈우 시라카와는 대놓고 그를 엘잠 소령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거기에도 부정을 하고 있지 않다. 역시 정체를 숨길 생각이 없는 듯, 디 인스펙터에서는[4] 아예 집안의 문장을 수놓은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난다.
그밖에도 쿠스하가 "당신은 라이씨의..."라고만 말했는데도 "나는 라이디스의 형이 아니다."라고 해버려 정체를 폭로하거나 엑셀렌이 잠깐 엘잠으로 불렀을 때도 자신이 엘잠임을 얼떨결에 인정하는 등 본인도 자기 입장이 헷갈리는 듯.
가명을 대고 있는 이유는 알파 시리즈에서는 엘피스 사건 후에 브란슈타인의 이름을 버렸기 때문[5]. OG시리즈에서는 DC 전쟁중에 DC 전란을 일으킨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전범과 같은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에 가명을 쓰면서 귀찮은 추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저렇게 광고하고 다니면 누가 못알아볼까…
레첼 본인은 "나한테는 카트라이아의 원수를 갚을 자격이 없기에 레첼로 싸우고 있다."라는 발언으로써 이름을 바꾼 이유를 서술하고있다.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차마 가문의 이름을 걸고 싸울수 없었기에 브란슈타인의 가문의 대표자가 아닌 한사람의 아내를 잃어버린 복수심 불타는 파일럿으로써 레첼이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여 싸우는것에 그 의미.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아치볼드는 디 인스펙터에서 "대체 뭡니까! 그 억지 논리는!"라면서 까버린다.
예외적으로, OG2에서 다이테츠 미나세가 전사했을 때는 변장을 풀고 엘잠으로써 장례식의 참여하여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다시 입 싹 씻고 레첼로 돌아간다. 실로 기인이로다.
탑승 기체는 다이나믹 제너럴 가디언 2호기 DGG-XAM2 아우센자이터로, DC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해 준 답례로 비안 박사가 그의 전용기로서 설계해 둔 물건. 컬러링도 그의 전용 컬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격전 위주의 무장을 장비하고 있고, 회오리바람과 같은 고속전이 가능한데다 말로 변형하는 기능까지 첨부되어 있다. 그야말로 엘잠만의 기체이다[6].
인스펙터의 메인각본가 타케다 유이치로 曰, "엘잠을 위해 만든 기체를, 자기 손발처럼 다루는 레첼. 그의 정체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반면 본편에서는 별반 정체를 숨길 생각이 없어보인다. 첫 대면에서 라이나 레오나가 엘잠이라 불렀는데도 별로 부정하지 않았다. 덕분에 엘잠이 아닌 레첼로서 싸우는 그의 면모가 아치볼드 말마따나 반쯤 헛소리가 된 미묘한 기분(…).
알파 시리즈에서는 엘피스 사건 이후 가책을 느끼고 브란슈타인가에서 가출한 뒤 행방불명 되었다가 여러 세력에서 뒷공작을 벌여왔다. 알파에서는 엘피스 사건 자체가 경위가 상당히 다르나 자세한 것은 불명. OG에서는 대의를 위해 카트라이아를 죽인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라이 앞에서 떳떳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알파에서는 라이에게 대단히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을 가끔 '부끄러운 줄 모르는 형'이라고 (자책감을 담아서) 스스로를 깎아내리곤 한다. 전체적으로 OG보다는 약간 소극적 일면이 보인다.
캐릭터의 모델은 당연히 선글라스를 쓰고 나와서 "나는 샤아가 아니다."라고 우겼던 기동전사 Z건담의 '크와트로 바지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샤아보다는 여유가 있기 때문인지 수정당하는 이벤트는 없었다.
색안경을 쓴 그의 모습이 김성모 화백의 만화 '럭키짱'에 등장하는 자칭 페미니스트 풍호랑 닮아서, 한국 팬들은 풍호라 부를 때가 많다. 우연인지 회오리바람을 자처하는 그와 풍호의 風자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진다.
참고로 아군 최초로 고정 BGM을 사용한 캐릭터로서도 유명한데, 이는 슈퍼로봇대전 OG1에서 트리거 설정이 잘못되어 당시 테마곡이었던 Trombe!가 보스BGM마저 씹어버리게끔 최우선권이 들어간 것이 시초. 처음에는 패치파일을 낼 예정이었으나 예상 외로 호응이 좋아서 그냥 그대로 두고 이후로 엘잠/레첼의 테마곡은 어지간한 보스BGM을 다 씹는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게 되었다. 페르펙티오처럼 아예 우선권이 더 뛰어난 쪽을 각 항목마다 따로 적어놔야 할 정도.- ↑ 츠구미와 쿠스하는 목소리만 듣고 알아챘지만 레피나 엔필드만은 알아보지 못했다. 2차 OG에서는 아쿠아 켄트룸 역시 레첼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쪽은 아예 레첼이 엘잠이라고까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첼이 한번 부정한 것만으로도 곧이곧대로 믿어버렸다(...).
- ↑ 매사 진지한 길리엄 예거도 신나서 동참(...). 카이 키타무라의 말로 보면 예전에도 이런 장난을 쳤던 모양.
- ↑ 친구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게 그의 본모습인 듯하다.
- ↑ OG2, OGs에서도 나온 연회 이벤트.
- ↑ 라이에게 카트라이아가 죽었을 때 '엘잠'은 죽었다고 말하고 있다.
- ↑ 평소 비안 박사에게 "말이 되어 전장을 달리고 싶다"라고 말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