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난 마세나스

연방은 아직 젊습니다. 태어난 지 아직 150년[1]도 안 된 미숙한 국가입니다. 누군가...누군가가 지켜야만 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오가와 신지.

리디 마세나스의 아버지로 지구연방 정부 중앙 의회 여당 의원이자 이민 문제 평의회 의장.

인더스트리얼7의 전투로 궤멸된 넬 아가마의 전력 증원을 위해 함장 오토의 청탁 아닌 명령으로 리디가 보낸 메일을 받게 되어 지원을 받도록 해 주었으며 이로 인해 가문과는 거리를 두던 리디는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미네바에게 감화되어 그녀를 데리고 탈주를 감행하여 지구로 내려온다.

이후의 전개에서 마세나스 가는 이미 라플라스의 궤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었으며 상자의 개방을 원하는 비스트 재단의 카디아스,사이암과는 대척점에 서서 대대로 그것을 비밀에 부쳐 왔다는 게 밝혀진다. 리디 마세나스 또한 아버지로부터 그 진실을 듣게 된다.

결국 그 존재가 드러나자 상자 그 자체를 없애버려 비스트 재단으로부터 영향력을 되찾으려 한다. 애당초 유니콘 건담의 개발계획을 발주한 것도 그가 의장으로 있는 이민 문제 평의회의 결정으로서 뉴타입을 말살하고 연방의 스페이스 노이드에 대한 지배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었던 셈. UC계획의 이러한 위험성을 경계한 카디아스 비스트는 NT-D에 라플라스 프로그램을 조합하여 라플라스의 상자를 개봉하려고 했던 것.

때마침 지구에 와 있던 브라이트 노아론도 벨을 동원하여 상자 수색에 나서지만 상자의 처분 여부를 놓고 대립하던 마사 비스트 카바인과의 영향력 대결에서 밀려[2] 미네바를 넘겨주게 된다. [3] 감시역으로 딸려보낸 아들 리디도 토링턴 기지에서의 전투 이후 행방불명되자 카이 시덴에게 정보를 공개하여 언론을 통한 역습을 노리지만 이것마저도 강직한 카이에게 무시당하고 비난만 당했다.

이후 라플라스의 궤에 접근하는 넬 아가마와 소데츠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던 중 난입한 마사 비스트 카바인과 협력,[4] 복구한 그리프스2 콜로니 레이저 및 도고스 기어 급 2번함 제너럴 레빌 부대를 동원하여 진실을 묻어버리려고 한다. 개인으로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연방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아들인 리디 마세나스가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에 탑승하여 넬 아가마와 행동을 같이하는 것이 알려지자 경악. 하지만 이미 콜로니 레이저는 발사된 뒤였고, 각성한 바나지의 유니콘과 밴시의 공명에 의한 사이코 필드에 의해 레이저가 무력화되어 아들이 탑승한 밴시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자 주저앉는다.

젊은 시절에는 증조부 리카르도 마세나스 못지않은 자유주의자[5]였으나 그 또한 라플라스의 상자에 얽힌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세월이 흘러 군비증강으로 인한 연방군의 재건과 지구권의 부흥을 꾀하는 보수 정치가가 되었다. 이런 까닭으로, 필사적으로 라플라스의 궤를 묻어버리려는 한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계속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후세에 전가될 정치적 부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애니에서는 3화 부터 등장, 리디가 허락도 없이 군을 이탈하여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받게 된다. 리디가 무장탈영으로 처형되지 않았던 것도 로난의 "의장 특권"이라는 권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4화에서는 리디에게 마세나스 家의 진실을 말한다. [6] 이후, 브라이트와 만나 가란시엘을 수색 & 라 카이람에 아들을 넣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또 마사에게 미네바를 넘긴다.

5화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6화에서는 재등장, 높으신 분들과 상자 개방을 막기 위한 회의를 하고 있는 와중에 마사가 회의장에 난입해서 "아주 좋은 수가 있습니다, 로난 의장"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진절머리가 난 듯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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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는 마사와 함께 복구된 그리프스2를 사용하기 위해 샤이안 기지에 도착하여 "이것으로 라플라스의 상자는 사라지고, 또 하나의 상자가 태어난다. 하나의 콜로니를 희생시켜서 비밀을 지켰다는 경멸스러운 진실, 재단과 정부의 공생이 계속될 새로운 상자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사의 종용에 따라 브라이트 노아의 반협박성 부탁도 역으로 가족을 들이대는 협박으로 무시하고 콜로니 레이저 발사 스위치를 누른다. 이 때 알베르토 비스트를 통해 아들 리디가 참전하여 콜로니 레이저의 범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7] 콜로니 레이저 공격이 실패한후 인더스트리얼7 주역에서 일어난 기적과 미네바 자비의 연설을 인정하며 뒷수습에 나선다.
  1.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100년도 못가서 망한 나라도 수두룩하고 50년 또는 100년 기점으로 국운이 기우는 경우도 많다. 지구연방은 후자에 속하는 국가지만 로난 마세나스는 이를 애써 배제하려들려 하니 그의 보수적 성품을 알수있다.
  2. 그가 동원한 건 연방군 참모본부 차관. 마사 비스트가 동원한 건 참모본부의 장관이었다(...)
  3. 연방 중앙 의회의 실세 의원으로서도 감당못할 정도로 비스트 재단의 영향력은 대단하여 나중에는 비밀리에 건설중이던 콜로니 레이저 그리프스 2까지도 동원할 정도.
  4. 이마저도 실제 콜로니 레이저를 움직이고 제너럴 레빌 부대를 동원한 건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능력이었다. 회의 중 끌려나오다시피 하여 콜로니 레이저 발사에 대한 승인을 요구받은 게 로난 마세나스가 한 전부. 정치가와 기업가의 대처 능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
  5. 당선 당시에는 참신한 정책을 내세우는 개혁주의자로 명망이 높았으나 현재는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카이 시덴이 지적한다.
  6. 그게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후 리디는 버나지와 대립하는 쪽으로 돌변하게 된다.
  7. 하지만 방금 전 까지 브라이트 노아에게 가족이나 자식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식의 협박성 발언을 하다가 바로 자기 자식 이야기가 나오자 급 정색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이중잣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