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라자, 퓨쳐 워커에서 잠깐 잠깐 등장하는 조연.
넥슨 휴리첼의 명목상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그의 형제이자 드래곤 라자였던 카뮤 휴리첼이 그의 아내인 아멘가드 휴리첼과 바람나서 넥슨을 낳았다. 즉, 로넨 휴리첼은 넥슨의 삼촌. 그리고 분노한 로넨은 카뮤를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고, 그 일로 크라드메서가 미쳐버린다. 그러나 정작 로넨은 넥슨을 그다지 미워하지 않고 친아들처럼 키웠다. 넥슨도 로넨이 아버지의 원수이지만 절대로 증오하지 않을 정도.
어쨌든 이 일이 왕궁에까지 알려진 까닭에[1] 백작이라는 작위와는 반대로 그 영향력이 줄어들자 제9차 아무르타트 정벌군을 이끌고 헬턴트 영지로 내려오게 된다. 나름 진형을 짜내어 아무르타트와 맞서지만 참패한다.타이번은 로넨이 짠 진형을 듣자마자 멍청한 작전이라며 비난했다. 하기야 타이번은... 게다가 넥슨 휴리첼이 도둑길드를 장악해 반란을 음모했기 때문에, 연좌제를 통해 그의 숙부인 로넨 또한 자동적으로 반란자의 낙인이 찍혔다.
드래곤 라자에서는 처음에 정벌군을 이끌고 나오는 장면과 끝에 후치 네드발과 이야기하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넥슨에 관련된지라 넥슨의 배경이 설명될 때 이름이 언급되고는 한다. 마지막에 후치가 가르쳐준 암호를 기억하는 장면에서 본의 아니게 개그를 한번 구사한다.[2]
퓨처 워커에서는 칼 헬턴트 덕분에 도망자 신세를 면하고 샌슨 퍼시발이 지휘하는 제13군단의 참모가 된다. 원문을 옮기면 '산책하는 김에 자유도 줍고 관직도 얻었다'라고. 샌슨과는 호흡이 잘 맞는 모양인지 자이펀군을 연신 박살내고 있다. 샌슨이 군 지휘경험에 대해 걱정할 때 칼이 로넨이 있으니 괜찮다고 하는 걸 보면 지휘능력은 출중한듯.